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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리 부부 산방
2022년 9월 9일 금요일 맑음 나 홀로 평화 누리길에 입문하고 두 번째 길에 나선다. 당연 경기 둘레길도 함께 간다. 오늘은 조강 철책길과 한강 철책길 2개 코스를 지날 예정이다. 전체 구간 거리가 25km 다, 만만찮은 거리지만 홀산이라 가능하다. 조강(祖江)이란? 할아버지 강, 모든 강의 조상, 어른 강, 혹은 여러 강들이 모여 큰 강을 이룬다는 뜻이다. 한강이 임진강과 예성강을 만나 서해 바다로 들어가는 지점을 조강(祖江)이라 한다. 한강은 파주 교하(交河)에서 임진강과 만나 염하로 흘러들고 염하(鹽河) 북쪽 교동섬에서 예성강을 만난다. 예부터 이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이 만나는 지점을 조강이라 했다. 조강은 큰 바다로 나가기 전 염하를 만나 함께 흐른다. 넓은 의미에서 한강 임진강 예성강 그리고..
2021년 8월 14일 토요일 천사랑 선선한 날씨 설악산 천불동계곡 계류 미가 보고 싶어 토요 무박 산행을 신청했는데 폭우로 등산로 폐쇄 천사랑 관악산 무박 야등에 오른다. 코로나19로 도심은 예전 같지 않다. 하긴, 불 밝히고 호황을 누리던 쇼핑센타는 외국인 발길이 끊긴 지 오래고 유흥업소는 개점 휴업, 폐업에 단축 영업 중이다. 말복이 막 지난 시점인데도 산에 오르니 반팔 반바지로는 춥다. 600m급 관악산 날씨를 얕봤다 난데없는 추위로 오돌오돌 떨었다.
2021년 6월 19일 토요일 맑음 천사랑 나를 한결같이 설레게 하는 게 있다. 그건 천사와의 만남이다. 무슨 팔불출 같은 소리냐고 하겠지만 나는 천사와 집 밖에서 만나기로 하면 가슴이 뛴다. 하물며 어디 여행이라도 가자고 하면 말해 뭐하랴... 여행이라고 하면 기차타고 비행기 타고 멀리 가는 걸 여행이라 할 수 있지만 우리 부부의 여행은 꼭 그런게 아니다. 딸네 집에서 귀가 할때 둘이서 함께 걸어오는 40분 공원 산책 한 달에 두어 번 뵙는 어머니댁 나들이 한가하고 무료할 때 나서는 계양산 산행, 굴포천 나들이... 등등 함께라면 나는 언제나 설렌다. 그리고 또 나를 설레게 하는 게 있다. 그건 산행이다. 아니 정확하게 말해 운동이다. 아침마다 하는 근력운동 2시간 저녁에 하는 자전거타기(실내)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