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농사를 마지막으로 주말농장 문닫을 예정입니다.

2011년 8월23일 월요일 맑음

 

주말농장을 한지 15년정도 됐다.

그동안 아버님 소일거리로 주말농장을 하다보니 나도 준 농군이 다됐다.

그런데 지난 4월 아버님 별세로 주말농장 운영에 대한 심각한 고려를 생각 않할수 없게 됐다.

그동안은 분명한 명분이 있어 내가 좀 바쁘더라도 계속 했지만 대간 산행과 주말농장 겸하는것은 좀 무리일것같다는 생각이다.

대간, 정맥, 지맥등 내가 앞으로 가야할 산행이 한 2000번정도인데...내나이가....

앞으로 15년 정도 산행한다 치더라도 우리 산줄기 2000번 산행은 못다할것같아 일단 올해 마지막 김장농사후 주말농장 문을 닫고

산행에 전념하려한다.

오늘 마지막 가을농사로 무 배추 심고 마지막 모든 씨앗과 퇴비를 넣어 가을 씨뿌리기를 마쳤다.

아버님과 추억 많은 주말농장을 문 닫으려니 ....아직 두어달 시간이 있지만 착찹하다.

 

2011년 8월17일 수요일 비

 배추 심을곳 구멍뚫고...

 3일전 심은 무우 발아하기 시작하고..

 고추는 탄저병을 이기지못하고...

8월23일 화요일 맑음

배추심고

 탄저병으로 일찍 퇴출한 고추밭에 남은거름 몽땅 넣고 열무 얼갈이심고..

 어느 아저씨가 며칠전 아직 자라지도 않은 고구마순을 몽땅 따갔다.

 지금 고구마 순을 지나치게 따면 고구마가 나무줄기처럼(씽박힌다고함) 변해 먹을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