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리 부부 산방
인천,부천시계 99봉 종주 제 1구간 본문
2009년 10월5일 월요일 맑고 청명 홀로종주
인천.부천 시계 99봉이란 ?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무학대사로 하여금 도읍지가 될 만한 곳을 두로 살펴보게 하였다.
산수가 좋은 곳을 찾아 다니던 무학대사는 부평에 이르러 들이 넓고 기름지며 가까이
한강까지 끼고 있으므로 도읍지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였다.
도읍 터는 백 개의 봉우리를 가져야 하는데,동쪽 원미산으로부터 남쪽 성주산,만월산
서쪽 원적산,북쪽 계양산에 이르는 봉우리를 세어 보니 봉우리가 꼭 백 개였다.
그 소식을 듣고 달려 온 이성계는 부평 땅이 능히 도읍이 될 만한 곳이라 기뻐하며,
주안산(만월산)에 있던 주안사로 무학대사를 보내어 산신께 제사를 지내도록 당부하고는
흡족한 마음으로 개성으로 돌아갔다.
뒤에 다시 백관을 이끌고 찾아와 확인하니
백 개였던 봉우리가 아흔 아홉 개밖에 되지 않았다.
한 개의 봉우리를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것이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한 개의 봉우리는 원통해서 주저앉아 원통이 고개가 되었다고 한다.
마지막 99번째 봉우리로 가는 고개는 지금도 아흔 아홉 번째라는 뜻의
'아나지 고개'로 불리고 있다
그 99봉이 진짜인지 확인해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인천에서 제법 산꾼임을
자처하면서,인천의 산을 체계적으로 다니지 못하는 아쉬움으로,이미 익히
다녔던 구간을 2구간으로 나누어,종주해보고 싶어서다.
제 1구간 : 임학역-계양산-징매이고개-계양산 중구봉-천마산
-원적산-철마산-선포산-경원로-경인로(20km)
제2구간 : 경인로-만월산-철마산-비루고개-거마산-하우고개
-성주산-소사역-원미산-상록학교-무형문화재 전수관
-도당산(춘의산)-춘의정-춘의 사거리(24km)
그래서
오늘 6시 기상하여 임학역으로 직행
07시 청소년회관 여으로 한성아파트를 지나 선경빌라 앞에서 계양산
마루금으로 산행시작.
단숨에 계양산 정자를 거쳐 정상에 08:00도착 산행길은 워낙 많은 사람이
다니는 길이라 특별한게 없다.
컨디션 조절만 하면 된다.
1. 산행코스
임학역-계양산-징매이고개-계양산 중구봉-천마산
-원적산-철마산-선포산-경원로-경인로(20km,5시간 45분 소요)
2. 산행경로
06:00분 - 집출발
부개역에서 출발하여 부평에서 인천 지하철 환승
06:50분 - 임학역하차
07;00분 - 청소년회관 출발
08:00분 - 계양산 정상
징매이고개
08:30분 - 계양산 중구봉
09:00분 - 군 감시초소
여기서 독도에 주의해야한다.
국기봉뒤로 철조망 문이 2개 있는데 오른쪽 문으로 나가야한다.
왼쪽 문은 효성동으로 하산 북쪽문인 오른쪽문이 가정동 방향
09:40분 - 천마산정상
중구봉에서 천마산에 이르는 능선은 영종대교,청라지구,북항
멀리 인천대교,인천타워가 보이는 서해안의 인천 최고 조망
지역이다. 특히 오늘 시계가 너무 좋아 환상이다.
10:00분 - 아나지고개
아나지고개에서 육교를 이용해 청천농장 공장 지대에 마루금이 끊겨 있다.
지난 1월 한남정맥 종주때만 해도 멀쩡하던 마루금이,부평구의 공원화
과정에서 사유지와 마찰로 마루금을 폐쇄 간신히 공장안에서 철조망문을
찾아 오르기는 했으나,이후는 사용이 불가,청천농장안으로 깊숙히 들어가
부평구에서 만들어 놓은 등산로로 마루금을 찾아야한다.
주변에 사람이 많아 길찾기는 어렵지 않을듯
10:30분 - 원적산 정상도착
원적산 정상에서 옛지장동료를 만나 철마산 정상까지 서행
11:00분 - 세일고 입구 새사미아파트 입구 철사다리 진입
12:00분 - 선포산
12:20분 - 부평도서관 옆 용포약수 돌비석(경원로)
도서관 앞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으로 100여m가다가 부평문화회관(증축중)
앞 백운공원 사이를 지나 다리건너 왼쪽 녹색철조망 옆으로 계단 오르면
철조망 끝기는 지점 마루금으로 올라 500m쯤 가면 임도와 비슷한 넓은 도로가
좌측으로 내려가며 이도로 끝이 보훈회관 건널목
12:45분 - 경인로 인천 보훈회관 앞 도착, 오늘 구간 종료
3.산행개념도
계양산성
계양산(桂陽山)은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있는 높이 394m의 산이다.
《동국여지승람》은 진산 또는 안남산이라고도 했다. 계양산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계수나무와
회양목이 많이 서식했기 때문이다. 1988년 인천시 시공원 제1호로 지정되었다.
인천시에서 가장 높은 산인 이 산의 동쪽 능선에 있는 계양산성(桂陽山城)은 삼국 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일명 고산성(古山城)으로 불린다.
축조 형식은 지형 분류상 산정식(山頂式), 방법상(內托式)으로 안쪽은 불규칙한 할석(割石)으로
쌓았다.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관방성곽조(關防成廓條)〉
에 의하면 둘레가 1937보(步)라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 대부분의 성곽이 훼손된 상태이다.
집수정 바닥에서 《논어》〈공야장〉의 주요 내용이 기록된 목간이 출토 되었는데,
5각형의 각 면에 《논어》의 구절이 먹으로 쓰여져 있다. 한성백제 시기의 유물로 한국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목간으로 추정된다.
징매이고개
생태통로 개설로 계양산과 중구봉 산행이 용이 해졌다.
계양산 중구봉
중구봉에서 천마산 가는길 초소
이 초소에서 독도 주의, 국기봉 뒤에 철조망이 있고 철조망에 2개의 철망문이 있다.
국기봉 바로 뒤 오른쪽 철망문으로 진행해야 천마산 정상방향
천마산
계양산의 한 줄기가 서쪽으로 뻗어 높이 뭉친 산을 철마산(鐵馬山) 이라 부르고 있으나
원래의 이름은 천마산(天馬山)이다.
이 산의 유래는 암석에 말발굽(馬蹄) 이 많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산 계곡을 용마가 나타난 곳이라 부르는데
이 산에서 천마가 나왔다고 전해지기 때문이다.
이 산 기슭에는 고려 때부터 살아 왔다는 합천 이씨와 백천 조씨가 많이 산다.
조선조 중기 이 이씨 문중에는 한 장사가 태어났는데 그 아기는 태어난 지 일주일만에
걸음을 걸었다 하며 아기의 양어깨에 날개가 달려 하늘을 오르내렸다 한다.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장사가 나면 나라님께 반역할까 두려워하여
장사를 없애버리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 장사의 부모들도 벌벌 떨며 외인이 알기 전에
이 아기장사를 죽이고자 다듬이 돌로 눌려 죽이려 할 때
천마산에서 천마가 나타나 큰 소리를 내어 울며 아기장사의 집을 빙빙 돌다가
아기장사의 목숨이 끊기니 천마도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한다.
이씨 문중에는 많은 인물이 배출되었으나, 그런 후에는 큰 인물도 나지 않았다고 하며,
그래서 이산을 神聖視 하고 天馬山, 馬蹄峯 이라 부르고 있다.
천마산 정상에서 본 영종대교,청라지구
아나지고개
아흔 아홉번째라는 뜻
원적산 철마정
철마산 정상
세일고 건너편 산불 감시초소
선포산 가는 길 쉼터
선포산
그루지 고개
서구 가좌동과 부평구 산곡 3동을 잇는길
부평도서관옆 경원로변
백운초등학교 뒤 산불감시초소
46번국도, 경인로 보훈회관 앞
건물뒤쪽이 원통이고개가 있었던 길 인듯
현재는 원통이고개라는 지명은 쓰지않고 건물 뒷길을 주안산길이라고 하는것으로봐서
여기 어디쯤 주안사가 있었지 않았을까???
건물뒤 약사사가는 길이 원통이 고개 인듯??(잘아는분 알려주삼)
이쁜이 한번 클릭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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