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리 부부 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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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4일 토요일 맑음 환춘, 복순, 래옥
12월 3일 느닷없는 계엄으로..
오늘 윤건희(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탄핵 소추 2차다.
한마디로 깜 도 안 되는 게 시운이 좋아 엉겁결에 한나라의 대통령까지 되긴 했으나
그날 우리 국민은 현명했다.
난 잠자느라
한밤의 소란을 전혀 몰랐으나 밤새며 가슴 졸였을 국민들은..
등장부터 손바닥에 "王"자 새기더니 왕이 되고 싶은 권력욕이 일을 치르고 말았다.
뭘 하려면 좀 야무지게 하든지 뭘 해도 어설픈....
권력중독, 너튜브중독, 알코올중독의 모지리다.
일정이 끝나고 강릉역 식당에서...
그가 국회에서 탄핵되는 순간을 핸드폰으로 봤다.
300명 중 204명 찬성, 가결...
세상에 전 국민이 다 지켜본 명백한 내란 탄핵에 간신히 2/3 넘겼다.
도대체 내란에도 1/3은 찬성이라고...???
이건 명백한 내란동조, 내란방조다.
그래 국민들은 그 당을 '내란의 힘', '국민의 적'이라 부른다.
그 이름도
곧 사라지고 또 다른 간판으로 국민의 다른 반쪽 위에 군림할 무리들...
베알도 없는 그 반쪽 때문에,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그리고 윤석열까지...
역사가 반복된다.
정의롭지 못한 이 땅의 지도자들을 줄줄이 만들고도 또...
정신 못 차리고 그 당 앞에 줄 서리라..
아무리 진영이 다르다고
국가의 운명 앞에 내란도 진영 따라...
그래 자기들 손자, 손녀들이 살 세상에
윤석열이 지배하는 계엄 세상이 돼도 좋다는...
지금 내 기득권만 지키면 된다는 내란의 힘당 85명..
그들이 이 땅의 국회의원이다.
또 다른 윤석열이 그 1/3를 믿고 또 나타날 거다.
그 찌질이도 그 1/3 믿고 전 국민이 지켜본 내란을
대통령의 정당한 통치행위라고 버텨볼 모양이다.
85명의 내란동조 백그라운드 믿고..
19세기 경제학자 존 헨리는
"부패한 민주정에는 언제나 최악의 인물에게 권력이 돌아간다.
정직성이나 애국심은 압박받고 비양심은 성공을 거둔다.
최선의 인물은 바닥에 가라앉고 최악의 인물이 성공을 거둔다"
그 최악의 인물
우리가 선택했다.
밤을 다하여 우리가 태백을 넘어온 까닭은 무엇인가
밤을 다하여 우리가 새벽에 닿은 까닭은 무엇인가
수평선 너머로 우리가 타고 온 기차를 떠나보내고
우리는 각자 가슴을 맞대고 새벽 바다를 바라본다
해가 떠오른다
- 중 략 -
기차를 떠나보내고 정동진은 늘 혼자 남는다
우리를 떠나보내고 정동진은 울지 않는다
수평선 너머로 손수건을 흔드는 정동진의 붉은 새벽 바다
어여뻐라 너는 어느새 파도에 젖은 햇살이 되어 있구나
오늘은 착한 갈매기 한 마리가 너를 사랑하기를
- 정호승"정동진" -
그 바다에 셋이 섰다.
배법은 지난밤 좋은 일 있었나 보다.
청량리 안 나타났다.
기억의 착오로 택시 타고 금진파출소 왔다리 갔다리...
금진파출소 시작이다.
금진바다 심진항 지나..
모래시계공원...
시계박물관에서 시계를 본다.
시간이 아닌 시계를...
정동진역 지나 길은 괘방산 줄기 따라 산으로...
산행이다.
겨울 눈 산행으로 알려진
괘방산 掛膀山 339m
글자 그대로 방이 붙었던 산이다.
수년 전 서경회 정동진 여행 시 꽃님씨랑 김쎔이랑 지나간 길이다.
가볍게 모처럼의 산꾼 흉내를 내고...
가볍게 안인해변..
택시 호출하여 뒤풀이 식당에...
그런데 오늘따라 식당에 TV가 없다.
그냥 핸드폰 켜고 여의도 의사당에..
명백한 내란인데...
전 국민이 지켜본 명백한 쿠데타인데....
국회의원 1/3은 반대다.
모두 내란공범이거나 내란방조 아닌가?
역사가 판단할 거다.
1. 탐방코스
진파출소-심진항-모래시계공원-정동진역-괘방산입구-당집-안인해변
(21km, 5시간 30분)
@. 교통편
청량리-정동진 ktx
정동진-금진파출소, 안인해변-강릉역 택시이용
강릉-서울역 ktx
2. 탐방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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