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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山·名山산행기

눈덮인 원미산에서 러셀하는재미

無碍人 2010. 1. 5. 18:33

2010년 1월5일 화요일 맑음 영하10도 천사랑

 

근무일이지만 혹한에 폭설로 그냥 내처 토끼굴파고 겨울잠자려다 몸이 근질근질

근처 원미산이라도 다녀와야 겨울잠자는데 도움될것같아....

늦은 아점을 먹고 집을나섰다. 혹한으로 1호선 전동차는 한시간씩 기다리게 했지만

바쁜게 없는 우리 간신히 끼어타고 소사역에서 원미산으로 향했다.

초입에서 아이젠과 스틱을챙기고 이미 우리보다 부지런한 산님들이 지나간 길을

러셀없이 쉽게 정상에 오를수 있었다.

러셀을 할수 있을까 했는데 정상까지 등산로는 이미 길이 잘 다져저 있어 러셀을 할

수 없었지만, 정상에서 까치울사거리로 하산하는 길은 아무도 지나가지 않아 짧은

거리지만 러셀을 하며 갈수 있어 겨울산 온기분을 충분하게 만끽할수 있었다.

하산하는길에 주말농장 하우스 안전이 궁금해 들렀는데 30cm의 폭설에도 늠름하게

버티고있어 친구 용태에게 감사했다. 친구녀석이 워낙 튼튼하게 지어주어서...

친구야 고맙고 감사하다. 새해 복많이 받아라

 

 우리보다 부지런한 산님이 많이 지나간듯...고속도로다.

 

 

 

 

 

  원미산 정상 계단길의 소나무 숲길....

 

 

  부천 운동장 스케이트장을 보는듯하다.

 

 

  이게 러셀이다 아무도 가지않은길을 해치며 나가는재미 겨울산에서만 즐길수 있는 재미다.

  지나는길의 눈옷잎은 딴세상 사람이 사는곳 너무 아늑해 따뜻해보였다.

 

 

 

 

  우리 주말농장 무너지지않고 의연히버티고 있다.

  열심히 지붕의 눈을 털어보았지만 완전히 제거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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