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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방방곡곡 여행기

곤지암 화담숲

無碍人 2017. 10. 25. 22:07

2017년 10월 23일 월요일 시유랑


조선의 천재 문장가 이옥은

북한산 산행후 이렇게 노래했다.

佳故來 無是佳 無是來
(가고래 무시가 무시래) 
아름답기 때문에 왔다.
아름답지 않다면 오지 않았다. 

   이옥(李鈺, 1760~1812),
 「중흥유기(重興遊記)」 중에서 

'산이 거기 있어 오른다’는 죠지 레이 말로리 말보다
‘아름답기 때문에 왔다’는 이옥의 말이 가슴에 더 와 닿는다
오늘 곤지암 화담숲에 왔다.
딱 한마디로
"佳故來"
"아름답기 때문에 왔다"
이말이 참 어울리는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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