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리 부부 산방

시흥늠내 2길(갯골길) 본문

이 또한 지나가리/道界·市界·郡界

시흥늠내 2길(갯골길)

無碍人 2010. 9. 24. 11:25

2010년 9월23일 목요일 날씨 청명 토끼,천사랑

 

한가위 연휴 맘편히 쉬기로 했으나 딱히 집에서 할일도 없고 천사꼬셔 늦게 집출발 14시에 시흥시청도착늠내 2길에 도전했으나 우리 딸 걷는거라고는 전철역

왕복하는게 전부인지라 예상은 했지만 종주는 불가능하고 섬산 근처에서 되돌아오는 나들이가 되고 말았다.

그래도 가족과 함께 모처럼 나들이라 그 즐거움이란 홀산에 비하랴...

더구나 날씨는 청명하고 기온도 걷기에는 정말 안성 마춤이니 모처럼 딸아이와 아내가 오손도손 대화하며 걷는모습이 이게 행복이구나 했다.

갯골길은 그늘이 없어 여름에는 걷기 힘들고 특히 주말에는 자전거 타는 사람과 뒤엉켜 그렇게 호젓하고 쾌적한걷기전용 산책로는 아니다.

다만 요즘 같은 날씨에는 가을을 만끽하는 공간으로 수도권에서 이만한곳 찾기 힘들테니한적한 평일 한번 다녀옴직하다.

들판에 익어가는 황금 물결과 청명한 가을하늘이 조화를 이루는 장소다.

특히 물때가 좋으면 장곡천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갯골길에는 농게가 올라와 농게 낚시꾼들에게는 더없는장소다.

낚시에 문외한인 우리는 그걸 구경하는 재미도 그만이다. 양동이 한가득 농게를 잡은 꾼도 있으니 ....

 

@ 산책경로

 

@ 교통편

    1호선 부천역하차 남부역 경인국도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61번 부천소풍터미널 안산간 시내버스환승 시흥시청하차

    시흥시청 61번버스 세종병원하차 소사역이나 부천남부역하차 1호선 환승

    시흥시청에서 안양역 안산역 버스 다수

 

 처음부터 이 차림으로는 ....ㅉㅉㅉ

 장곡천

 갯골길 길라잡이 솟대

솟대는 마을공동체 신앙의 하나로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동제(洞祭)를 올릴 때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농을 위하여 마을 입구에 세운다.

홀로 세워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장승·선돌·탑·신목 등과 함께 세우기도 한다. 솟대 위의 새는 대개 오리라고 불리며 일부지방에서는 까마귀·기러기·갈매기·

따오기·까치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솟대신앙은 물을 상징하는 물새들을 장대 위에 세움으로써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보장하는 마을신의 하나로 삼았다.

풍수지리설과 과거급제에 의한 입신양명의 풍조가 널리 퍼짐에 따라서 행주형(行舟形) 솟대에 돛대로서 세우는 짐대와 급제를 기원하는 화주대(華柱臺)로

분화·발전되었다. 솟대의 기원은 청동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 분포는 만주·몽골·시베리아·일본에 이르는 광범한 지역이다. 이는 솟대가 북아시아

샤머니즘 문화권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신앙물임을 알려준다. 솟대는 형태를 기준으로 솟대·짐대·돛대·설대·새대·장승대 등으로 구분되고, 기능을 기준으로

수살·추악대·진목·소줏대·표줏대·효대 등으로 나누어진다. 또한 동제와 관련해서는 당산·진또배기·별신대·성황대, 세워진 위치에 따라서는 거릿대·갯대,

의인화를 기준으로 해서는 거릿대장군님·대장군님·당산할머니·당산할아버지·진또배기서낭님 등으로 구분된다.

이들은 모두 신간(信竿)으로서의 기능과 성격을 지닌다.

 

 

  우리 자랑스런 기자(중앙 모 일간지...)

 억새

 

 

 미나리 깡ㅋㅋㅋ

 황금들녘 .... 저멀리 소래산

 

 다정한 모녀 내내 둘이만 속닥속닥...

  이무거운 벼이삯이 풍년임을...

  장곡천변 갈대

 

 

 

 전망대

 사행성 내만갯골

 

 

 

 

 1km남짓 조성한 벚꽃길.... 그런데 나무 심는게 왜이리 조악한지 곧 간벌해야할듯.....답답하게 조잡한 조경

 소금창고

 

 이 두분 더이상 못가겠다네요....

 

 

 

 

 

 

 

 

 

  황금벌과 청명한 하늘...

 

 

 

 

 마음만 조급하여 길 잘못들어 남의 농로에 민폐

 

  이 갯골에 농게가.....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