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지나가리/서해랑길

서해랑길5(97,96코스/검암역-검암산-피고개-계양산둘레길-징맹이고개-중고봉-천마산-안하지고개-원적산-세일고)

無碍人 2024. 4. 23. 15:50

2024년 4월 23일 화요일 맑음 나 홀로

 

'시간을 중하게 쓰자

 늘 오늘 같지는 않다'

하루를 30시간으로 쓰고 산다.

4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잠에서 깬다.

잠자리 운동 5분

임파샘 임파절 마사지, 복부마사지, 콧등 마사지, 귀마사지, 손가락, 손바닥 지압점 지압

내가 잠에서 깨면 하는 습관 운동이다.(10년 넘었으니 습관)

영어회화 교재 들고 화장실행

그날 들어야 할 페이지 점검 메모...(3개월째)

아침운동 근력(work out) 1시간(10년 넘었다 습관이다)

아침 후 7시 일터로...

오전 운행 시 영어회화

오후 운행시 오 디어북 듣기(3년째 2000시간 리스너돌파).. 1주일 20시간 이상 듣는다(읽는다)

20시 퇴근하면 1시간 코어위주 근력운동(10년째 매일 습관이다)

수면은 7시간 이상 하려고 노력 중이다.

비번날은 3만 보이상 산행(오 디어북은 필수)

그래 나는 읽(듣).걷.쓰를  철저히 지키는 모범생이다.

읽고, 걷고, 쓰고....(블로그 글쓰기 17년째)

이쯤 되면 24시간을 30시간으로 산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오늘도 4시 30분 기상

아침 영어 듣기 후 5시 30분 집 출발

서해랑길 97,96코스 검암역-원적산 17km 산행 후

자동차 정비(타이어 교환, 에어컨가스보충, 미션오일, 엔진오일교환)

그리고 산행기 쓴다.

 

서해랑길 103코스에서 93코스는 인천 구간이다.

거의 모든 구간을 몇 번씩 다녀온 구간이다.

특히 오늘 97코스, 96코스는 우리 집 뒷동산이다.

세일고에서 계양산 구간은 1년에 10회 이상

원적산 구간은 1주일 1회 이상 몸 푸는 구간이다.

그래도 건너뛸 수는 없어 가볍게 다녀온다.

검암역에서 검암산 구간은 처음 지난다.

숲이 참 아름답다.

피고개는 며칠 전 산불로 큰 운동장 크기의 생채기가 생겼다.

그 규모가 작아 다행이긴 하지만 회복되려면 수십 년은 걸릴 것 같다.

피고개에서 좌측으로 계양산 둘레길 따라 계양산 장미원까지

계양산을 한 바퀴 돌아 징메이고개에서 중구봉으로 이어진다.

징맹이고개는 고려 때 매사냥을 위한 국영매방이 있어 매를 징발한다는

징매 (徵鷹)에서 유래해 징맹이고개,장명이고개,경명고개로 이음화되어

지금은 경명고개로 불린다.

징맹이고개 건너  중구봉,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인천 앞바다와 

청라, 인천대교, 영종대교,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가 시원하게 조망되는

인천 앞바다를 한눈에 관망할 수 있는 구간이다.

특히 꼭 기억해야 할 이름이 있다.

청라 신도시와 루원시티 개발로 사라지고 있는 안하지고개다.

인천 사람들에게는 아나지고개로 알려져 있는 지금의 효성동에서

루원시티 가정역으로 넘어가는 고개 이름이다.

경인고속도로와 봉오대로, 그리고 효성동 흑룡아파트에서 부천 삼정동으로

이어지는 6번 국도 아니지로가 있다,

원래는 봉오대로와 6번 국도가 아나지로였다.

그곳에 아나지고개가 있었다.

고려 때부터 삼남 지방에서 한양(개경)으로 올라오는 세곡미가 인천 앞바다를 지나

강화에서 한강을 따라 마포나루까지 갔다.

그런데 강화 손돌목 근처에서 세곡선 조난이 잦아 고려와 조선에선 끊임없이

운하를 통해 강화 손돌목을 피하려 했다.

그래 지금 김포항에서 굴포천을 인공으로 뚫어 부평까지는 연결했는데

인천 앞바다에서 부평으로 연결하는 물길이 번번이 실패를 했다.

자금 인천 대공원 앞 고개가 무너미고개, 옆 마을이 수현(水峴)

즉 만수동에서 부평 구산동으로 물을 넘기려 했으나 실패하고....

지금 부평 삼거리역, 간석동에서 부평동으로 물을 넘기려 했으나 암반으로 또 실패

그래서 원통하다 해 원통고개(오늘 지난 원적산도 원래 원통하다해(怨積山)

이였으나 후대사람이 元積山으로 불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정동에서 효성동으로 운하를 뚫으려 했으나 당시 기술로는

암반을 제거할 수 없어 실패했다.

그래 다시는 안 한 다해 안하지고개가 아나지고개로 이음화 됐다.

지금은 수조 원을 투입해 경인 운하는 개통됐으나 배 한 척 없는 운하는

그냥 보기만 좋다.

누군가 든든하게 배만 불렸을 경인운하 언젠가 제2의 굴포천이라 역사는 기록할 거다.

조선시대 수많은 백성들 피땀으로 굴착한 굴포천... 300년 동안 그냥 보기만 좋았다.

그래도 그땐 기술 부족으로 그랬지만 저 경인운하(아라뱃길)는 한 인간의

잘못된 판단과 욕심으로... 4조 원짜리 자전거 길이 됐다.

굴포천은 농업용수(지금은 도시화로 아니지만)와 만성적 침수지역 개선에 라도

효과가 있었지만 경인운하는 어디다 쓸꼬???

300년쯤 지나면 굴포천 처럼 보기 좋을까?

 

1. 탐방코스

  검암역-검암산-피고개-계양산둘레길-징맹이고 개-중고봉-천마산-안하지고개-원적산-세일고

  (17km, 4시간 10분)

 

@. 교통편

      7호선 인천 2호선 검암역

      도보로 귀가

 

2. 탐방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