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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리 부부 산방
2020년 11월 7일 토요일 청명 번암 아그들 14명 나 자신을 돌아본다.지나치게 결벽하다.무슨 일에 몰입하게 되면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수 없이 머리로 리바이벌하고 실행에 옮긴다.홀산을 10년 넘겨 하다 보니출발부터 귀가 까지 분 단위로 쪼개 이동하고 진행한다.한치의 오차도 용납 못한다.계획대로 움직이고 실행될 때 오는 쾌감, 그 성취감에 취해있다.그러다 보니 늘 긴장하고 동행이 있을 때는, 동행하는 친구가 불편을 느낄 정도로...완벽을 추구 한다.좀 돌아가도 되고, 계획대로 진행 안되더라도 그만인데,톱니바퀴처럼 맞아 돌아가지 않음 인상 쓰고, 짜증내고여럿이 하는 일을 혼자 하듯 하려 한다.스스로 스트레스... 동행하는 친구도 스트레스다.조금 더 여유롭게 만만하게... 내겐 숙제다.추자도...다시 ..
2024년 11월7일 토요일 맑음 복순,병선,환춘 채식주의자 2004년 창작과 비평 여름호몽고반점 문학과사회 2004년 가을호나무불꽃 문학 판 2005년 겨울호 영혜를 주인공으로 하는 연작 소설이다.채식주의자는 서사의 주인공 영혜를 남편이 관찰하는 1인칭 시점몽고반점은 3인칭으로 형부의 시선나무불꽃은 자매인 언니, 즉 김인혜가 이야기를 끌어간다. 영혜의 채식선언과 실천으로 가정의 일상은 무너진다.그만 그만한 사연과 의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유지되어 온 가족은 균열이 가고...건전한 채식 선언과 실천이 아니라 자기 중심적이고 폐쇄적인 독불장군식...성장기 겪었을 비 상식의 충격들이 육식 본능을 억누르고 가족의 혼란은또 다른 비 상식,폭력적이고 가부장적인 아버지에 의해 상처를 더하고영혜의 상태는 최악으로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