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 또한 지나가리/백두대간(完) (42)
지나리 부부 산방
2012년 4월28일 토요일 바람살랑살랑 하늘은높고 아지랑이 아롱아롱 홀로종주 지난겨울은 강원도 지역에 초겨울부터 많은 눈이 내리는 바람에 12월12일 대간길에 나섰던 삼수령 에서 탈출한후 금북을종주하며 대간길이 열리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홀산을 하는 나로서는 겨울철 고산 등산..
2011년 12월12일 월요일 박무후 맑음 나홀로 태백에갔다삼수령 대간길은 막혔다.고질적인 대간병이 도져 나선길인데....40cm가 넘는 눈은 대간길을 마비 시켰다.소나무는 넘어져 길게누웠고,1km도 안된 구간을 한시간여 진행하다보니 장난이 아니다. 800m구간에 다섯번이나 소나무가 ..
2011년11월9일 수요일 비 안개 친구랑 사북을지나 고한에 이를즈음부터 늦가을 새벽비가 추적추적내린다. 대간길에나선 산고수장과 서로 눈을 맞춰보지만 친구나 나나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정암터널을 지나면 날씨가 달라지려나 하는 기대는 추전역을스칠때부터 굵어진 빗방울..
2011년 10월19일 수요일 맑음 홀로종주 도래기재를 가는방법은 여러길이있지만 홀산이니만큼 야간산행을 피하고 싶어 춘양에서 접근하기로했다. 당일 산행을마치기위해 전날 청량리에서 영주행 마지막 기차를타고 영주에서 하루밤 묵은다음 춘양으로 가기로한것이다. 영주역에 ..
2011년9월25일 일요일 청명 아들이랑 24일 토요일 전주 친구 딸네미 결혼식에 다녀오고 일요일 대간 산행을 혼자 떠나려하는데 울 천사 걱정이 태산이다. 야간산행을 홀산하는거에 대해.....웬만하면 다음에가라고... 그런데 나는 또 다르다. 한달에 한번가는 대간길 9월은 추석연휴로 늦어졌는데...달을 ..
2011년 8월11일 목요일 안개 강풍 맑음 천사랑 40여일째 계속내린비에 대간길은 자꾸 더뎌지고 마음은 조급함으로 안달이다. 일기예보에 온통 신경을 곤두세우다가 잠깐 비가 그친다는 예보에 풍기행기차를탔다. 단양,풍기는 퇴계 이황이 오랫동안 군수로 부임했던곳으로 여기저기 퇴계선생의 일화가 ..
2011년 7월18일 월요일 안개 찜통더위 천사랑 25일여에 걸치는 긴장마가 어제 막 끝났다. 미뤄진 대간길에 마음이 조급해져 온통 날씨에 집중돼 있는 내 신경이 드뎌 대간길에 나서기로 마음을 잡았다. 일요일 밤 단양행 기차로 저수재에 도착한다. 단양의 교통편이 기차와 버스가 있는데 대간길에 접근 ..
2011년 6월15일 수요일 맑음 30도 찜통더위 홀로종주 황장산 산딸기 황장산 양공(良工) 지난자리 네 모습 곱기도하다 수줍어 가시틈에 숨어피다 얼굴붉혀 드러내고 초경끝난 계집아이 몰래한 사랑보다 순수한 자태 바람에 어르고 볕으로 달래 키운 치마바위 여신 부끄러워 그냥 두고 갑니다. 안생달마을..
2011년 5월 13일 금요일 맑음 강풍 홀로종주 겨릅산, 계립령, 대원령으로도 불리는 하늘재는 우리 나라 최초로 뚫린 고갯길. 신라 제8대 아달라(阿達羅)왕이 재위 3년(156년)에 북진을 위해 길을 열었다. 죽령보다 2년 먼저 개통된 하늘재는 남한강의 수운을 이용, 한강 하류까지 일사천리로 뻗어나갈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