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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국제면

無碍人 2010. 8. 27. 21:24

100개국 6000여 수학자 모여

‘2014년 국제수학자대회’ 서울 유치가 만장일치로 확정됐다. 17일(현지 시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국제수학자연맹(IMU) 사무총회에 참여한 68개 회원국은 2014년도 국제수학자대회(ICM) 개최국으로 서울을 최종 선정했다. 일본 교토(1990년), 중국 베이징(2002년), 인도 하이데라바드(2010년)에 이어 아시아에서 네 번째다.

1897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4년마다 열리는 국제수학자대회는 100여 개국 6000여 명의 수학자가 모여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한국은 지난해 4월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국제수학자대회 집행위원회에서 차기 개최지 단독 후보로 내정된 후 공식 표결을 기다렸다. 2014년 국제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 박형주 포스텍 교수는 “대회 유치를 계기로 우리나라 수학계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올해 대회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인도의 연구개발 중심도시인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리며 한국에서는 160여 명이 참가한다.

하이데라바드=조가현 동아사이언스 기자 ga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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