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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 12성문 종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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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 12성문 종주

無碍人 2010. 7. 8. 09:41

2010년 7월5일 월요일 날씨 흐리다 맑음 33도 습도 높고 찜통더위 홀로종주

 

대간종주를 한지 20여일 지났다.

그사이 불곡산을 다녀오기는 했는데, 내몸은 이미 대간종주처럼 이 더위와 맞서라고 근질근질하다.

들쭉날쭉 하는 장마비 예보로 선뜻 대간종주에 나서기는 어렵고, 어디 흠뻑 땀에 젖어볼 산행없나 궁리하다가 북한산성 

12성문 종주가 생각나 바로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원래 북한산성엔 13성문에 3장대가 있으나 13성문중 중성문은, 대서문 안쪽에 있으니 산성종주코스에는 없고,

12성문을 종주하면 북한산성 12km를 종주하게되니 이 폭염에 흠뻑 땀에 젖을수 있을것 같다.

북한산은 아마 내 나이 숫자만큼 오를정도로, 35년 수도권생활에 내 삶의 일부이다 싶을정도로 자주간곳이다.

오늘산행은 부개역 7시출발, 고양시 북한산성입구 효자리마을회관 정류장에 8시30분도착, 4구간으로 나눈 북한산성종주를

시작하기로 했다.

첫구간은 시구봉에서 원효봉 북문 염초봉 약수암으로 이어지는 원효봉능선,두번째 구간은 약수암 위문 백운대 다시위문

노적봉갈림길로 이어지는 백운대구간,세번째구간은 노적봉갈림길에서 용암문 동장대 대동문 보국문 대성문 대남문

문수봉에 이르는 산성주능선,마지막으로 문수봉 청수동암문 나한봉 나월봉 부왕동암문 용혈봉 용출봉 의상봉, 가사동암문

대서문에 이르는 의상봉 능선으로 구분지을수 있다.

아침부터 습도높고 30도를 넘나드는 날씨로 효자리마을 뒤 효자원을 지날무렵부터 온몸이 땀에 젖는다.

첮구간은 원효봉을 향하여 서서히 고도를 높이지만, 울창한 숲으로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높은습도로 땀이 비오듯하다.

아직 아침안개와 구름으로 시계는 별루고 북문에 이르러 염초봉코스를 향하는데, 북한산 국립공원 직원이 날 붙든다.

이코스는 장비를갖추고 2인이상 아니면 출입이 통제된단다. 장비는 그렇다치고 2인이상이라니....

홀산을 즐기는 나로서는 넘을수 없는 벽이다. 지나간 경험이 있다고 해봤지만, 월요일이라  통행인이 없어 위험해

안된다고, 극구 말려 할 수없이 우회하기로 했다.북문에서 상운사입구쪽으로 하산하여 원효봉 갈림길에서, 대동사로

우회하는데 고도를 다시 낮추어 오르려니 힘들다. 백운대 산행을 많이해본분들은 알겠지만, 원효봉 갈림길에서 위문을거쳐

백운대에 이르는 코스는 급경사로, 고도를 높이는구간으로 이 폭염에서는 극한상황을 극복해야하니, 내가 의도한흠뻑 땀에

젖기는 안성마춤이다. 

백운대에서 시원한 산바람을 기대했지만 바람한점 없는 날씨가 백운대라고 예외는 아니다.

간간히 아래서 부는 바람도 시원하다기보다는 훈풍에 가깝다. 이미 아침안개와 구름은 거치고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된다. 백운대에서 노적봉 갈림길은 아시다시피 암벽길로 그리 보행하기 쉽지는 않은길이다.

다만 월요일이라 산님들이 많지않아 주말처럼 줄서서 기다리는 수고는 덜수 있어 좋다.

노적봉갈림길에서 문수봉에 이른 산성주능선은 보행하기 좋은 산책길이다. 적당한 숲과 조망으로 수도 서울에서 이렇게

호젓한 산행을 할수 있다는것은 축복이다. 동장대에서 김밥 한줄로 점심을 때우고 문수봉 아래 대남문에서 식수도

떨어지고 문수사를 안가본것같아, 문수사에 들러 식수를 보충하고 부처님께 안부 전하고 의상봉 능선에 도전한다.

지난 2월인가 비봉능선을거쳐 의상능선으로 하산 한적이 있는데 그때 많이 고생한 기억이 있어 바짝 긴장이된다.

하산코스라 고도를 계속낮추어가지만 급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만만치 않다. 이미 몸도 마음도 극한상황이라

어디 자리펴고 눕고 싶은 심정이다.

용혈봉지나 전망좋은 바위에 배낭내리고 누우니 많이 기운 태양덕분에 소슬바람이 제법 시원하다.

찝질방 옥돌위에 누운것처럼 내내 달구어진 바위가 적당히 내몸의 피로를 풀어준다.

의상봉에서 100m지점에서 희미한 갈림길이 있는데, 우측으로 하산하니 길은 희미하고 험하지만 이코스가 바로 대서문

으로 직행한다. 대서문근처에 빛좋은 개살구가 수북히 떨어져 있어 주워 먹어보니 꽤 그맛이 괜찮다.

비닐봉지를 챙겨 한바구니 주워 왔더니 집에왔을때는 많이 부서져  먹을게 별루 없다.

역시 빛좋은 개살구다....ㅋㅋㅋ

 

1. 산행코스

   효자리 마을회관-시구문(서암문)-원효봉-북문-원효암갈림길-대동사-약수암-위문-백운대-위문-노적봉갈림길

   -용암문-시단봉(동장대)-대동문-보국문(동암문)-대성문-대남문-문수봉-청수동암문-나한봉-나월봉-부왕동암문

   -용혈봉-용출봉-가사당암문-의상봉-대서문(약 13km,8시간 40분)

 

2. 산행경로

   07:00분 - 부개역 출발

   08:40분 - 산성입구 효자리 마을회관하차

   08:50분 - 효자원출발

                 효자리정류장에서 구판장 옆으로 돌아가면 효자원이라는 조경원이 있고 조경원 가운데로 마루금

   09:05분 - 1.시구문(일명 서암문)

                원효암 

   09:50분 - 원효봉

                 2.북문-북눔 갈림길에서 염초봉 코스는 통제로 상운사입구로하산 원효봉 갈림길에서 대동사로우회

                 상운사입구 이정표

                 원효봉갈림길

                 대동사

                 약수암 

   11:20분 - 3.위문(백운동암문)

   11:40분 - 백운대(836m)

               위문

               노적봉 갈림길

               병풍바위

   12:35분 - 4.용암문

   12:50분 - 동장대(시단봉)- 동장대에서 김밥으로 점심(13:10분출발)

               5.대동문

               6. 보국문(동암문)

   14:00분 - 7.대성문

                8.대남문 - 남쪽 150여m지점 문수봉아래 문수사 들러 식수보충

   14:40분 - 문수봉

                 비봉능선과 의상봉능선 갈림길-우측하산 방향이 의상능선

                9.청수동암문

                나한봉

                나월봉

                10.부왕동암문

                용혈봉

                용출봉

   16:20분 -11.가사당암문

               의상봉

   15:30분 - 12.대서문

 

@ 교통편

   전철 1호선 이용 종로3가역에서 3호선 환승 구파발하차

   704번 34번 버스등 교통편다양 산성입구 효자리마을회관 하차(북한산성입구 다음정류장)

   북한산성입구에서 구파발역으로 이동 귀가

 

3. 산행개념도

 

 

 1.시구문(서암문)

북한산성

북한산성은 백제가 위례성(慰禮城)에 도읍을 정한 뒤 도성을 지키기 위해 쌓은 북방의 성으로 132년(개루왕 5)에 축조했다.

이 성은 고구려의 남진을 막는 구실을 했으며, 근초고왕의 북진정책하에서는 북정군(北征軍)의 중심요새지가 되기도 했다.

삼국이 모두 군사요지로 여겨 치열한 쟁탈지가 되었는데, 475년(개로왕 21) 고구려의 장수왕이 이 성을 함락하고 개로왕을

전사시킴으로써 백제는 웅진성(熊津城)으로 도읍을 옮겼다. 그뒤 553년(진흥왕 14) 신라가 한강 하류까지 진출하여

북한산성을 차지하고서 진흥왕순수비를 여기에 세웠다. 603년(진평왕 25) 고구려군이 신라의 북한산성을 포위했으나

곧 격퇴당했다. 또한 661년(무열왕 8) 고구려 장군 뇌음신(惱音信)이 말갈군과 함께 20여 일 동안 포위 공격했을 때

성주 동타천(冬陀川)이 성 안의 주민을 동원해 끝까지 성을 지켰다. 고려시대에는 현종이 거란의 침입을 피해 고려 태조의

재궁(梓宮 : 임금의 棺)을 옮긴 일이 있는데 이때 성을 증축했으며, 1232년(고종 19) 이곳에서 몽골군과 격전을 벌였다.

1387년(우왕 13) 개축했다. 조선시대에는 양 난을 겪은 뒤 도성 외곽성을 강화하자는 축성론(築城論)이 일어나, 1711년(숙종 37)

대규모의 축성 공사를 실시해서 둘레 7,620보(3,716m)의 석성을 완성시켰다. 건축물로는 대서문(大西門)·동북문·

북문 등 13개의 성문, 동장대·남장대·북장대 등의 장대(將臺), 130칸의 행궁, 140칸의 군창(軍倉), 중흥사(重興寺)를 비롯한

12개의 사찰, 26개소의 저수지, 99개소의 우물이 있었다. 현재 삼국시대 토성은 약간 남아 있을 뿐이고, 대개는 조선 숙종 때

쌓은 것이 남아 있다.

 원효암

 신라고승 원효가 수도하기위해 세운절

 조선 숙종때 북한산성 축조를 위해 승대장 성능에의해 12간 규모로 중창보수됐다가 6.25때 소실 현재 복원됨

 안개에 묻힌 의상봉 

원효봉능선의 성벽 

 

 

 

  원효봉(505m)

삼각산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건너 의상봉능선

 산성주능선

 

 2.북문

 대동사 

 약수암

 3.위문(백운동암문)

 백운대에서본 만경대

 백운대에서본 노적봉

 백운대에서본 인수봉

  백운대(836m) 

 백운대에서본 원효봉 염초봉

 병풍바위

  4.용암문

 동장대

  장수가 지휘하는 지휘소 북한산성에는 동장대 남장대 북장대가 있었다.

 5.대동문

 칼바위능선(대동문지나 ..)

 6.보국문(동암문)

 대남문가는길에서본 삼각산

 산성주능선의 성벽

 보현봉

 7.대성문

 

8.대남문

 

 

 삼각산 문수사

서울의 진산 삼각산에 자리한 문수사는 고려 예종때 대감판연국사가 천연동굴에 매료되어 문수암 짖고 천연동굴을 문수굴이

이라 하였다 한다. 

 

 

 문수봉 

 9.청수동암문

   암문은 성곽에서 깊숙하고 후미진곳에 적이알지못하게만든 비상 출입구다.

   북한산성에는 청수동암문을비롯하여 서암문(시구문),동암문(보국문),백운동암문(위문),용암문,부왕동암문,가사당암문등이 있다.

 앞으로부터 나월봉 용혈,용출봉에 이르는,의상봉능선

 원효봉에서 염초봉에 이르는 원효봉능선

 

 나한봉

 나월봉

 의상능선에서 바라본 삼각산

 한북정맥의 불곡산,한강봉,노고산에서본 삼각산 또 수락산에서 본 삼각산,도봉산에서본 삼각산이 있지만

진짜 삼각산의 모습은 여기 의상봉능선에서 바라봐야만 제대로 아하~ 이래서 삼각산이구나 싶다

겸재 정선의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느낌이다. 

 10.부왕동암문

 

 용혈봉

 용출봉

 용혈봉

 

 11.가사당암문 

 의상봉(502m)

 12.대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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