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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山·名山산행기

정선 취적봉 덕산기계곡/어천

無碍人 2017. 8. 9. 09:20

2017년 8월 6일 일요일 맑음 천사랑 산수따라


山이
나를
사랑한다 하네
나만
사랑한 줄
알았는데 
 
江이
나를
그립다 하네
나만
그리운 줄
알았는데

    
    2017.8.6    山/江

취적봉은 정선군 정선읍 덕우리에 있는 봉우리로  동쪽으로 동대천(어천)이 서북쪽으로 덕산기 계곡이 흐른다.
덕산기 계곡은 백두대간 삼수령(피재)에서 발원한 물이 이곳 덕산기계곡을 지나 덕우리 백평마을 에서 어천(동대천)을 만나 조양강이 돼고
조양강은 가수리에서 영월 동강을 만나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어천은  정선군 화암면 백전리에서 발원하여 정선군 일대를 흐르는 하천이다.

취적봉(吹笛峰 728.2m)은 불吹, 피리笛자를 쓰는데 중종반정으로 연산군이 폐위돼고 연산군의 네 아들이 이곳 버드네(유천리)에 유배됐다.

세자를 포람한 네왕자가 감자로 연명하며 궁궐을 그리며 이 봉우리 아래 취적대에서 피리를 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취적봉 주위의 빼어난 경치를 동계 12경 또는 덕우 8경이라 한다.
낙모암은 덕우리 백평마을 삼합수에 모자 모양을 한 기암절벽이다.

제월대는 덕우리 백평마을 암봉 사이로 달이 건너 다닌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깎아지른 석봉을 이룬 구운병은 덕우리 대촌마을에는 아홉 폭 병풍을 세워 놓은 듯한 기암절벽, 강원도 말로 뻥대를 일컫는다.

옥순봉은 덕우리 대촌마을 강변에 상투를 틀어 올린 듯한 석봉이다.

얼마전 TV프로 삼시세끼로 널리 알려졌다.이 봉우리를 옛날 마고할멈이 신을 삼아 신었다는 전설이 있다.

운금장은 덕우리 유천마을 남향에 있는 산으로 구름이 산봉우리 위로 피어 오르는 모습이 황홀하다.

백오담은 덕우리 유천마을 중앙에 있는 연못자리로 엣날 연못에 흰 까마귀가 서식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어떤 욕심 많은 이가 명당이라 욕심을 내 이 연못을 메우고 그 터에 집을 지은 후 가세가 기울었고, 그후로도 그집으로 이사가는

사람마다 집안이 패가 망신한다고 한다.

지금도 문짝이 떨어져 나간 폐가만 남아 있다. 취적대는 덕우리 유천마을에 있는 석벽이다.

이 석벽 아래에 연산군의 네 왕자가 피리를 불던 곳이라 취적대라 부른다.

덕산기 계곡은 비와야 계곡 비와야 폭포다.

비온다음  3일만 지나면 물이 빠진다.

이곳 지질구조가 석회암 구조라 계곡바닥 어딘가 석회동굴이 있어 석회동굴로 스며드는것 아닌가 추측해 본다.

어디에도 덕산기 계곡에 대한 자료를 찾지못해 혼자 생각이다.

그래서 오늘 덕산기 계곡엔 물이 없다,

올 여름내내 제법 많은비가 내렸는데 계곡 바닥이 말랐다.

급하게 산행지를 선택하면서 꼼꼼히 체크 못한 내 불찰이다.

그래서 취적봉 산행을 마치고 합수지점에서 어천(동대천) 에서 물놀이를 하기로 계획하고 출발했다.

산수산악회 차를 이용해 덕우삼거리에 이르고 산악회 스케줄을 이탈해 시간 맞춰 출발지인 덕산 1교로 가기로 하고 천사와 나는 취적봉에서

낙모암 방향으로 하산하여 백평마을과 낙모암 사이 어천에서 여름 휴가를 대신한 물놀이를 즐긴다.


석공예 단지





어천(동대천)









머루





사모바위(시계바위)

어천


취적봉


덕산기계곡






낙모암

덕산기 계곡과 어천이 만나는 합수지점




백평마을












덕산기는 물이말라 이끼가 심하다.





















어천(동대천)







낙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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