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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山·名山산행기

충남 금산 서대산(904m)

無碍人 2010. 7. 23. 09:13

2010년 7월20일 화요일 날씨 맑음 가인산악회 33명

 

모처럼 인천 가인산악회 산행에 동참했다.

한 20여년전 한번 다녀온  충남의 서대산이다.

해발고도만으로 따진다면 충남 제일의 산이지만 인근 대둔산에 묻혀 그산의 아름다움만큼 잘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늘 그렇듯이 새벽부터 서둘러 가인산악회 버스에 탑승, 한동안 뵙지못한 산님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출발이다.

화성 휴게소에서 간단한 요기를하고 잠깐 서대산 입구를 찾지못해 헤매기는 했지만,무사히 서대산 리조트에 도착

리조트 수영장지나 몽골촌 팬션옆으로 마루금을 찾아오른다.

전반적으로 서대산으 모든 사면이 가파른 암석으로 요소요소 웅장한 바위들이 그 위용을 자랑한다.

십여분 비지땀을 흘리고 도착하면,용굴바위 제법 시원한 바위바람이 가슴까지 시리다.

이후부터 마당바위 신선바위 구름다리까지 가파르게 고도를 높이며 암반지대를 지나야 한다.

그런데 잔뜩기대했던 구름다리는 통행금지란다. 안전때문이라니 지킬수밖에 아쉽게 바라만보고, 기념촬영 한장 찍고

정상을 향한다. 서대산은 구름다리까지 가파르게 고도를 높이지마 이후는 완만한 능선길이다.

장군바위의 웅장하고 위엄있는 바위지대를 지나면 이내 정상, 정상에서 1시간여 정상주에 후미그룹 합류를기다리며

휴식한후 종주에 나선 19명전원이 서대폭포방향으로 하산이다.

하산길 역시 가파르게 고도를 낮추는 난코스다. 폭포직전 발담그고 족욕하기 딱 좋은 암반수에 휴식후, 개덕사 경내에 있는

서대폭포에 오늘 산행의 피로를 반납한다.

모두들 산행의 고단함에 개덕사경내에 있는 서대폭포를 지나치기 쉬운데 꼭 들러보라고 권하고 싶다.

서대산의 50%는 서대 폭포가 가지고 있다할만큼 폭포의 위용도 크고 아름답고 웅장하며 장마철엔 수량도 많아 장관이다.

서대 폭포 그냥 지나친 산님 후회 하실겨....

그런데 오늘 산행의 오점은 산행후 정체모를 약장수 땜에....악몽이다 다시는 이런사람들에게 농락당하지 맙시다. ㅋㅋㅋ

 

1. 산행코스

   리조트 주차장-몽골촌-용굴바위-마당바위-신선바위-구름다리-삼거리 갈림길-장군바위-서대산 정상

   -개덕사-서대폭포-몽골촌-주차장(4시간 10분, 약 8km)

 

2. 산행경로

   05:30분 - 집출발

   06:40분 - 작은구월사거리 가인산악회 버스탑승

   08:00분 - 화성휴게소 아침

   10:40분 - 서대산 리조트 산행시작

                리조트 수영장안으로 직진 몽골촌 팬션지대에서 좌측마루금

   11:00분 - 용굴바위

               몽골촌에서 가파르게 십여분 오르면 용굴바위 바위에서 스며나는 바람이 에어콘바람이다.

   11:20분 - 마당바위

   11:40분 - 신선바위

               마당바위 이정표에서 5분거리에 있다는 신선바위는 20여분은 족히....폭염에 지쳐서 우리 발걸음이 더뎌서...

               아무리 그래도 5분은 아니다.

   12:00분 - 구름다리

                20여년전 그떨림을 경험하고 싶었는데 통행금지라 아쉽다.

                빨리보수하여 그스릴을 느끼게 해줬음 좋겠다.

   12:15분 - 삼거리 갈림길

              정상은 우측 ,좌측은 제말재로 하산하는길

   12:40분 - 정상

                숲이 우거져 썩 정상의 조망은 좋지않지만 북으로 장룡산 남으로 군북면 보광리 일대와 국사봉, 서로는

                추부면이 내려다보인다.

   12:40분~13:40분 - 정상주 한잔하며 후미그룹합류 기다리며 휴식

   14:30분 - 개덕사 서대폭포

                개덕사뒤 긴 나무담장을 우회하여 개덕사 경내로 들어서면 서대폭포

                 꼭 들러보시길....

   14:50분 - 리조트주차장

 

@ 교통편

   대전이나 옥천에서 마전행 버스 이용, 지경리,신평리,성당리 등에서 하차
   대전 고속버스 터미널바로 옆 직행버스터미널에서 마전 가는 직행버스 (10분간격) 이용 
   마전에서 하차 하여 서대산, 성당리행 시내버스 이용

   대전역 맞은 편에서 마전행 501번 좌석버스 마전하차후 시내버스 이용
   509번 좌석버스-마전
   롯데백화점 - 은행동 갤러리아 본점 -충무 체육관 - 마전 

   대전에서 금산이나 추부 마전가는 버스 이용

   금산시내버스 서대산 리조트운행  추부마전에서 옥천시내버스이용 성당리 입구 하차(1시간격 배차)

   승용차 이용시 대전 통영고속도로 추부IC에서 진출 성당리 방향으로 이동가능

 

3. 산행개념도

 

 산행들머리 서대산 리조트 입구

 용굴바위

 마당바위

 신선바위

 구름다리 건너 암릉

 구름다리

 삼거리 갈림길

 힘들게 그건 왜들고 그래요....

 장군바위

 장군바위에서 본 서대산 정상

 

서대산(904m)

서대산 (904m)은 충남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서 기암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충남 금산군 추부면 서대리와 군북면

보광리, 충북 옥천군 군서면의 경계에 있으며, 원흥사, 개덕사등 유명사찰과 정상 직전에 직녀 탄금대, 정상에서

북쪽 546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주변에는 장면대, 북두칠성 바위, 사자굴, 쌀바위 등이 산재해 있다. 남동부의

금강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금산고원에 속해 있으며, 노령산맥을 이루는 정수이자 충청남도의 최고봉이다.

옥천에서 서남쪽으로 직선거리 10km 지점에 있다. 남서쪽의 대둔산(大屯山:878m), 남쪽의 국사봉(國師峰:668m)과

함께 동쪽은 충청북도, 남쪽은 전라북도와의 경계를 이룬다. 또한 동북∼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어 면의 경계를 이룬다.

주위에 방화봉, 장룡산 등이 있다. 산마루는 비교적 급경사이며 남쪽으로 갈수록 점차 완만해진다. 서쪽 사면은 넓고

경사가 완만하며 이곳에서 흐르는 계류들이 서대천(西臺川)을 만든다. 동쪽도 완만한 사면이 발달해 있는데

이들 100∼400m 사이의 완만한 사면은 한반도 중부 이남에 발달한 사면 지형의 하나로, 금산인삼 재배에 이용된다.

서쪽 기슭의 추부면 요광리에는 행정은행나무(천연기념물 84)가 있다.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옥녀탄금대에는 샘이

있는데, 이 영수(靈水)를 7번 이상 마시면 아름다운 미녀가 되어 혼인길이 열리고 첫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다.

정상에서 북쪽 546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주변에는 장면대·북두칠성바위·사자굴·쌀바위 등이 산재해 있다.

협곡을 가로질러 높게 설치된 약 50m의 구름다리 주변은 기암절벽들이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구름다리에서는 다리

밑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과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다리 밑으로 내려가서 유원지 쪽으로 가는 길이 경관이 좋다.

서쪽 사면 중턱에는 원흥사(元興寺), 개덕사(開德寺) 등이 있으며, 서쪽산 기슭에는 신라 문성왕 때 무양국사가

창건하였다는 서대사(西臺寺)가 있었다고 한다.

옛날 서대사에서 출판하였던 《화엄경》이 국내의 여러 절에 있는 것으로 보아 서대사는 규모가 크고 불사도 활발하였던

사찰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산의 이름은 서대사에서 유래한다.

전체적으로 산세가 온후하면서도 웅장하고 경치가 좋으며 용바위·신선바위·장군바위·마당바위·노적봉·서대폭포

등의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고,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꼭대기에서는 대전 시가와 옥천·금산 일대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여

주요관광지로 꼽힌다. 또한 산세가 원뿔형이며 암산(巖山)으로 이루어져 있어 암벽등반을 즐기는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조선 초기 이전에 서대산에 3개의 서대사가 있어 꽤 알려졌던 모양이며, 서대산의 서편 기슭에 있는

현재의 원흥사 터에 서대사가 있었으며, 고려말의 고승 취운당의 부도 등 큼직한 청석부도가 많이 남아 있다. 그리고

국내의 여러절에 옛날 서대사에서 출판한 <화엄경>이 많이 있음을 보아서도 서대사가 절도 크고 불사도 활발했음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두 바위인 견우탄금대와 옥녀직금대 이름에서 예감할 수 있듯이 견우·직녀의 전설을 담고 있다. 

탄금대에서 직녀를 그리워하며 거문고를 타는 견우, 직금대에서 옷감을 짜는 직녀가 칠월칠석날 서대산 정상에서

만난다는 스토리이다.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옥녀탄금대에는 샘이 있는데, 이 영수(靈水)를 7번 이상 마시면 아름다운

미녀가 되어 혼인길이 열리고 첫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다.

금산, 대전, 그리고 충북 옥천에서 접근할 수 있는 이 산의 등산로는 주로 추부면 쪽으로 나있다. 주 등산로는 수통골의

원흥사코스, 개덕사코스, 관광휴양지에서 오르는 구름다리코스. 교통편의를 고려한다면 원흥사에서 올라 관광휴양지

쪽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권할 만하다.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이다.

 

 추부면 성당리 일대

 개덕사

 서대폭포

 

 리조트에서 본 서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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