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설렘 (2)
지나리 부부 산방
2022년 1월 15일 토요일 맑음 천사랑 예정된 여행이 취소됐다. 예초부터 기대 하진 않았다. 약속하던 시점이나 출발하는 시점이나 거리두기 상황은 변함없는데 핑계는 코로나다. 모든 길은 코로나19로 통한다. 2022년 현 상황이다. 사람들의 삶이 그리 만만치 않다는 걸 안다. 살다 보면 원치 않는 일에 동참하고 그 순간부터 발 빼는데.... 이해가 되면서도 씁쓸하다. 그리 살진 말아야지.. 내겐 언제나 함께하는 천사가 있다. 산행이나 여행을 함께 하는 친구가 많지만 천사만큼 편하진 않다. 친구하고 함께 하는 여행도 매력 있지만 가장 매력 있는 여행은 천사와 함께다.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오래 함께할 친구 평생을 함께 배낭을 꾸렸지만 아직도 천사와 함께라면 설렌다. 여행은 떠나는 설렘보다 함께하는 설렘..
2021년 6월 19일 토요일 맑음 천사랑 나를 한결같이 설레게 하는 게 있다. 그건 천사와의 만남이다. 무슨 팔불출 같은 소리냐고 하겠지만 나는 천사와 집 밖에서 만나기로 하면 가슴이 뛴다. 하물며 어디 여행이라도 가자고 하면 말해 뭐하랴... 여행이라고 하면 기차타고 비행기 타고 멀리 가는 걸 여행이라 할 수 있지만 우리 부부의 여행은 꼭 그런게 아니다. 딸네 집에서 귀가 할때 둘이서 함께 걸어오는 40분 공원 산책 한 달에 두어 번 뵙는 어머니댁 나들이 한가하고 무료할 때 나서는 계양산 산행, 굴포천 나들이... 등등 함께라면 나는 언제나 설렌다. 그리고 또 나를 설레게 하는 게 있다. 그건 산행이다. 아니 정확하게 말해 운동이다. 아침마다 하는 근력운동 2시간 저녁에 하는 자전거타기(실내)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