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황청심원

우황청심원에 대하여.

요즈음 우황청심원 너무 남용되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피곤할때 또 숙취용으로 아니면 거의 매일 우황청심원을 드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명약이란 반드시 그 적응증에 맞게 썼을 때 효과를 발휘하게 되어 있는 법. 약물남용은 정말 필요할 때 쓸만한 약이 없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황청심원에 대해서 한번 올려 보았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황 청심원의 역사 우황청심원의 역사는 중국 송대 11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 진사문(陳師文) 이라는 사람이 지은 '태평혜민화제국방(太平惠民和劑局方)'이라는 처방집에 최초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 허준선생의 동의보감에 기초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황청심원의 효능 동의보감을 보면 졸중풍의 구급약으로 의식이 없어지거나, 입안에 거품(담연)을 물고 있거나,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말이 어눌해지고 수족을 잘 못 쓸 때 쓰는 약이라고 되어 있다. 이런 증상들은 현대 뇌혈관 질환에서 자주 보는 증상이라 할 수 있다. Ⅰ. 중풍성질환 ⅰ. 뇌졸중 : 뇌출혈이나 뇌혈전에 의해 급격히 중한 증상을 나타내는 발작을 말한다. - 졸중풍 : 뇌일혈등 뇌혈관의 장해에 의하여 졸도할 때 - 전신불수 : 중풍으로 인하여 온몸이 마비되어 움직이지 못할 때 - 수족불수 : 좌우반신불수로 손발이 굳어져서 움직이지 못하거나 좌우반신 마비 시 - 언어장애 : 혀가 굳어서 말을 못하거나 발음이 정확하지 않고 말하기가 둔하고 거북할 때 - 혼 수 : 정신이 없고 아득하여 의식을 잃었을 때 - 정신혼미 : 뇌진탕 등 충격에 의하여 정신이 없고 희미해 질 때 - 안면신경마비 : 안면신경이 마비되어 입과 눈이 옆으로 돌아갈 때 - 뇌일혈 : 고혈압등으로 뇌동맥이 출혈하여 갑자기 의식을 잃고 졸도할 때 ⅱ. 고혈압 : 뒷골이 무겁고 땡기며 아프고 현기증이 날 때 Ⅱ. 심장성 질환 ⅰ. 심계항진 : 가슴이 몹시 뛰고 두근거리며 치밀어 오르거나 가슴이 울렁거리고 불안할 때 ⅱ. 호흡곤란 : 기관지성, 심장성 천식에 의하여 호흡이 곤란할 때 Ⅲ. 뇌질환 ⅰ. 급만성 경풍 : 놀란 것이 원인으로 고열이 되어 뇌척수질환을 일으켜 신체의 전부 또는 부분적으로 경련을 일으킬 때 ⅱ. 인사불성 : 뇌충혈, 뇌빈혈, 뇌진탕, 전간, 일산화탄소 중독(연탄가스 중독)이 심하여 머리가 몹시 아프고 매우 어지러우며 눈앞이 캄캄하고 안색이 창백해지면서 정신을 잃어 의식이 없을 때 Ⅳ. 신경성 질환 ⅰ. 자율신경실조증 : 두통, 어지러움, 불면, 불안, 신경과민, 식욕부진, 설사, 변비, 숨참, 심장부 압박감, 떨림, 냉감, 발한이상 ⅱ. 정신불안 : 정신이 불안하여 안정이 안 될 때 * 현대 연구논문에 의하면 뇌부종 감소효과와 혈관 확장 작용, 심장 박출량 증가의 작용이 있으며 또한, 혈압 강하 작용과 뇌세포 보호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진정작용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