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배의 섬 대청도 3일차(삼각산 종주산행)

2021년 7월 27일 화요일 맑음 천사랑

 

섬 생활 2일 차

눈치 빠른 내가 이곳 생리에 익숙해지는 시간으론 충분하다.

일출 전 살그머니 펜션을 나와 시골길을 걸어 삼각산에 오른다.

접경지에선 일몰 후에서 일출 전까지 바닷가, 산은 출입 금지다.

그러나 도로나 농로를 걷는 거야..

새벽 4시 농로와 간선도로 따라 삼각산 입구에 이르고 여명이 밝아지는 시점에 산에 오른다.

이미 어제 한번 오른 산이지만 오늘은 숙소인 G펜션에서 서내동으로 도보 이동한다.

삼각산엔 염소들이 산다.

흰색과 검은색 갈색 염소 가족이 산에 오르는 나를 반긴다.

처음엔 멀뚱멀뚱 날 쳐다보더니 이내 우두머리 신호로 사방으로 흩어진다.

갈색 염소가 혹 고라니 아닌가 싶어 펜션 사장님께 물었더니 이 섬에 고라니는 없단다.

백색 염소와 흑색 염소의 유전자가 그리 만들었으리라 짐작해 본다.

산행은 언제나 내 심장을 뛰게 한다.

오를 산만 있다면 며칠 이 섬에 고립되는 것도 괜찮을 텐데..

 

1. 산행은 젊게 사는 비결이다.
   노화는 활동량이 줄어들면 더 빨리 찾아온다.

   세포가 위축되고 세포 내 산소공장인 미토콘드리아의숫자가 줄어드는 것이 노화다.

   산행을 하면 충분한 운동으로 노화를 예방하게 된다. 

2. 산행은 기분을 좋게 한다.
   산행 과정이 힘들게 느껴질수록 성취감은 커진다.
   산행을 하고 나면 자신감이 충만해지고 집중력이 향상된다.

3. 산행은 강심장을 만든다.

   혈액 속의 트리그리세라이드라고 불리는 지방이 심장에 분포된 관상동맥에 쌓이면 혈관이 막혀
   심장발작이 일어난다.
   산행은 피 속의 트리 그르세 라이드를 배출하고 심근을 단련시킨다.

   산행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 심근경색에 걸릴 확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4. 산행은 폐기능을 강화한다.
   산행은 폐의 탄성을 높여 충분한 산소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5. 산행은 뼈를 단단하게 한다.
   운동선수도 뼈가 부러지면 보충을 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지 않는 뼈에서 골질을 뽑아낸다.
   심한 경우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 누워 있는 24일 동안 빠져나간 골질량은 4시간

   걷는 것으로 모두 보충된다.

   특히 체중이 실리는 걷기, 등산, 달리기, 줄넘기 같은 운동이 좋다.

6. 산행은 관절 연골에 좋다.
   연골세포는 뼈나 근육처럼 혈액이 아니라 관절액에서 영양을 공급받는다.

   만약 연골세포에 영양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표면이 찌부러지면서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게 된다.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동작은 연골 세포 사이에 관절액이 스며들게 해 영양공급과

   찌꺼기 배출을 원활하게 돕는다.

7. 산행은 비만을 예방한다.
   산행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체내에 축척된 에너지를 태워 성인병의 원인인 비만을 막는다.

 

@. 산행이 좋은 점 
  1. 면역기능이 좋아진다.
  2. 심근경색이 있더라도 더 오래 산다.
  3. 심 질환의 위험이 줄어든다.
  4. 체내 에너지 활용이 높아진다.
  5. 산소 섭취량이 는다.
  6. 근력이 증강된다.
  7.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킨다.
  8. 인대와 힘줄이 강하게 된다.
  9. 심장의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10.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11. 동적 시력이 향상되고 녹내장이 조절된다.
  12. 당뇨 발생이 줄어든다.
  13. 관절의 노화를 늦추어 준다.
  14. 만성두통이 사라진다.
  15.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
  16.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
  17. 요통의 도움이 된다.
  18. 비만이 개선된다.
  19. 심박동 수가 감소한다.
  20. 변비에 도움이 된다.
  21. 각 장기의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22. 골다공증이 예방된다.
  23. 작업능력이 증가된다.
  24. 균형감각이 향상된다.
  25. 자신감이 생긴다.
  26. 수면의 질이 좋아진다.
  27.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28. 삶의 질이 향상된다.
  29. 우울증, 불안감이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