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리 부부 산방

호남정맥 5구간종주(추령-유군치-장군봉-연자봉-신선봉-까치봉-소죽엄재-영산기맥분기봉(528m)-상왕봉-헬기장-곡두재-명지산-감상굴재) 본문

이 또한 지나가리/호남정맥(完)

호남정맥 5구간종주(추령-유군치-장군봉-연자봉-신선봉-까치봉-소죽엄재-영산기맥분기봉(528m)-상왕봉-헬기장-곡두재-명지산-감상굴재)

無碍人 2014. 6. 17. 21:25

 

2014년 6월14일 토요일 맑음 천사랑 놀며가며

 

"조선의 국토는 산하(山河) 그대로 조선의 역사요 철학이며 시며 정신입니다.

문자(文字) 아닌 채 가장 명료하고 정확하고 또 재미있는 기록입니다.

조선인의 마음의 그림자와 생활의 자취는 고스란히 똑똑히 국토의 위에 박혀 있어.....” 라고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유산 답사기인 "심춘순례" 의 서문에서 최남선은 이땅의 곳곳에 서려 있는 역사를 정의 했다.

최남선 만큼은 아니지만 이땅에 태어나 이땅을 등지고 살아온 대한인으로서,이땅의 산줄기를 타며,거기 살았던 사람들의 자취를 더듬어 보는

재미 또한 솔솔하고,그 재미에 푹빠져 '산꾼' '산쟁이'를 자처 한지도 십여년이다.

점점 체력은 떨어져 예전만 못지만 의욕만큼은 처음보다 더하고, 아직 관절은 건재해 오르고 내리기에 문제 없으니, 누구와 경쟁하지 않고, 천천히

즐기고 살피며 가는 지금의 산행이 참 행복하다.

내가 지난 자리 흔적과 함께 이 길에 살았던 사람들의 향기를 꼭 가지고 돌아 가는 산행 되기를 꿈꾸며 오늘도 새벽을 가르며 산행 들머리 추령에 선다,
추령(秋嶺 336m)은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과 순창군 복흥면을 잇는 고개로 '가을재'또는'갈재'라 불리는데 가을철 단풍이 절경을 이루어 붙여진 이름이다.

추령 들머리는 넓은 주차장과 정읍과 순창을 잇는 49번 지방도로가 지나고 내장산의 내장사와 백암산의 백양사를 잇는 관광 도로로 역할을 한다.

전라북도 산림박물관이 위치하고 유군치, 장군봉,신선봉을 잇는 내장산 종주 산행의 기점이다.

내장산(內藏山)은 정읍시와 순창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원래 영은사(靈隱寺)의 이름을 따 영은산이라 했다가,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 하여

내장(內藏) 이라 했다.

주봉인 신선봉(神仙峰 763m)을 중심으로 까치봉(717m),연지봉(蓮池峰 670.6m),망해봉(679.3m),불출봉(622.2m),서래봉(624m),월령봉(427m)이

북동쪽으로 연자봉(675.2m),장군봉(696.2m)등이 남동쪽으로 열린 발발굽 모양으로 둘러서 있다.

오늘 정맥길은 추령을 깃점으로 유군치,장군봉,연자봉,신선봉을 지나 까치봉 직전에서 소죽엄재로 빠져 순창새재를 거처 백암산 상왕봉 곡두재로 이어진다.

주차장 끝 철조망 사이로 난 개구멍을 통해 정맥길에 합류하는데 참 불만이다.

이 등로가 출입통제 구역도 아닌데 꼭꼭 철망으로 막아둔게 종주꾼들을 너무 무시하는 것같아 가슴 아프다.

내장산 표지석 주변에서 진입로를 찾았는데 못찾고 결국 도둑 고양이처럼 철조망을 통과한다..(08:20)

며칠 계속되던 소나기는 어제로 그치고 간밤에 내린 소나기가 등로를 촉촉히 적셔 간간히 풀숲의 빗물이 옷깃에 스치지만 등산로가 잘 발달되어

빗물이 진행을 방해 할 정도는 아니다.

힘들지 않게 편안한 등로를 지나 480봉에 서니 가야할 장군봉과 건너 서래봉 백련암이 다가서고 추령봉도 바라다 보인다.

유군치는 유군이재,류군사,라 부르는데 내장산 동구리에서 백양사로 넘어가는 지름길이다.

유군치는 임진왜란당시 내장사에 있던 승 희묵과 희천이 동구리에 내장산성을 쌓고 왜군을 유인해 물리친 곳이다,

희묵대사와 제자 희천이 힘을 길렀다는 돌무더기와 장군샘,군사를 지휘하던 장군대(용바위)등이 장군봉과 신선봉에 이르는 길에 남아 있다.

국난을 당해 수도하던 스님들이 구국의 길에 나선 역사의 현장을 가고 있다.

장군봉(將軍峰, 696m)은 내장산 9봉중 남쪽의 순창군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희묵대사(希黙大師)가 승병을 이끌고 왜적과 싸웠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정상에 헬기장이 있고 내장산 주능선이 모두 조망된다.

장군봉에 서면 문필봉(文筆峰)에서 우화정(羽化停) 사이를 오가는 케이블카가 그림처럼 다가서고...(09:35)

장군봉 지나 전망바위에서 내장산 9봉을 망중한으로 즐기다 가파른 내림을 내려 철계단을 올라 암릉 사이를 지나며 바라보는 서래봉 아래 벽련암이

내 눈으로 보기는 제비둥지 같은 명당인데....연자봉이 제비둥지 명당이란다.

연자봉(燕子峰675m)은 산봉우리가 붓끝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문필봉으로 이어지는고,이곳에 제비 명당이 있다하여 연자봉이라고 하였다.

벽련암(碧蓮庵) 앞에서 연자봉을 바라보고 글을 쓰면 좋은 문장이 나오며 일류 명사로써 입신 출세 한다는 전설이 있다

서래봉(西來峰,624m)은 내장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봉우리로 서역(西域)에서 온 달마대사가 내장산에서 입산수도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와 ‘서래봉(西來峰)’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서래봉은 써래봉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농기구 써레와 비슷하게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서래봉 아래 둥지를 튼 백련암 앞뜰 정자 마루에서 바라보는 서래봉도 일품이지만, 연자봉에서 바라보는 백련암과 서래봉 풍경 또한 천하 명당

같이 포근하고 따뜻한 풍경이다.(10:05)

신선봉(神仙峰 763m)은 내장산 최고봉으로 내장사(內藏寺)에서 금선계곡을 거쳐 오를 수 있는데 이 등산로에는 용굴·기름바위·신선문·금선폭포 등의

명물이 있고, 신선봉 바로 아래에 신선들이 바위를 두고 갔다는 너럭바위인 금선대(金仙台)가 있다.

신선봉에서 남쪽(순창 복흥면 쪽)으로 내려가면 구암사(龜岩寺)가 나오고, 그 너머로 백양사로 이어지는데 수년전 이코스를 이용해서 백암사로

하산 한적이있다.

신선봉은 헬기장이 있고 내장산 주봉들이 모두 조망되는데 주변의 나무들이 크게 자라고 있어 오래지 않아 지금과 같은 조망은 잃게 될지 모르겠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키큰 활엽수들이 크게 자라면서 고산에서도 많은 키큰 나무들이 숲을 깊게 형성하는 추세가 꼭 바람직한지 잘 모르겠다.(10:45)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는 천사를 쉬게하고 소둥근재와 까치봉 갈림길에서 까치봉에 다녀 오기로 한다.(11:10)

까치봉에 이르는 암르길에서는 지나온 장군봉,연자봉 신선봉과 연지봉,망해봉,불출봉,서래봉이 조망되고 백암산 상황봉에서 곡두재로 이어지는

정맥능선과 까치봉에서 입암산으로 뻗어가는 산줄기가 일망무재로 다가선다.

기온은 급격하게 올라 섭씨 27도를 넘어서고 바람 한점 없는 등로는 숨이 컥컥 막힌다.

숲길을 걸을 때는 견딜만 했는데....급격히 체력 저하를 보이는 천사가 걱정돼,안부를 내려 까치봉 정상에 다녀와야 하나,예약된 귀경 기차 시간을

벌기위해 까치봉 직전 봉우리에서 돌아선다.(11:30)

까치봉(717m)은 두개의 바위 봉우리로 까치가 날개를 펴고있는 형상이라 붙여진 이름으로 까치봉을 중심으로 내장산 9봉이 말발굽 모양을 하고 있다.

소둥근재(소죽엄재)직전 내장 08-02 표지목지나 우측으로 내림을 내려야 하는 알바 주의 구간이 있는데,많은 산님들 표지기로 알바 염려는 없다.

다만 국립공원 구간이라 언제 표지기가 제거 될지 모르니 지나는 산님은 늘 주의 해야 할구 간이다.

편안한 등로가 계속되고 가끔 솔바람도 일어 천사의 컨디션은 많이 회복되고, 편안한 안부 소죽엄재에 이른다.(12:35)

소둥근재(소죽엄재)가 어떤 연유에서 붙여진 이름인지 찾을 수 없으나 소와 관련된 지명 인것은 틀림 없는 것 같다.

소죽엄재의 가벼운 오름을 오르면 성터였던 돌무더기가 두어군데 있다.

내장산성과 입암산성이 인근에 있으니 이 산성들과의 관련 있을 듯 한데,입암산성이 고려성터이고, 내장산성은 조선 임진왜란때의 산성이니 두 산성 간의

연결 고리는 없고 어떤 역사의 흔적인지 궁금해 진다.

순창새재 직전의 528봉은 영산기맥의 분기봉인데, 호남정맥이 백운산을 향해 가다가 2개의 기맥을 분출하는데, 땅끝기맥과 이 영산기맥이다.

영산기맥(榮山岐脈)은 호남정맥 내장산 소죽엄재와 순창새재 사이의 528봉에서 발원하여 좌측으로 영산강과 우측으로 동진강을 가르며,고창,영암,무안

함평을 지나며, 입암산(626m),방장산(742.8m), 문수산(621.6m), 두루봉(441.5m), 소두랑봉(470m), 구황산(500m), 고산(528m), 태청산(593.3m), 장암산(481.5m), 분성산(318m), 불갑산(518.2m), 모악산(352.3m),군유산(405.0m), 발봉산(181.0m), 승달산(318.9m),국사봉(283m), 양을산(156m)

목포 유달산 아래 충무동의 목포만에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57.4km의 산줄기다.(13:00)

새재는 위치에 따라 순창새재,장성새재 등으로 불리는데 입암산과 내장산 사이에 있는 고개로 예전에는 남도에서 한양에 이르는 중요한

교통로였다.정맥길은 순창새재 구간을 지난다.

순창새재 오름을 가볍게 올라 널직한 바위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다.(13:20~50)

신선봉을 지나면서 평이한 등로에 간간히 부는 솔바람에 컨디션도 좋아지고 놀며가며 즐기는 산행으로 전환하고....

백암산 상왕봉(741.2m) 정상에 선다.(14:20)

백암산(白巖山741m)은 전남 장성군 북쪽 군의면, 북하면과 순창군 북흥면에 위치한 산으로 영산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을 이루는 산으로 국립공원 내장산

남부 지구에 속한다. 백암산의 절경은 결코 내장산에 뒤지지 않는다.

춘백암추내장(春白巖秋內藏) 이라 불릴정도로 백학봉과 상왕봉, 사자봉 등의 기암괴석이 곳곳에 널려 있다.

대한 불교 조계종 고불총림인 대사찰 정토사라 불리는 백양사(白羊寺)도 있다.

백양사라는 이름은 환양선사가 설법을 할 때 흰양이 듣고 깨우침을 얻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도집봉(730m)은 자칫 하면 우회로로 명품 소나무에 이를수 있는데 도집봉을 오르지 않으면 후회 할 수 있다.

작은 암릉이지만 지나온 내장산의 장군봉에서 연자봉,신선봉,까치봉에 이르는 능선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는 전망대다.

도집봉 암릉을 조심스럽게 내려서 명품소나무가 있는 전망대에 서면 백양사를 둘러싸고 있는 우측의 사자봉과 좌측의 백학봉, 건너 가인봉 옥녀봉등이

조망된다.헬기장에서 출입금지구역으로 이어지는 작은 숲길로 이어가야 곡두재에 이르는 정맥길이고 우측으로 백양사가 내려다 보이고 멀리

장성호도 보이는 암릉의 가파른 내림을 내려 서야 한다.(15:10)

최근에 어느 산님이 설치한 줄이 있어 내려오기 어렵지 않은데 내림이 길고 위험구간도 길어 날씨가 나쁜날이나 동절기는 각별히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곡두재에 이르는 가파르고 긴 내림을 내려 서면 수목장림이 있는 명지산 입구에 이른다.(16:20)

곡두재는 '대동지지''호남지도'에는 "곡도치(曲道峙)"로 기록되어 있고 '1872년지방지도'에는 곡두치(曲頭峙)로 나와 있는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와

전북 순창군 반월리를 잇는 고개로 백양사와 내장사를 도보로 넘을 때 이용하던 지름길이다.

한해 가을 감이 익어가던 무렵 이길을 따라 내장산 신선봉을 넘어 백양사에 이르는 여행을 한적이 있다.

명지산의 부드러운 오름을 오르노라면 노송이 아름다운 숲에 수목장림이 조성되어 있는데 좀 허잡하다.

다 사연 있는 죽음 일텐데 뭔가 부족 한듯한 느낌에 가슴만 답답하다.

관리도 안돼는 듯하고...차라리 이렇게 할 바에는 산골을 하는게 나을것 같다.

좀 지치기도 했지만 수목장을 지나며 무거워진 마음을 명지산 정상에 내려서며 용산마을로 이어지는 용산재에서 훌훌 털어 버리고 낮은 언덕을 넘어

감상굴재에 이른다.(17:30)

감상굴재 강선마을에서 약수에 나가는 버스가 하루 2번 18:00에 있었는데 최근에 없어졌단다.

시간상으로 백양사역에서 18:04분에 출발하는 영등포행 무궁화호를 탈 수 있으나 주말이라 여유있게 장성에서 출발하는 새마을호를 예약 한 관계로

약수에서 장성으로 이동하려 했는데,약수에서 장성가는 버스가 17:40분 직통이 있단다.

시간적으로 가능하나 초행길이라 택시로 이동하여 장성역 근처에서 전주식 콩나물 국밥으로 요기를 하고 장성 막걸리 한대접으로 호사를 누린다.

특히 장성 삼채라 하는 나물이 이곳 특화 작물인데 외래 품종으로 미얀마 부탄등 히말라야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채소로 단맛 신맛 매운맛이 나는

건강 채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한다.

삼채 나물 무침이 인삼맛을 느끼게 하여 별미라 두접시를 해치웠다.

 

1. 산행코스

   추령-유군치-장군봉-연자봉-신선봉-까치봉 갈림길-소죽엄재-영산기맥분기봉(528m)-순창새재-상왕봉-핼기장-곡두재-감상굴재

   (9시간10분,18km)

 

2. 산행경로

   04:00분 - 부개농협 88번 탑승
   05:09분 - 구로역 광명행 전철
   05:35분 - 광명역 Ktx 탑승
   07:41분 - 정읍역
                  택시이동 추령주차장
   08:20분 - 추령-480봉 
   09:00분 - 유군치
   09:35분 - 장군봉(696m)
   10:05분 - 연자봉(675.2m)
   10:45분 - 신선봉(763m)
   11:20분 - 헬기장
   11:30분 - 까치봉(713m)
   11:40분 - 소등근재 갈림길-내장 08-02번 이정목 지나독도주의-소죽엄재(소둥근재)갈림길
   12:35분 - 소죽엄재(소둥근재)-530봉(돌담)
   13:00분 - 영산기맥분기봉(528봉)
   13:10분 - 순창새재
   14:20분 - 상왕봉(741.2m)
                  도집봉 오르는 암릉독도주의-"백암12-08"를 만난후 내려가 안부지나 오르는데 산죽길이며 올라간 암봉이 도집봉
   14:35분 - 도집봉(730m)
   14:45분 - 명품 소나무
   15:10분 - 헬기장-출입금지 뒤쪽으로
   16:20분 - 곡두재
   16:50분 - 430봉(명지산)
   17:10분 -용산재(세멘트도로)

   17:30분 - 감상굴재

                  택시로 장성역이동 막걸리한잔에 콩나물국밥 호강
   19:26분 - 장성역출발

   23:05분 - 영등포착

 

@. 교통편

    88번 광역버스로 구로이동 광명행 전철

    광명-정읍:Ktx

    정읍역-추령:택시 2만원

    감상굴재-약수:택시5000원,백양사역1반원,장성2만3천원

    약수-장성 버스1시간간격 배차

    백양사에서 무궁화 탑승가능 시간적으로 18:08분 무궁화호 탑승이 가능했으나,만약에대비 19:26분 장성발 새마을호 예약

 

3. 산경표

 

     

 

추령

 

 

 

 건너 서래봉

 장군봉

 

 

 

 유군치

 

 

 

 

 

 장군봉

 

 

  

 연자봉 신선봉

  

 

 연자봉 장군봉

 

 

 

 서래봉 백련암

 

 문필봉

 

 신선봉

 

 

 

 연자봉

 

 연자봉 신선봉

 

 

 

 

 

 

 

 

 

 

 

 

 

 

 

 신선봉,연자봉,장군봉

 

 

 

 

 

 

 

 

 소죽엄재뒤로 백람산 능선

 

 순창새재 백암산 능선

 

 

 까치봉

 신선봉,연자봉,장군봉

 

 

  

 

 소죽엄재

 

 산성터

 영산기맥분기봉(528m)

 

 

 

 순창새재

 

 

 

 

 백암산 상왕봉

 

 

 도집봉

 

 도집봉 찔레꽃 

 

 도집봉에선 바라본 내장산 주능선

 

 

 

 명품소나무

 

 

 헬기장 뒤 출입금지 뒤로 정맥길

 

 

 장성호

 

 

 

 곡두재 내림 암릉

 

 

 백양사

 

 곡두재

 

 

 

 

 

 

 

 

 명지산정상

 

 용산재

 

 감상굴재 날머리

 

 강선마을 신화정

 가야할 대각산

 감상굴재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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