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리 부부 산방

백두대간 14-2구간(조령3관문-마역봉-부봉-평천재-탄항산-하늘재) 본문

이 또한 지나가리/백두대간(完)

백두대간 14-2구간(조령3관문-마역봉-부봉-평천재-탄항산-하늘재)

無碍人 2011. 3. 26. 07:08

2011년 3월 23일 수요일 약간 박무후 맑음 천사랑

 

긴병에 효자 없다고 ....

아버님이 불의의 사고로 중환자실에 입원한게 2개월을 훨씬 넘었다.

자기통제력을 상실히신 아버님이 틈만나면 침대에서 내려오거나,각종기기,주사바늘,소변줄등을 떼어내 부득이

묶여계시는게 벌써 1개월이 넘었다.

처음엔 묶여계시는 모습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가슴알이를 했는데...그도 많이 무디어지고

간병인이있는 병실이지만 아버님의 손발을 풀어주는 시간이 하루 세번 식사시간 면회때이니...그때에 가족이 교대로

면회하며 자유롭게 해드리고 있는데...울 천사가 고생이 많다.

아침은 병원근처사는 여동생이 출근전에 들러 보살피고, 점심은 천사가 세수와 양치를 시켜드리고,여기저기 살피고 죽을만들어

보온병에 가져다 두고있다. 아버님이 점심에만 식사를 조금씩하시니 이래저래 천사 역할이크다.

저녁으로는 퇴근하는 동생들과 어머님이 보살펴주고 계시는데...

좀처럼 산행 욕심을 내는게 사치일거 같고 죄스럽기도하는데...

지난 1월16일 이화령에서 하늘재를가다 한파와 폭설로 조령으로 탈출한후 대간 종주가 너무 오래 멈춰있는게 자꾸 욕심이생긴다.

오늘은 가인산악회 시산제 날인데...동행은무리고 아침일찍 출발하면 조령에서 하늘재구간을 마치고 6시 아버님면회시간에 도착이

가능할거같아, 어머님께 점심 면회를 부탁하고 저녁에 면회할요량으로 산행에나섰다.

새벽 4시 집출발하여 조령 3관문직전 공터에 주차하니 6시40분이다.

원래 고사리주차장에서 조령3관문까지는 2km정도로 진입이 통제되지만 조령휴양림이 비수기라 주차가 가능하다는 괴산

개인택시기사님의 정보로 주차하게되어 접속거리를 줄여 쉽게 대간길에 접근하게됐다.

오늘 산행거리는 대간길 10km와 하늘재 접속거리 2km를 포함하여 12km로 5시간정도면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출발했다.

다행히 지난밤 꽃샘추위로 등산로가 얼어 봄철 복병인 질퍽거리는 산행길이 아니어 발걸음은 가볍다.

단숨에 마역봉에 이르고 조령의 허물어진 산성길따라 동암문지나 부봉에 이르니, 부봉에선 지난번 탈출케했던 신선암릉과 주흘산

새재길, 탄항산에서 포암산으로 그리고 월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잘조망된다.

959봉에서 잠깐 망설였다. 주흘산에 다녀갈까? 시간은 충분한데 여차하여 알바라도 하는날이면 저녁 면회시간에 늦을것같아

다음을 기약한다.

평천재를 지나 탄항산에서 괴산택시에 전화하고 하늘재에 이르는데 괴산택시기사님 전화다.

하늘재에 국공파 출동이라고...내가 알기로 조령에서 하늘재는 봄철 산불방재기간에 입산통제가 안돼는 허용구간인데...

아마 하늘재에서 포암산으로 가는 구간의 통제를 위하여 겠지만, 정보를 입수했으니 국공파와 부딪히기 싫어서 감시초소를

비켜 미륵리쪽으로 하산하니 오전 11시30분 깔끔한 마무리다.

참 이하늘재가 재미있는 구간이다 하늘재를 기점으로 남쪽 문경은 관음리 북쪽 충주는 미륵리 알다시피 관음불은 현세불이고

미륵불은 미래불이니 행정구역이 달라도 나란히 현세와 미래가 공존하니 여기만 같으면 다툼이 없으리라...

미륵사지를 지나며 아버님은 쾌유를 간절히 빌어본다.

시간이 충분할거같아 고생하는 천사를 위하여 스마튼폰으로 맛집을 검색하니 이름난 자장면집과 한정식집이 근처에 있어

천사의 의견을 물으니 면을좋아하는 울천사 한정식먹고 싶단다. 필시 면을 싫어하는 나를 배려 한것이라는것을 모르는바

아니지만,이미 울천사 아침을 김밥으로 때웠으니 점심을 면으로 하면 안된다고...쐐기를 박은지라...

못이기는척 수안보 향나무집으로 향했다. 꽤 이름난 한정식인데 싼값정도가 맘에들지만 맛은 별로다.

한번 먹는것으로...두번은 오지않으리...ㅋㅋㅋ식사후 집에도착하니 오후 3시 씻고 병원에 가는시간이 충분하다.

 

1. 산행코스

   조령3관문-마역봉-북암문-동암문-부봉-평천재-탄항산-하늘재-미륵리(12km,4시간50분)

 

2. 산행경로

   04:30분 - 집출발

   06:40분 - 조령3관문

                 조령휴양림이 비수기라 3관문근처 식당 주차장이나 매표서 공터 주차 가능

   07:10분 - 마역봉

                 조령3관문에서 주흘관으로 이어지는 새재길이 뚜렷하고, 깃대봉 뒤로 신선암릉,바로 옆 신선봉 부봉이 조망된다.

   08:40분 - 동암문

                 마역봉에서 완만한 산성길따라 북암문 동암문으로 이어지는 길은 무너진 산성모습이 간간히 보이는 역사길이다.

                 훼손이 심하지만 그대로 역사인데...저걸 다시 복원한다고...꼭 그래야하는지....

   09:10분 - 부봉삼거리

                 부봉삼거리에서 부봉1봉까지는 20분정도걸린다.

                 그러나 꼭 다녀오는게좋다. 부봉에선 바로앞 주흘산이 보이고 신선암릉에서 깃대봉 그리고 조령관,새재길 마역봉에서

                 부봉을걸쳐 탄항산,하늘재에 이르는길과 가야할 포항산과 멀리북으로 월악산까지 조망된다.

   09:30분 - 959봉

                  부봉에서 내려오던 길은 959봉을 단숨에 오를만큼 고도를 높이지만 힘들지는 않다.

                  959봉에서 주흘산으로 연결되지만 이정표는 없다.

                  평천재까지 내려갔다가 다시고도를 높이면 탄항산이다.

                  좌측으로 가면 동암문과 미륵리로 하산할수있고 우측은 월항마을을거쳐 평천리로 갈수있다.

   10:10분 - 탄항산

   11:10분 - 하늘재

                하늘재에서 미륵리로 내려가는길은 비포장으로 계곡이 아름답다.(송계계곡이라한다)

                원래 관음리가 접속거리가 짧은데 조령까지 거리가 미륵리가 짧아 미륵리로 하산한다.

                다음접속시는 관음리에서하는게 좋다.

                문경땅 관음리는 현세불인 관음불에서 충주땅 미륵리는 미래불인 미륵불에서 유래됐다하니 서로 행정구역이 다르지만

                상대를 인정하고 나누어 갔는 상생의 정신만은 본받을만하다.

   11:30분 - 미륵사지입구

                 5층석탑과 석등 석불입상이 있다.

 

@ 교통편

    수안보에서 괴산간운행하는 시내버스를타고 소조령하차(1일8회운행)

    충주에서 고사리행버스를타고 고사리종점하차(1일6회운행)

    충주에서 246번 시내버스로미륵리하차

     (충주 - 수안보 - 미륵리 - 덕주골-송계리종점 1시간간격운행 미륵리까지 1시간소요)

 

3. 산행개념도

 

 

 이앞에 얌체주차하고....

 조령관(3관문)

 깃대봉

 

 마역봉(마패봉 927m)

 조령산에서 신선암릉을거쳐 깃대봉에이르는 마루금 지난1월이곳은 사지였다.

 

 동암문

  부봉까지 20분

 

 부봉(917m)

 

  뒤에보이는산이 주흘산

 

  평천재,탄항산,포암산

  맨땅에 헤딩하기 바위에 뿌리내린 입지전적소나무

  부봉

  평천재

  탄항산(855m)

 주흘산(1106m)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에 있는 산. 높이 1,106m. 소백산맥에 솟아 있다. 서쪽으로 조령천을 사이에 두고 조령산(鳥嶺山:1,017m)과 마주보며, 포암산(布巖山:962m)·

신선봉(967m)·대미산(1,115m) 등과 함께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경계를 이룬다. 서쪽과 남서쪽 사면을 제외하면 대체로 급경사를 이루며, 깎아지른 듯한 거대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과 서쪽에서 발원하는 물은 신북천과 조령천으로 각각 흘러들며, 높이 10m 정도 되는 여궁폭포·파랑폭포가 있다. 남서쪽 기슭에는

통일신라시대인 846년(문성왕 8)에 보조국사가 창건했으며,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했다는 혜국사(惠國寺)가 있다. 과거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경계를

이루기도 했으며, 조령산과 주흘산 가운데의 계곡 길을 따라 문경관문(사적 147호)이 세워졌는데, 제2관문은 1594년(선조 27)에, 제1·3관문은 1708년(숙종 34)에

세워졌다. 이곳은 영남지방과 중부지방을 잇는 교통의 요지였다. 제2·3관문은 현재 복원되어 관광명소와 산책로로 알려져 있으며, 조령제1관문-혜국사-샘터-정상

-제2관문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산의 서쪽 산록에 도로가 나 있어서 문경에서 조령까지 버스가 운행된다.

 

 금방떨어질것같은데....

 포암산(962m)

 모래산

 

  송계계곡 하늘재

  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서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까지 발달한 계곡. 월악계곡·달천계곡이라고도 한다.

충주시와 문경시 경계에 있는 포암산(布巖山:962m)에서 시작되는 달천(達川)이 월악산(月岳山:1,093m)을 끼고 흐르면서 만든 계곡으로 길이가 7~8㎞에 달한다.

월악산국립공원의 비경과 함께 흰 화강암 암반으로 이루어진 계곡을 따라 중원문화권 유적이 분포해 있다. 유적지로는 상모면 미륵리의 미륵사지(彌勒寺址)에 있는

괴산미륵리석불입상(보물 제96호)·괴산미륵리5층석탑(보물 제95호)·중원미륵리석등(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9호)·중원미륵리3층석탑(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3호)·

큰돌거북 등을 시작으로 덕주사마애불(보물 제406호)과 덕주산성, 동문, 빈신사지(頻迅寺址)의 사자빈신사지석탑(보물 제94호) 등이 있다. 월악영봉(月岳靈峰)·

자연대(自然臺)·월광폭포(月光瀑布)·수경대(水鏡臺)·학소대(鶴巢臺)·망폭대(望瀑臺)·와룡대(臥龍臺)·팔랑소(八娘沼)의 송계8경과 함께 곳곳에 전설이 서려 있다.

수안보온천에서 포장된 도로로 10분 거리에 미륵사지가 있으며, 인근에 있는 조령 관문인 문경새재 및 단양8경·충주호 등과 연계해 둘러볼 수 있어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대부분 험준한 암반으로 이루어진 월악산을 비롯해 주위에 포암산·신선봉(967m)·주흘산(1,106m) 등 1,000m 내외의 높은 산들이 연이어 있어

등산지로도 유명하다. 교통은 달천을 따라 포장된 지방도가 제천-울진을 잇는 국도와 바로 연결된다. 도토리묵, 송이버섯, 계곡에서 채취한 약초 등의 특산물이 

유명하다.  

 

 

 

 

 

 

 

 

 

 싼맛에 한번은가지만 두번가고싶지는않다.(한정식 1인분 13000원)

 유명한 맛집이라는데 색깔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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