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리 부부 산방

지리산 둘레길 12,12-1코스(삼화실-서당-대축,서당-하동센타) 본문

이 또한 지나가리/지리산 둘레길(完)

지리산 둘레길 12,12-1코스(삼화실-서당-대축,서당-하동센타)

無碍人 2021. 11. 10. 12:48

2021년 11월 7일 일요일 맑음 환춘 병선 기수 석기

 

활짝 핀 꽃은 보기도 좋고 싱그럽고 향기도 납니다.

봄날 만개한 꽃에겐 벌 나비가 날아들어 요란을 떱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나고 성공한 사람 주변엔 꽃에 벌 나비가 모여들듯 사람이 모여듭니다.

그러나 꽃은 언젠가 시들고 꽃잎은 떨어져 벌도 나비도 떠납니다.

자기 좋을 때만 찾아오는 벌 나비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저울은 무게에 따라 이쪽으로 기울기도 하고 저쪽으로 기울기도 합니다.

가진 것이 많아서 내쪽으로 무게추가 기울때 내 쪽으로 우르르 몰려 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것이 적어지면 썰물처럼 빠져나갑니다.

자기에게 어느 쪽에 이익이 있느냐에 따라 큰 이익 쪽으로 몰려 가는 저울 같은 친구도 있습니다.

 

산은 많은 새와 짐승들의 보금자리입니다.

사람에게도 산은 멀리서 가까이서 언제나 반겨주는 안식처입니다.

언제 어느 때 찾아가도 편안한 숲과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로 우리를 반겨 줍니다.

항상 변함없이 그대로인 산처럼 내게도 산과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든든한 친구입니다

 

땅은 싹을 틔워주고 생명을 길러내며 누구에게나 어떤 조건이나 차별 없이  자신을 내어 줍니다.

가을 들판을 갑니다.

땅이 정성으로 내어준 곡식이 여물고 과실이 익어갑니다.

봄에 떨어진 작은 낱알을 정성으로 키운 것은 땅입니다.

땅처럼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믿어준 친구가 있습니다.

 

산처럼 든든한 친구

땅처럼 한결 같은 친구가

지리산 둘레길 삼화실-대축, 서당-하동읍 구간을 함께 했습니다.

 

1. 탐방 경로

 

   삼화실-이정마을-버디재-서당마을-우계 저수지-괴목마을-신촌마을-신촌 재-먹점마을

   -먹점재-미점 마을-구봉재 갈림길-대축마을(16.7km, 6시간)

 

  서당마을-관동마을-율곡마을-하동읍(7km, 1시간 30분)

 

@. 교통편

   영등포-남원 심야 완행열차(무궁화호)

   구례구역-영등포 새마을호

석기 친구가

아니 친구 옆지기 천사가 정성으로 끓여 보내준 선지 해장국

출출한 빈속에 오아시스서 마시는 꿀 맛을 선물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정성에 감동했습니다.

아직 미소년 같은 친구

장난기 가득한 그 표정 그리울 거야

그 순수 언제나 지켜주라

지금 표정만 심각

입만 열면 주옥같은 사설

낭랑한 그 가락

학구열 갑

그 추진력이 부럽다.

섬진강 건너 백운산 억불봉(호남정맥 길)

억불봉

억새 군락지가 있다.

가을이 여물고 있다.

섬진강 평사리 은 모래

빛도 곱다.

사진 찍기 참 좋아해..

뉘라서 당신을 60대라 하리오

체력은 30대

견주고 싶은 30대 다 모여..

 

아직 젊소?

20년만 더 다니자

폼생폼사

그 폼 팔아라

훅^^^ 한 명 날렸다

아이고~^ 

뭘 해도 어색해

렌즈 앞에서 더....

악양 뜰, 뒷산은 형제봉

형제봉

문암송

너뱅이 뜰

땅 신이 잡신한테 연적을 없애는 조건으로 제시한 토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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