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리 부부 산방

한남정맥 4구간 종주(장명이고개~아나지고개~원적산~만월산~비루고개) 본문

이 또한 지나가리/한남정맥(完)

한남정맥 4구간 종주(장명이고개~아나지고개~원적산~만월산~비루고개)

無碍人 2009. 1. 11. 19:03

 2009년 1월 11일 일요일  날씨 쾌청 영하11~5도  나홀로 종주   

 

 09:15분 - 집출발 

 09:45분 - 교대역 

 09:55분 - 장명이고개 출발                                

                중구봉(276봉)

                286봉

                육각정 - 등산로우측

                제1철마산 - 221m봉

                226봉

                군부대초소

                천마바위

 11:45분 - 7.4km 6번국도(아나지길)

                청천동 4차선도로 - 조아모텔횡단보도건너 JY 정공뒤

                송전탑(22번)

                134봉

                돌탑삼거리

                철마정 - 원적산에 있음

                원적산 정상

                무명봉우리

  13:00분 - 12.5km 산곡동 6차선도로 철마산고개

                제2철마산

  13:20분 - 14.3km 산불감시초소 중식 15분휴식

                장고개

                삼거리

                송전탑(30번)

                구루지고개

                송전탑(6번) - 2번지나서

  14:20분 - 17.4km 경원로(백운공원)

                부평문화예술회관(신축중)

                백운초옆 마루금

                산불감시초소 - 지나서 등산로찾지말고 임도 따라 경인로 접근(무단 점유등으로 등산로 없음)  

                46번국도(경인로)

                팬더아파트 - 횡단보도건너 팬너아파트 막다른 삼거리 직진 마루금찾아 시작

                쉼터

  15:10분 - 20.6km 팔각정

                한국방송공사 송신탑

                삼거리 - 부평농장 방향으로 가지말고 아파트 방향으로 내려가 횡단보도건너 진도개 방법회사                                

                              에서 마루금찾아 시작

                진도개 방범회사 - 무명봉정상 불탄자리지나서 희미한 마루금 왼쪽 공장지대로가서 마루금찾기

                시멘트도로 - 인천가족묘지 순환로 

                송전탑(10번)

                쉼터

  16:15분 - 20.2km 제3철마산 

                187봉 

                군사도로 - 옆 등산로

                군부대 아래 마루금

                송전탑(14번)

                4차선도로 - 수현마을

  17:10분 - 24km 비루고개

 

        총 7시간15분소요 (총24km)한남정맥종주코스중 유일하게 전구간을 잘아는 길이라 무리하게 길게잡아 고생한 코스다

        새끼 발가락 두개 물집 막판절둑 거리며 하산

        장명이고개는 1호선이용후 인천지하철 환승 교대역 하차

        수현마을에서는 송내역으로 이동하는 버스수시로 있어 교통양호

        두곳모두 지근거리 숙박시설 많음

 

 오늘경비

    지하철 - 900x2 = 1800원

    버스 - 900원(인천버스는 환승이안됨)

    간식 - 2000원(빵)

    합계 - 4700원

제4구간 : 장명이고개~아나지고개~원적산~만월산~철마산~비루고개              


                 

                                                                                                                                                                                                                                                                                                                                                                                                                                                                                                                                                                 

 장명이고개 150억짜리 생태통로

 계양산중구봉

 철마산

계양산의 한 줄기가 서쪽으로 뻗어 높이 뭉친 산을 철마산(鐵馬山) 이라 부르고 있으나
원래의 이름은 천마산(天馬山)이다.
이 산의 유래는 암석에 말발굽(馬蹄) 이 많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산 계곡을 용마가 나타난 곳이라 부르는데
이 산에서 천마가 나왔다고 전해지기 때문이다.

이 산 기슭에는 고려 때부터 살아 왔다는 합천 이씨와 백천 조씨가 많이 산다.
조선조 중기 이 이씨 문중에는 한 장사가 태어났는데 그 아기는 태어난 지 일주일만에
걸음을 걸었다 하며 아기의 양어깨에 날개가 달려 하늘을 오르내렸다 한다.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장사가 나면 나라님께 반역할까 두려워하여
장사를 없애버리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 장사의 부모들도 벌벌 떨며 외인이 알기 전에
이 아기장사를 죽이고자 다듬이 돌로 눌려 죽이려 할 때
천마산에서 천마가 나타나 큰 소리를 내어 울며 아기장사의 집을 빙빙 돌다가
아기장사의 목숨이 끊기니 천마도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한다.
이씨 문중에는 많은 인물이 배출되었으나, 그런 후에는 큰 인물도 나지 않았다고 하며,
그래서 이산을 神聖視 하고 天馬山, 馬蹄峯 이라 부르고 있다.

 영종대교 앞쪽은 옛동아매립지 현 청라지구 원래 매립시는 농지로 바다를 막았으나 인간의 욕심이...

 인천북항

 아나지고개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무학대사로 하여금 도읍지가 될 만한 곳을 두로 살펴보게 하였다.
산수가 좋은 곳을 찾아 다니던 무학대사는 부평에 이르러 들이 넓고 기름지며 가까이
한강까지 끼고 있으므로 도읍지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였다.

도읍 터는 백 개의 봉우리를 가져야 하는데 세어 보니 봉우리가 꼭 백 개였다.
그 소식을 듣고 달려 온 이성계는 부평 땅이 능히 도읍이 될 만한 곳이라 기뻐하며,
주안산(만월산)에 있던 주안사로 무학대사를 보내어 산신께 제사를 지내도록 당부하고는
흡족한 마음으로 개성으로 돌아갔다.

뒤에 다시 백관을 이끌고 찾아와 확인하니
백 개였던 봉우리가 아흔 아홉 개밖에 되지 않았다.
한 개의 봉우리를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것이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한 개의 봉우리는 원통해서 주저앉아 원통이 고개가 되었다고 한다.
마지막 99번째 봉우리로 가는 고개는 지금도 아흔 아홉 번째라는 뜻의
'아나지 고개'로 불리고 있다


 곳곳 요소요소마다 정맥님들의 마루금안내 고마워요~

 원적산에 있는 철마정

 철탑부터 계양산 중구봉 286봉 부터 제1철마산

 원적산

 원적산

 구루지고개

  호봉산에서 본 만월산

 만월정

 

만월산

원통산→주안산→만월산으로 바뀌었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만월산(187.1m)은 옛 인천부 朱雁面에 소재한 朱雁山이다.
이 산의 흙과 돌이 모두 붉은 빛이라 朱자와 산의 형국이 기러기가 나는 것 같다하여
雁자를 붙이어 주안산이라 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1861년에 간행된 고산자의 대동여지도에는 한문 표기에 '雁을 岸'으로 바뀌어
朱岸山으로 되어 있다.
이 주안산을 주산으로 한 지봉이 서해바닷가를 휘돌아 해안에 접하고 있었으니
朱岸山이라 함도 그리 잘못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

이 만월산은 한일합방 후 인천지방의 지지조사에 의하면 인천부 주안면 元通山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1986년에 발간된「한국지명 총람」에 「원통산-선유산, 간석동과 만수동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87m, 신선이 놀았다고 함」이라 기록되어 있다.

옛부터 부평사람들은 주안산으로 부르지 않고 이산을「원통산」 으로 불러 왔으며
지금의 시립묘지 입구인 십정동에서 약사사로 넘어가는 고개를 "원테이 고개"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 산 중턱에 약사암을 창건하며 '東方滿月世界 藥師如來 淨瑠璃國'이라는 佛國을
건설하여 일체 중생의 질병을 치료할 것을 서원하고 본래 산이름인 주안산, 원통산을
「滿月山」이라 고쳤다.

 

 제3철마산

 오른쪽 작은봉우리가 관모봉 큰산이 소래산 (수현마을뒤 186봉근처에서)

 

 오늘 종주하면서 내내 머리를 떠나지 않은 의문이 왜 계양산 원적산 만월산 자락에, 천마산

(철마산) 하나씩 붙어 있는가 하는거였다.

천마산 아기장수 전설은 제1천마산, 모두 철마로 표기하지만 원래 천마바위가 있어, 그

아래동네에 아기장수가 났는데 장수가 나면 역모를 한다는, 속설땜에 힘없는 조정에서

두려워 했던모양인데 그부모가 후환이두려워, 아기를 천마바위에 죽여콩과함께 묻었는데,

다음날 아기는 천마탄 장수가되고 콩은 병사가된것을 관군이 잡아죽였고, 이후 얼마지 않아

임진왜란이일어나 아기장수를 해한것을 크게 후회했다.는 전설이 있는 천마바위가 제1철마산에 있다.

이는 우리 민초들은 예나 지금이나 자기를 구원할 영웅을 기다려 왔다는거고 ,그래서 자기 마을에

영웅이날 천마산을 붙여온게 아닌가 하는 쓸데 없는생각,조선시대에는 역모가 두려워 인물남을 무서워했고 일제 강점기는 자기를 물리칠 민초들의 신앙을 무서워해 천마산을 철마산으로 왜곡하지 않았나하는 꽤나 멋있는 생각....암튼 잘아는 분 계시면 알려주면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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