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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국제수학자대회’ 서울 유치가 만장일치로 확정됐다. 본문

가현이기사

2014년 국제수학자대회’ 서울 유치가 만장일치로 확정됐다.

無碍人 2010. 8. 20. 06:53

‘2014년 국제수학자대회’ 서울 유치 확정

17일 열린 국제수학자연맹(IMU) 사무총회에서 만장일치 결정

2010년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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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5회 국제수학자대회(ICM) 개막식 모습. 세계에서 모여든 4000명의 수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아사이언스 자료 사진
‘2014년 국제수학자대회’ 서울 유치가 만장일치로 확정됐다.

17일(현지시간) 인도 뱅갈루루에서 열린 국제수학자연맹(IMU) 사무총회에서 68개 회원국의 투표인단은 2014년도 국제수학자대회(ICM) 개최국으로 우리나라를 최종 선정했다. 일본 교토(1990년), 중국 베이징(2002년), 인도 하이데라바드(2010년)에 이어 아시아에서 네 번째다.

1897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국제수학자대회는 100여 개국에서 6000여 명의 수학자가 모여 우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대회 개막식에서는 개최국 원수가 수학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즈상’을 시상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4월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국제수학연맹(IMU) 집행위원회에서 차기 개최지 단독 후보로 내정된 후 공식 표결을 기다렸다.

2014 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 박형주 포스텍 교수는 “중국이 2002년에 ICM를 유치한 뒤 중국 수학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며 “대회 유치를 계기로 우리나라도 이제 다음 번에는 필즈상 수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대회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리며 우리나라에서는 160여명이 참가했다.

하이데라바드(인도)=조가현 동아사이언스 기자 ga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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