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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리 부부 산방
2024년 3월 9일 토요일 맑음 나 홀로 이문열 변경 12권 중 6권을 읽고 있다. 1부 제4권 "또 다른 전야"중 독각선생의 통일방안 인식이다. 좌에서 우로 이동해 가는 독각선생(박영규)의 힘의 산술에 밑줄을 친다. "첫째로 우리가 계산해야 될 것은 우리의 분단에 투입된 힘의 총량이야 1945년 당시 소련의 극동 전략과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전략이 38도선에서 균형을 이룰 때까지 그들이 각기 한반도에 투입한 힘, 그리고 미국의 그늘에서만 자신들의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우익 보수 세력과 소련식 체제 아래서만 자신의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좌익 급진 세력이 각기 분단을 향해 투입 한 힘의 총량 둘째로 계산할 것은 그 뒤 15년에 걸친 힘의 내부적 외부적 힘의 누적을 가감하여 먼저 미국과 소련은 그 뒤 ..
2022년 9월 3일 토요일 맑음 천사랑 돌 같은 머리에 왕방울같이 부릅뜬 눈 몸엔 사마귀가 우둘투둘 밝힌 갑옷을 두르고 몸의 앞쪽은 원통형에 뒤는 납작한 기형으로 못생긴 삼식이 내겐 대명항은 그 삼식이로 기억되는 포구다. 처가가 인근 양촌면인 관계로 처음 천사와 대명 포구를 방문한 게 30여 년쯤 전 포구 노점 고무대야에 담겨 주인을 기다리는 삼식이를 처음 봤다. 그 못생기고 징그러움에 놀라고 그때 대명항엔 삼식이 매운탕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몇 곳 있었는데 그 매운탕의 깔끔한 맛에 놀랐다. 인터넷 검색창에 "삼식이"를 검색하면 "삼식이 남편"과 요즘은 "삼식이 삼촌"이 먼저 뜬다. 삼식이 남편은 은퇴후에 아내에게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차려 달라는 남편을 비꼬아 이르는 말이다. 삼식이 삼촌은 ..
코리아 둘레길은 한반도 남쪽의 외곽을 트레일로 연결한 걷기 여행길이다. 동해안 길은 해파랑길, 남해안은 남파랑길, 서해안은 서해랑길, 비무장지대는 평화누리길로 각각 부른다. 총 길이는 약 4,500km. 하루에 30km씩을 걷는다고 해도 무려 150일, 약 5개월이 소요되니 꿈의 길이다. 해파랑길, 남파랑길, 서해랑길은 이미 개통했고 평화누리길은 2023년 개통 예정이다. 해파랑길 해파랑길(Haeparang Trail)은 동해안의 상징인 "태양과 걷는 사색의 길"로, 총길이는 770km다. 남파랑길 남파랑 길은 부산광역시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군 땅끝 마을까지 남해안을 따라 연결된 1470㎞의 걷기 여행길이다. "남쪽의 쪽빛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뜻이다. 서해랑길 서해랑길은 ‘서쪽(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