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방산-국사봉 눈산행

2011년 1월 10일 월요일 날씨 강추위영하13도 가인산님 4명함께

 

왕방산은 포천시와 동두천시경계에있는산으로 한북정맥이 운악산과 죽엽산을 지나 축석령에서 천보산 주릉으로 올라가다가 헬기장인

287.3봉 직전에서 분기하여 북동진으로 올라가면서378.1봉~어하고개~회암령~천보산~해룡산~왕방산을 거쳐 국사봉에서 다시 북서진하여

새목고개~소요산~감투봉~175.0봉~말턱고개을 거쳐 신천으로 흘러 그 맥을 다하는 약35km산줄기를 한북소요지맥이라하고,

신산경표(저자 : 박성태)에는 국사봉에서 소요산으로이어지지 않고 북동진하여 개미산을 거쳐 한탄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약40km 산줄기를

한북왕방지맥이라고 분류하고 있다.

이산의 한자표기는 王方山으로 신라때 도선국사가 이산 왕방사에 기거할때 왕이 친히나시어 격려했다하여 왕방산이라 하기도하고, 조선의 왕들이

사냥을 즐기던 산이라 그렇게 불려왔는데,일제강점기때 갑자기 이산의 한자표기를 旺訪山이라 표기하여 국립지리원지도에 아직도 그렇게 표기

하고 있으니....얄팍한 일제가 우리왕들의 나들이 기록에 자기왕이 다녀갔다고 슬쩍 끼워넣었으니 참 기가막힐 일이다.

旺자를 분해하면 日 王  訪....일왕이 찾았다고....그렇게 탐이나고 그렇게 전국방방곡곡에 자기 흔적을 남기고 싶었는지 생각하면 소름끼치는

일이다.다행히 포천시에서 표지석을 제대로 표기하고 있으니 감사할일이지만, 일제가 왜곡한 지도에는 아직도....

얼마나 간괴한일인가...독도를 자기지도에 넣는것처럼 이땅의 많은지명이 일제가 그리 왜곡하고 그들의 자취를 남기려했는데...우린 그흔적 지우기에

얼마나 시간과 돈을들여 노력하는지....이모두가 임나일본부설과 맥을 같이한다고 생각하면... 끔직하다.

가인산님 4분이 왕방산 산행에 나선다고 하여 갑자기 끼어들어 동행했다.

이겨울들어 가장 춥다고 방송에서 온갖 호들갑을 떨고 난리인데...이산님들 이 강추위에 산에간다니...나만큼  단단히 산에 미쳤나보다.

첫 인사가 "대단하십니다"였다 우리 서로....

가인 산대님 차량으로 포천시청에서 전곡방향으로 이어지는 87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물어약수터 주차장에 주차하고,좌측 마루금으로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지는 525봉,왕방산,왕방이고개 국사봉,깊이울계곡 입구로 이어지는 12km정도의 눈산행이다.

왕방산 능선은 양지쪽이라 그동안내린눈이 적당히 녹아 발목을 넘기지않는 적설이지만 국사봉에서 하산하는 능선은 지금까지 내린눈이 모두 쌓이고

산꾼들의 통행이 적어 발목을 넘는 제법많은 적설로 제대로 눈 산행 맛을즐기는 산행이 됐다.

산행 전구간이 완만하게 진행되는 평범한 능선 산행이라 많은 눈이내려도 큰 위험이 없는 구간으로 산님들께 추천하고 싶은코스다.

개인적으로는 한북왕방(소요)지맥 종주를 할예정인데,그맛보기 산행으로 만족스러운 산행이였다. 

 

1. 산행코스

   물어약수터-525봉-왕방산-왕방이고개-국사봉-693봉-깊이울저수지-심곡상회(12km,5시간소요)

 

2. 산행경로

   08:30분 - 부평 갈산역 출발

   11:00분 - 물어고개 주차

   13:00분 - 왕방산 정상

                 30여분 점심 휴식

   14:30분 - 국사봉

   16:00분 - 심곡리 심곡상회

   16:30분 - 물어고개

   18:30분 - 부평 갈산역도착

 

3. 산행개념도

 

 

@.교통편

    포천시청에서 전곡방향 87번국도 물어약수터 하차

    심곡리에서 택시이용 물어고개(도보로30분소요)

 

 물어고개

 

 

 

 

 왕방산 (해발 737m)
포천시의 진산으로 불리어 온 왕방산은 포천동 서쪽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이다.
신라 헌강왕 3년(872년)경 도선국사가 이곳에 머무르고 있을 때, 국왕이 친히 행차하여 격려하였다 하여 왕방산이라 불리어졌고 도선국사가 기거했던

절을 왕방사라 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그 절터에 지금의 보덕사가 복원되었다. 왕방산은 광주산맥 서쪽의 지맥인 천보산맥의 북단에 자리 잡고 있는 산이다.

왕방산의 맑은 물로 유명한 자연발생 유원지 호병골 계곡이 있다

 

 

 국사봉(754m)

경기도 동두천시와 포천시 신북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754m. 광주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왕방산·소요산 등이 있다.

산 능선은 남북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남동쪽 사면은 급경사를 이룬다.

수림이 울창하며 기슭에 있는 새목고개는 교통로로 이용된다.

 해룡산

해발661m의 해룡산은 회암령인 천보산 423m를 따라 산계를 형상하고 동북으로 뻗어 탑동 왕방마을 오지재에서 끝나며, 왕방산과 접하고 있다.
해룡산 정상 부근에 동남향으로 ‘포천 석조여래입상’이 있다.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마모가 심하고 코 부분은 떨어져

나갔지만 몸의 형태와 손모양, 옷주름 등은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편으로 지난 1995년에 경기도 유형문화제 제155호로 지정받았다고 한다.
산세가 아름다워 조선시대 명필 봉래 양사언이 자주 올랐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정상에 올랐다 하산 시 왼쪽 철망을 따라 칠봉산을 볼 수 있고, 정문으로 연결된

시멘트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오지지고개로 하산할 수 있다. 해룡산과 왕방산이 이어지는 곳에는 공원, 화장실 등 쉴 수 있는 공간도 준비돼 있다

 어디 영화에서 본듯한 그림같지않아요.(엽기적인그녀???)

 

 왕방이고개

 왕방산

 물어고개에서 왕방산가는능선

 국사봉헬기장

 소요산 좌측 공주봉에서 의상대,나한대,백운대로...

 국사봉정상

 

 국사봉 하산길은 많은눈으로...

 깊이울계곡 팬션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