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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해외 여행기

파타야 2일차

無碍人 2018. 1. 10. 19:39

2018년 1월8일 월요일 맑음 32℃ 울안회


거리는 무질서 한 것 같으면서도 나름의 질서가 있다.

신호등도 없는 거리에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혼재해 달린다.

아무데서나 유턴하고 좌회전하고 끼어드는 데 누구도 불평없이 끼어주고 기다려 준다.

남녀가 함께 탄 오토바이가 많은데 도 모두 안전 핼맷을 쓰고 있다.(오토바이 택시)

우리 나라에 많은 방범 카메라 교통 단속 카메라 같은 것은 없다.

그렇다고 질서를 유지하는 교통요원도 없다.

방콕이나 파타야가 대 도시인 데도 시내 버스가 없다.

미터택시,성태우택시,툭툭이택시,오토바이택시가 있다.

미터택시는 우리가 아는 세계 보편적 택시다.

성태우택시는 일정거리를 운행하며 정해진 금액을 받는 실질적인 시내버스 역활을 하는 트럭을 개조한 우리 군용 차 같다.

하지만 흥정으로 다른 곳으로 갈 수 도 있다.

툭툭이 택시는 "툭툭툭"하는 모터 소리가 커서 툭툭이 택시다.

토니자가 나온 영화 `옹박’에도 등장하는 이 툭툭이 택시는 소형 삼륜차다.

성인들은 바짝 허리를 굽혀야 겨우 탈 수 있고 요금은 흥정이다.

오토바이 택시는 오토바이 뒤에 타는 것인데, 이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는 반드시 번호가 쓰인 주황색 조끼를 입게 되어있다.

조끼에는 아라비아 숫자가 아닌 태국말 숫자로 써 있다. 

역시 흥정으로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 쓰는데 태국 사람들은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의 몸을 잡지도 않고 여유있게 타고 다닌다.

또 없는게 있다.

자동차에 네비게이션이 없다.

자국 인공위성이 없어 그렇단다.

파타야로 가는길 경찰차 한대가 도로에 서있다.

우리가 타고 있는 차가 위반도 안한것 같은데 기사가 차를 도로에 정차를 하고  기사와 가이드가 지폐 몇장을 각각 껴내더니

가이드가 경찰차로 간다.

어떤 신호도 없고 경찰이 차에서 내리지도 않았는데.....

알고보니 외국인 가이드는 불법이고 그를 태우고 영업하는 렌트카 기사도 불법이라 자진해서 통행료를 내는 거란다.


우리가 파타야에서 묵을 A-one 호텔은 정갈하고 깔끔하다.

방콕에서 1박 했던 Ma 호텔 보다는 낫다.

모처럼의 여행이라 한방에 모여 밀린 숙제로 이슬이를 맛보다 늦잠을 자고  오전에 호텔 수영장에서 하기로 한 수영은

물건너 갔다.

가볍게 파타야 해변을 둘러보고 태국 삽겹살로 점심을 한다.

태국 삽겹살 기름기도 없고 담백한 맛이 괜찮다.

파타야 수상시장(플로팅 마켓)은 파타야의 대표 관광지다.

2008년에 오픈한 수상시장은 한국의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도 2번이나 소개 되면서 최근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수로를 따라 장이 펼쳐지는 수상시장의 면모를 볼 수 있는 한편 시장은 목조 데크로  이어져 있다.

특별할게 없는 특별한 공간이다.

특별하다는 건 우리 나라에 없는 수상 시장이지만 우리에겐 소래 포구 같은 포구 시장이 훨씬 더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

태국이 관광 대국이라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진 인위적인 공간에 불과하다.

실버레이크(포도농장)은 포도철도 아닌데 왜 갔는지?

농장 투어버스도 타지않고 농장입구에서 돌아서는 여행상품 구색 맞추기 코스다.

황금절벽 사원에서는 거대한 돌산의 한쪽 면을 깎은 절벽에 높이 109m, 폭이 70m의 황금으로 그려진 불상이있다.

태국 국민에게 절대적인 믿음과 사랑을 받은 지난해 서거한 푸미폰 국왕의 즉위 5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불상이란다. 
음각으로 깎고 그 안을 금으로 채워 넣는 방식으로 제작 했으며, 불상 제작에 쓰인 황금은 1996년 당시 태국 돈으로

1억6200만 바트(한화 약 53억원)에 달한다.

음각의 글씨는 국왕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는 뜻이란다.

왕권의 대단함을  새삼 느끼게 하는 코스다 그것도 2018년 21세기에 말이다.

코끼리 농장투어는 사진 찍기위한 코스로 사진 촬영을 금지하는 데 결국 자기들이 찍은 사진 강매 하는 코스다.

아기 악어를 안고 사진 한방 찍어주고  서비스료 내고...

농장안에서 즐기는 열대과일 그중에서 최고는 망고다.

평생 먹을 망고를 이번 여행에서 다 먹는다.

또 한방스파 마사지 코스다.

내게는 통과 해야만 하는 불편한 코스이기도 하다.

모두들 참 많이들  좋아라 한다.

저녁은 친구 배법 덕분에 거한 가재 요리로 눈과 위장을 행복하게 하고....

파타야 워킹 스트리트(Pattaya Walking Street)는 파타야 남쪽의 로열 가든 플라자 보행자 도로 양편으로 어고고바 나, 디스코텍,

마사지 숍 등이 많이 있다.

파타야 최고의 유흥가가 워킹 스트리트다.

방콕 팟퐁과 달리 파타야의 어고고바는 노천카페 형태여서 춤추는 댄서의 모습이 훤히 보인다.

어고고바에선 알카자 쇼와 비슷한 자체 공연을 하거나 록 밴드를 초청해 공연을 열기도 한다.

로열 가든 플라자 인근에 파타야 랜드에도 어고고바가 밀집되어 있는데, 길가에 있는 곳이 비교적 안전하다.

우린 유투브에 1억뷰를 기록했다는 길거리 마술를 구경하고 인근 킥복싱 경기장에서 음료 한잔을 마시고

성태우 택시체험을 하면 A-one 호텔로 돌아왔다.


오전 호텔휴식
삽겹살점심
풀로아팅마켓(딸락)수상시장
실버레이크(포도농장)
황금절벽사원
골드스파
바다가재 저녁만찬
warking street
A one 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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