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리 부부 산방

백두대간 8구간종주(우두령-여정봉-황악산-괘방령-장군봉-눌의산-추풍령) 본문

이 또한 지나가리/백두대간(完)

백두대간 8구간종주(우두령-여정봉-황악산-괘방령-장군봉-눌의산-추풍령)

無碍人 2010. 5. 30. 08:12

2010년 5월27일 목요일 날씨 청명 가시거리최고, 홀로종주

 

두번째 김천행이다.

새벽2시에 김천역에 내렸는데 이젠 제법 익숙해진 느낌이다.

역 오른쪽에 있는 싸갈래 먹고갈래 김밥집에 들러 김밥 세줄을 포장하고 어묵한그릇을 요기했다.

구면이라고 마주하는 아주머니가 반갑게 대해주신다.

여행길에 이리 환한미소로 대해주니 힘이 불끈 솟는다. 서둘러 요기를 마치고 이내 택시로가서 흥정을했다.

오늘 열사흘 달이잖은가? 달빛에 산행은 또한 그느낌이 괜찮으리라 기대하며...

대간종주중 택시 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수 없다.

낯선도시에 떨어져 택시를 타면 흔히 메타요금으로 간다고 한다. 그런데 이 메타요금이라는게 고무줄요금이다.

심야 할증에 시외할증 혹은 모르는길 우회등등 180원에서200원씩 메타가 올라가니 눈돌아갈지경이다.

어디라 말하지 않겠지만 메타로 20000원 나올겁니다 하고 타고 갔는데 200원씩 올라간요금 38000원이란다.

새벽에 싸울수도 없고,다주고 내렸는데 그 찝찝함이란???그래서 반드시 사전 조사하고 요금정하고 택시를 탄다.

돌아가든 어쩌든 그요금에 거기 데려다 달라고...지난번 부황령이나 우두령은 그덕을 톡톡히 봤다.

우두령 30000원하고 갔는데 길은 우회하지 않은것같은데 요금이 38000원나왔다.

기사님 말씀이 그정도 거리란다. 다만 새벽시간 왕복 1시간 영업에 김천시내에서 30000원 못번다고...

그래서 자기는 왔다가는게 이익이라고...오늘도 두어분 기사님은 안간다고 했는데 마음씨 좋은 개인택시기사님이

친절하게 데려다 주셨다.복받으실겁니다.그런데 이렇게 택시가 많은 김천같은 도시는 흥정의 가능성이 있지만

지난번 무풍이나 추풍령처럼 택시 한두대 있는곳은 달라는대로 줄수밖에...다만 사전 조사 철저히하고 어리숙하게

안보여,바가지 쓰지 않는게 빠듯하게 종주하는 산님들 주머니 보호됩니다.

열사흘달이라고 믿었는데, 깊은 산중에는 열사흘달이라도 내 발길을 비춰주지는 못했다.

숲에 들어가면 달님은 더이상 발길을 비춰주지는 못하고 언뜻언뜻 보이는 모습만으로 길동무 역할밖에 못한다.

그래도 달님을 친구 삼고 애인삼아 호젓한 산길 걷는 재미는 해보시라...

한시간여 어둠을헤치고 여정봉에 이를때 까지 따라오던 달님은 피곤했는지 잠 자로가고,여명직전의 어둠은 글자그대로

칠흑이다. 칠흑의 뜻이 뭔고 했더니 바로 이여명의 시간이  칠흑이다 검은 칠한것처럼 어둡다.그렇지만 광택이 있는...

여정봉을 지나 완만한 능선을 지날때 곧 일출이 있을것같아 전망좋은 봉우리에서 동녘을 응시하는데 이제 겨우 4시30분

아니다 일출은 좀더 시간이...그렇지만 동녘은 붉게 아침햇살에 노을이 물들고...성미 급한나 기다릴수 없어 바람재를 향해

줄달음 쳤는데...아뿔사 가다가 만날수 있을거라는 일출은 바람재로 내려서는 바람에 바람에 날아간듯 사라지고...

동녘에 버티고 있는 황악산 형제봉에 막혀 산그림자만 응시할밖에...

일년에 한두번 있을까하는 가시거리 최고인날에 일출을 놓치다니 아쉽다.

그래서 일출은 공을 쌓아야 볼수 있나 보다.

바람재에서 날이새고 황악산 형제봉의 다정한 모습을 얼핏설핏바라보며 내려쬐는 그따사로운 빛이 아침햇살이라니

이 이상 더 행복한 관경은 없다. 왜 나는 이 아침햇살을 행복이라 표현하고 싶은지...그냥 행복하다.

황악산은 저 유명한 직지사를 품고 있는 산이다.

직지사라는절의 이름에 대해서는 아도화상이 도리사를 창건한 후 멀리 황악산 직지사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저곳에 절을

지으라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과 성주산문의 조사(祖師) 무염대사가 머물렀던 심묘사에 부속된 절로 남종선의 가르침인

'불립문자 직지인심 견성성불'(不立文字直指人心見性成佛)을 표방한 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또한 고려시대에 능여대사(能如大師)가 이 절을 세울 때 자[尺]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량하여 지었다고

해서 직지사라고 했다는 설도 있다. 645년(선덕여왕 14) 자장율사가 중창한 이래로 930년(경순왕 4), 936년(태조 19)에

천묵대사(天默大師)와 능여대사가 각각 중창하여 대가람이 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사명대사(四溟大師)가 출가하여

득도한 절로도 유명하다황악산 비로봉을 정상으로 형제봉부터 비로봉 백운봉 운수봉이 직지사를 품에 안고 있으며 그 가람의

웅대함이 꼭 들러 보고 싶은데빡빡한 일정에 바라만 바라보고 지나가려니 서운하다.

운수봉을 지나 여시울산 가는길은 완만한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오르내리기를 수차례해야 여시골산에 이르고 가파른 길의

고도를 300여미터 낮추어야 괘방령에 이른다.

괘방령은 인근 추풍령과 더불어 중요한 교통로로 추풍령이 벼슬아치나 관이 통행하는 길이라면,추풍령을 피해 오는 민초들이

지나던길이라니 길에도 신분의 상하가 있었다니....그래도 그이름은 여기를 지나가면 과거에 급제한 방이 붙느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길에서 소망릉 빌며 넘었을까? 이 모두가 다 지나가는 일이이니...인생의 무상함이...

괘방령에서 김밥 한줄에 천사가 챙겨준 포도두어개로 아침을 해결하고 가성산을 향해 길을 재촉한다.

괘방령에서 바라본 가성산 쉬울것같았는데. 이미 5시간정도 산행후 2시간여를 계속 고도를 높이면서 올라가는 길은 만만찮다.

그러나 오늘 지나온 황악산도 그렇고 가성산 눌의산 모두 육산이다.산의 흙이 깊고 부드러워 걷기쉽고 참나무류의 활엽수가

크게 자라 숲이 우거져 그늘이 깊어 산행하기는 힘들지 않는다.특히 이런 육산에는 곳곳에 다른 모습의 야생화가 모두 자기를

봐달라고 얼굴을 내미니 그를 바라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가성산을 힘겹게 올라서니 장군봉에서 눌의산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은 지근거리에 완만한 모습이 힘이 절로 난다.

가성산 정상은 시멘트로 5평정도를 포장했는데 영 맘에 안든다. 이높은곳까지 누가 이렇게 회칠을 했는지....답답하다

그냥 앉아서 쉬기 편하자고 이 먼곳에 시멘트 날라 콘크리트 포장을 하다니.....개념없는 인간의 짓이리라

생각대로 장군봉에서 눌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걷기편한 완만한 오르막이 지친 내 육신의 피로를 더해주지 않을 만큼은

편하지만 그래도 길은 멀다.

눌의산에서 한껏 조망을 즐기 며 멀리 김천의 하우스지대를 바라보는 재미와 바로 아래 추풍령의 소담한 모습이 정겹다.

김천은 농도인가보다. 내내 산행중 바라본 김천은 온통 비닐하우스 천국이다. 저기서 자란 채소가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는 거겠지....눌의산에서 추풍령은 고도를 400여미터 급하게 낯추어야 다다른다.

추풍령?? 그렇게 많이 듣던 이름인데 실망이다.이게 추풍령이라고?? 우리동네 언덕만도 못하고...그것도 고속도로에 한켠을

내준 초라한 모습이 오늘의 추풍령이다.하긴 백두대간중에서 가장 고도가 낮은고개이니....그리고 그 낮은 고도때문에

유명한 고갯길이 됐을터인데....오늘 종주는 여기 까지다.다음에 갈 금산쪽 길을 살펴보고...추풍령 노래비 옆에 주차장도 있고

하니 다음엔 차를 가져오는것도 괜찮을듯하다.오늘 산행거리가 24km정도 11시간 가까이 진행한거다.

그래도 돌아오는 발걸음은 가볍다.교통이 편해서 더욱...ㅋㅋㅋ

 

1. 산행코스

   우두령-여정봉(1030m)-바람재(810m)-형제봉(1040m)-황악산 비로봉(1111m)-백운봉(770m)-운수봉(680m)

   -여시골산(620m)-괘방령(300m)-가성산(716m)-장군봉(627m)-눌의산(742m)-추풍령(280m)

    (약 24km,10시간 50분 소요)

 

2. 산행경로

   20:00분 - 부개역출발

   23:08분 - 영등포역 경부선 무궁화호 탑승

   01:56분 - 김천역도착

                싸갈래 먹고갈래 깁밥집에서 간단한요기후 택시이동

   03:20분 - 우두령 출발

                 열사흘달을 길동무 삼고 풀벌레 새소리을 음악삼아 ....

   04:50분 - 여정봉(1030m)

                 어둠속에서 이곳이 여정봉이라는 푯말 발견, 아여기가 여정봉이군 그런데 아직은 칠흑같은 어둠

   05:10분 - 바람재(810m)

               여정봉에서 바람재로 내려서니 깊숙한 안부라 아~일출은 놓쳤다.

   05:40분 - 형제봉(1040m)

                 바람재에서 형제봉가는길의 다정한 네모습이 정말 형제갔다.

   06:20분 - 황악산 비로봉(1111m)

                 김천 시내가 보이고 바로 아래 직지사가 아침을 맞는다.

                  백운봉은 어찌 지났는지 지나고 이내 운수봉

   07:10분 - 운수봉(680m)

                운수봉에서 여시골산은 수십개의 낮은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 해야한다.

   07:45분 - 여시골산(620m)

                 가까이 경부고속도로가 보이고 마루금은 고속도로 따라 북서쪽으로 이어지며 바로 아래 괘방령

   08:20~50분 - 괘방령(300m)

                괘방령 산장이 있고 하루3번 버스가 들어온다.

                김밥과 포도로 아침 해결

   10:40분 - 가성산(716m)

                괘방령에서 고도를 2시간 정도 높여야한다. 육산이라 길은 편하고 야생화 천국

   11:30분 - 장군봉(627m)

               완만한 능선길이나 한번은 깊숙히 내려갔다 올라와야 해요. 

   12:30분 - 눌의산(743m)

                김천의 하우스지대가 잘보이고 추풍령이 바로 아래다.

                 남은 김밥한줄로 요기를 하고 천사가 특별히 준비해분  맥주 한캔을 단숨에 들이키니 이게 천국이다.

                 눌의산에 하산길은 급경사를 30여분 내려오면 좌측 마을 시멘트도로 따라가면 경부고속도로 하부를 통과하여

                 도로 우측으로 올라가면 경부선 철도 하부를 통과하고 다시 우측으로 가면 추풍령 당마루

   14:10분 - 추풍령(280m)

                추풍령 노래비가 있고 고개는 고개 이미지가 전혀 없다. 고속도로가 위로 지나가고 좌측 산이 앞으로 갈 금산

                당마루에서 영동쪽으로 가다보면 삼거리가 나오고 삼거리 좌측으로 가면 추풍령터미널(15분정도 도보)

   14:45분 - 터미널에서 영도행 버스 탑승(40여분 소요)

   15:33분 - 영동역 영등포행 무궁화호 탑승

   17:53분 - 영등포도착

   18:30분 - 부개역도착

 

@ 교통편

    김천행 경부선이용 01:56분 김천도착

     택시로 우두령 이동(택시요금 30000원,실제 38000원메타요금 흥정가능)

     추풍령에서 영동 대전 이동가능 배차간격 1시간정도

     영동에서 경부선 이용 영등포이동 교통편은 양호

 

3. 산행개념도

 

 

  열사흘달

 

  여정봉가는길 동녘은 붉게 물들고...

  여기가 여정봉이라는데....칠흑같은 어둠만

  바람재(810m)

  군 헬기장이 있고 70년대는 군  통신시설이 있던 곳이나 이제는 김천시에서 모두 철거하고 복원중이다.

 신선봉 갈림길

  형제봉(1040m)

  형제봉정상

  삼도봉에서 석기봉 민주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난 이능선이 가장 아름답다.

  지난번 삼도봉구간에서 본 능선보다 훨씬 푸르름이 진해진 모습

  직지사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이다. 〈사적기 事蹟記〉에 의하면 신라시대인 418년(눌지마립간 2) 아도화상(我道和尙)이

선산 도리사(桃李寺)를 개창할 때 함께 지었던 절이라고 한다. 절의 이름에 대해서는 아도화상이 도리사를 창건한 후 멀리

황악산 직지사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저곳에 절을 지으라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과 성주산문의 조사(祖師) 무여염대사가

머물렀던 심묘사에 부속된 절로 남종선의 가르침인 '불립문자 직지인심 견성성불'(不立文字直指人心見性成佛)을 표방한

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또한 고려시대에 능여대사(能如大師)가 이 절을 세울 때 자[尺]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량하여 지었다고 해서 직지사라고 했다는 설도 있다. 645년(선덕여왕 14) 자장율사가 중창한 이래로 930년(경순왕 4),

936년(태조 19)에 천묵대사(天默大師)와 능여대사가 각각 중창하여 대가람이 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사명대사(四溟大師)가

출가하여 득도한 절로도 유명하다. 현재 경내에는 대웅전(1735 중건)을 비롯하여 천불이 모셔져 있는 비로전(1661 창건)·약사전·

극락전·응진전·명부전·사명각(泗溟閣) 등이 남아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금동6각사리함(국보 제208호), 석조약사불좌상

(보물 제319호), 대웅전앞3층석탑 2기(보물 제606호), 비로전앞3층석탑(보물 제607호), 대웅전삼존불탱화 3폭(보물 제670호),

청풍료앞삼층석탑(보물 제1186호) 등이 있다.

  황악산 비로봉 정상

  황악산 비로봉(1111m)

황악산은 해발 1,111m 비로봉을 중심으로 백운봉(770m), 신선봉(944m), 운수봉(740m)이 치 솟아 직지사를 포근히 감싸준다.

산세는 평평하고 완만하며 비단같이 부드러운 편이며, 초입 일대 계곡 양쪽으로 늘어선 노송과 참나무가 하늘을 덮어 장관을

이룬다. 이 산은 김천시에서 서쪽으로 12km 떨어진 소백산맥 가운데 위치한다.

옛부터 학이 많이 찾아와 황학산이라고도 불렀으나 직지사의 현판 및 택리지에는 황악산으로 되어 있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깊은 계곡에 옥같이 맑은 물,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화가 아름답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민주지산, 남쪽으로 수도산과 가야산, 동으로 금오산, 북으로는 포성봉이 보인다.

 운수봉(680m)

  여시골산 정상

 앞 418봉 뒤로 이어지는 가성산

  괘방령산장

 괘방령(300m)

 충북과 경북의 경계지역으로 조선시대 괘방령(掛榜領)이라 불리었다

 괘방령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이곳을 넘어 과거보러가면 급제를 알리는 방에 붙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인근 추풍령이 국가 업무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하면 괘방령은 과거 시험을 보러다니던 선비들이 즐겨 넘던 과거 길이며

한성과 호서에서 영남을 왕래하던 장사꾼들이 관원 의 간섭을 피해 다니던 상로이다.

임진왜란때는 박이룡 장군이 왜적을 크게 물리친 곳이기도 하다.

 여시골산(620m)

 가성산가는길에서본 여시골산

  가성산(716m)정상

  가성산에서본 김천의 하우스지대

 

  좌측 장군봉 우측 눌의산

 

  인간승리가 아닌 나무승리

  꺽여서 굽어졌는데 곧추서며 하늘을향해 두팔벌려...인간이 본받아야지...

 눌의산정상(743m)

 눌의산에서 본 김천의 하우스지대

 

 추풍령 노래비

  추풍령(280m)

추풍령은 충북의 추풍령면과 경북 김천시 봉산면 광천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며 백두대간의 눌의산과 묘함산 사이에 있다.

이곳은 본래 죽령, 조령과 함께 영남지방과 기호지방을 잇는 중요한 고갯길이었다.

일반적으로 추풍령은 영남과 한양을 잇는 고갯길 중에 가장 작은 고개로 인식되고 있다.

러나 조선후기에 인구 변동에 따른 큰 변화가 시작된다. 조선 초기 세종실록 지리지에서는 경상도 각 읍의 인구수를

성주-경주-김해-안동-진주-밀양-선산-예천-창원이라 기록 했으나 18C 후반의 자료인 '호구총수'의 기록에 따르면

경주-상주-진주-대구-성주-밀양-안동-선산-고성-의령의 순으로 인구서열이 변한다.

전반적으로 교통이 편리한 읍의 인구가 성장한다는 것이다. 또한 조선의 교통체제가 초기에는 죽령-계립령

선에서 서남진하여 추풍령으로 이동한다. 이는 조령의 높이가 약 400m인데 반해 우회로긴 하지만 추풍령은

200m여서 수레교통이 가능하고 충청도의 삼남대로와 연결된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 결과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상도 북서내륙의 교통이 쇠하고 대구와 김천이 상업도시로써 발전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후 대한제국 말엽에 경부선 철도가 가설되고 이후 4번 국도와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명실상부한 나라의 고갯길이 되었다.

 금산(384M) 앞으로 가야할...

  추풍령터미널에서 본 눌의산

눌의산(743m)은 추풍령 뒤쪽에 자리잡은 산으로 등산인들의 발길이 뜸하여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 산의 이름인 `눌의'는 한자어로 정의가 눌하다 혹은 더디다는 뜻이니 추풍령 영마루를 사이하는 충청도와 경상도의

양쪽 인정의 교류가 뜸하다는 것을 뜻한다.

정상에 봉수대가 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주변 조망이 뛰어나다.

또한 옛날에는 요긴한 거점구실을 했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나라에 긴급을 다투거나 외적이 침범했을 때 활활 타는 봉화를 피워올려 제몫의 역할을 다했을 눌의산의 늠름함이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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