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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백두대간(完)

지리산 천왕봉(1915m)

無碍人 2009. 6. 10. 07:13

2009년 6월6일 토요일 날씨 맑음 친구 병선이와 함께

6월5일 10시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친구병선이와 조우

여러날 준비하여 드디어 오늘 출발이다.

친구도 나도 다소 흥분되고 두렵기도 했다.

긴장탓인지 아무렇지도 않던 어깨가 아프고...

물론 친구도 그렇단다.

10:10분 남부터미널발 진주행 심야 우동 승차.

터미널에서 진주행 심야버스는 10:10분,10:40분,12:00에 있다.

이른탓인지 버스는 꽉찾으나 등산객은 보이지 않는다.

아마 다음차부터 등산객이 있을거라는 기사님 말씀...

익일 02:00분 원지터미널도착...

많이들 내렸으나 모두들 각자 집으로 흩어지고..

달랑 둘이 터미널에 남았다. 친구가 약간 이상한듯

"이 나이에 우리 이렇게 다니는것 약간 챙피하다"  운운

난 애써 "뭘" 태연한척 했지만 낯선곳에 새벽차로 덩그러이

떨어지니 그럴만도...

달랑 한대 서있는 택시에게 중산리 요금을 묻자 35000원이란다.

30000원에 가자고 흥정을 붙여 봤지만 아니란다.

뭐 택시가 있어야 흥정을 하지...달랑한대니

할수 없이 출발

기사 아저씨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곳은 정액요금이고

혼자 타도 다소 인원이 초가되도 35000원이란다.

다음차로 와 몇몇이 조를 이뤄 타면 택시비 절감을 하겠구나..

얄팍한 계산이 머리를 스친다.   아  그리고 택시는 당번차만 나와 있으나

손님이 많으면 불러낸다고...택시걱정은 않해도 될듯

새벽길을 달려 택시는 2:30분에 우릴 중산리 매표소에 내려주고...

아 벌써 수십명이 매표소 주변에 서성인다.

3시부터 입산이라고... 일단 배낭을 정리하고..준비

2:40분이 되자 인심좋은 매표소 아저씨 입산하란다.

2009년6월6일 02시 40분 드디어 백두대간 출발을위한

지리산 천왕봉을 향해 추ㅡㄹ발...

 

1. 산행코스

  중산리 매표소-칼바위-로타리산장-법계사-개선문바위

  -천왕샘-천왕봉(1915m)

 

2. 산행경로

   02:40분 - 중산리매표소 출발

   03:25분 - 칼바위

                 칼바위 이정표 좌측으로는 장터목을 경유하는 코스이고 직진코스가 곧바로

                 천왕봉으로 오른다. 보통 험로가 아니지만 철다리를 지나 완만한 능선을

                 지나고 가파른 오르막을지나니 어둠에 문창대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 오르면 로타리 산장...

   04:15분 -  로타리산장

                 로타리 산장은 로타클럽 회원들이 만들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

                 법계사 바로 아래에 있으며 새벽 어스름에 잠든모습이 평화롭다.

   04:20분 - 법계사 3.4km

                 스님의 새벽 염불소리와 목탁소리가 운치를 더하고 어둠속에서

                 일주문을 향해 서터를 눌렀으나...글쎄 

   05:15분 - 개선문바위

                 지리산 천왕봉 일출

                 3대를 공들여야 볼수있다는 천왕봉 일출 ..친구와 나는 조상님 잘만난듯..

                 그 감회 어찌 말로 하랴

                 동쪽 고봉 능선을 재끼고 솟아오르는 일출을 향해 소원을....

                 그저 건강하게 이산행 마쳐달라고  소박한 소원하나...ㅋㅋㅋ

   06:00분 - 천왕샘 5km

                 천왕샘에서 천왕봉 오르는 길은 바위지대로 가파르다.

                 2~3분가고 쉬기를 반복하니 손에 잡힐듯 가까우면서도 멀기만

                 하던 정상도 곧 우리에게 자리를 빌려준다.

   06:30분 - 천왕봉(1915m) 5.4km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하다"여기가 정상

                  그리고 백두대간 첫발을 내디디는 출발지 .....

                  날씨는 쾌청하고 하늘엔 구름 한점 없고 저 아래 고봉과 계곡사이에는

                  잔잔한 운해가 흐르는 여기야 말로 지상천국 샹그릴라  아닌가...

 

3. 산행개념도

 

 

  

  잠든 로타리산장

 

  법계사 
 법계사는 신라(新羅) 진흥왕(眞興王) 5년(544)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창건한

 사찰(寺刹)이라고 전한다. 이 절의 위치는 지리산(智異山) 천왕봉(天王奉)에서 약 4km

 내려온 곳인데 옛 유물(遺物)로 지금은 삼층석탑만 남아 있다.

 이 석탑은 높이 2.5m이며 자연바위를 이용하여 기단(基壇)을 삼았고, 전체적인 양식(樣式)과

 만든 수법(手法)으로 볼 때, 고려(高麗) 초기(初期)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지리산 일출

  삼대가 덕을 빌어야 볼수 있다는 일출이다.

  개선문바위

  천왕샘

   천왕샘은 서부 경남 지역의 식수원인 남강댐의 발원지이다.

   이곳에서 솟구친 물은 덕천강을 흘러 남덕유산 참샘을 발원으로 하는

   경호강과 남강댐에서 만나 남강을 이루고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지리산 천왕봉(1915m)

  천왕봉(天王奉)은 경상남도 산청군과 함양군의 경계에 잇는 산으로

  지리산의 주봉이다.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다음으로 높다.

  천왕봉에서의 일출은 하늘이 열리는듯 장관이라 하여 지리 십경중의

  하나로 꼽히는데 구름이 가리는 날이 많아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수 있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봤다는거 아녀 ㅋㅋㅋㅋㅋ

 

  천왕봉에서 바라본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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