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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리 부부 산방

2025년 3월 15일 토요일 복순, 병선 맑음 나만 괜찮은 척하며 사는 건 아니다.괜찮은 사람은 없다.아프지 않은 척, 힘들지 않은 척 그러면서 이겨 낸다.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지만 자신의 무게만큼이고 지고 살아간다.남의 짐 가벼워 보이고 내짐은 무겁고모퉁이 하나 돌면 낙원인 줄 알지만또다시 모퉁이.. 그 모퉁이 뒤에 또...나만 그런 게 아니라 다 그렇게 살고 있다.이 만큼 살고 보니..앞서간 친구들 뒤쫓다 낙담하고...세상 기준에 눈높이 맞추며 애쓰다 또 넘어지고그런 게 나만 그랬던 게 아니라고... 알 것 같다. 50대 초반 세웠던 Bucket List (죽기 전에 꼭 하자...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죽기 전에 1 대간 9 정맥 홀산 종주가 나의 첫 Bucket List였다.불가능 할거 같았..

2025년 2월 22일 토요일 맑음 시유네랑 새벽5시 기상,어제 길만 숙지한 송산공원 뒤지기에 나선다.숙소 하버뷰호텔 반경 1km지점 둘레길, 능선 종주 운동 하는현지인 틈에서 스트레칭 팔굽혀펴기,윗몸 일으키기, 런지,스커트 국제대회 모드 ㅎㅎ 로터스 스퀘어 광장에서 거행된 국기 게양식 한번 보러 서둘렀는데 시간을 잘 못 맞췄다.8시가 지나서 송산공원에서 출발하는 바람에...로터스 스퀘어(Lotus Square)는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 바로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샌즈 마카오(Sands Macao) 호텔 길 건너다.마카오 그랑프리 박물관과 1999년 포르투갈에서 마카오를 반환할 때 우정의 상징으로중국 본토가 마카오 시에 선물한 금빛 연꽃 기념비가 있다.높이는 약 6m이며 페달이 노출..

2025년 2월 21일 금요일 맑음 시유네랑 아침운동송산공원 왕복 4km(1시간) 새벽 5시 기상 했으나 낯선 도시 어둠에 나가기 망설여거실에서 펄굽혀펴기 워밍업, 날새기 기다려 6시40분구글앱 켜고 공원정상 길만 숙지하고 돌아왔다.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선 맨손 태극무를 추는데 이곳 사람들은 도구를 이용한다.칼과 테니스 라켓 같은 도구을 이용한 동작이다.칼춤을 추는 한무리 여성들의 동작이 절제와 힘의 조화가 아름답다.돌아오는길 로터스 스퀘어 광장에 한무리경찰 의장대가 국기 게양식을막 끝내고 철수를 힌다.국가주의 중국의 일면이 보인다.우리도 반세기전 군사정부 시절 하던 익숙함이다.원래 마카오 반도는 중국본토와 떨어진 섬으로 해협으로 이어져 있었다.수백 년간 퇴적을 거쳐 반도가 되었다. 포루트갈 식민지 시절 ..

2025년 2월20일 목요일 맑음 시유네랑 홍콩 마지막 밤을 보냈다.마카오로 이동하는 날이다.아침 운동은 역시 빅토리아 공원 지나 성환 마카오 페리 타는 곳 까지 하이킹성환 페리터미널 확인하고 숙소로...(편도 6.5Km,왕복 13km/2시간 20분)홍콩섬의 서부 지역 빅토리아 하버따라 코즈웨이베이부터 성환 까지가 내 아침 하이킹 코스였다아파트(wai tak B) 숙소 체크 아웃(11:00시)홍콩 아파트는 철문 다음에 현관문이다.처음 아파트 숙소에 도착해 철문을 열고 닫는 순간 감방문이 닫히는 철커덩 하던 느낌이 익숙하다.성환 페리 터미널에서 간단한 입.출국 수속으로 1시간,마카오 외항 페리 터미널마카오 입국 수속이다.홍콩과 마카오를 오가는 페리는 '터보젯'과 '코타이젯'이 있다.홍콩 구룡 터미널에서 ..

2025년 2월 19일 수요일 맑음 시유네랑 타이모산(大帽山,957m)은 홍콩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췬완선의 췬완역에서 51번 버스를 타면 췬완캄아유(Tsuen Kam Au)에서 산행을 시작한다.아이들은 시유랑 디즈니랜드 가고우리 부부는 러시아워 만원 지하철 타고 타이모산으로...코즈웬이베이역에서 지하철 타고 아드미렐티(Admiralty) 췐완선으로 환승,종점인 췬완역( Tusen wan)에서 하차한다.전철역을 나왔는데 도심 한가운데다.내 머릿속 상상과는 전혀 딴 세상이다.타이모산이 있는 곳이니 한적한 시골 종착역쯤 될 줄 알았는데.... 선입견이 나를 당황케 한다.리뷰에 등산객만 따라가면 버스 타는 곳에 갈 수 있다 했는데... 등산객은 코빼기도 안 보인다.구글앱 켜고 51번 버스 탑승장으로 go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