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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현이기사

융합수학이 떴다

無碍人 2013. 6. 13. 08:14



수학 문화축제, 브릿지학회

“연극을 잘하려면 수학을 잘해야 해요!”

브릿지학회는 수학과 다른 학문을 연결하는 융합수학학회로 매년 열린다. 30개국에서 500여 명의 수학자와 예술가, 과학자가 참여해 서로의 연구결과를 공유한다. 논문 발표는 물론, 수학을 주제로 한 연극, 마임 공연, 음악회, 미술 전시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융합 바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불과 4~5년 전이다. 하지만 학회는 올해로 벌써 15번째 열렸다. 수학자들에게 선견지명이라도 있었던 걸까? 브릿지학회를 처음부터 이끌어 온 2012 토슨 브릿지학회 조직위원장 레자 사르한지 교수에게 탄생 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 융합수학의 가장 대표적인 예로 네덜란드의 화가 마우리츠 에스허르의 작품을 들 수 있다. 그는 스페인 알람브라 궁전을 방문한 이후 평면대칭군에 반해 수학 연구에 몰두했으며, 연구를 바탕으로 예술작품을 만들었다.]



학회의 꽃, BEST 강연!

학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강연이다. 브릿지학회에선 논문 발표는 물론 일반인들도 궁금해 할 재미있는 수학이야기로 대중강연이 펼쳐진다. 또한 만들기나 실험으로 수학을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도 진행된다. 2012 브릿지학회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최고의 강연을 소개한다.

차세대 망원경은 수학 결정체


[▲ 존 크롬웰 매더 교수.]

브릿지학회에 노벨상 수상자가 나타났다! 2006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자 나사 고다드 우주센터 선임 천체 물리학자 존 크롬웰 매더 교수는 2013년 이후 발사될 ‘제임스웹우주망원경’과 수학의 관련성에 대해 강연했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차세대 망원경으로, 우주 공간의 라그랑주점에서 기존에는 관측하지 못했던 모습까지 관측한다.

라그랑주점은 18세기 이탈리아의 수학자 조제프 루이 라그랑주가 발견한 것으로, 우주 공간에서 커다란 두 개의 천체 사이에 작은 물체가 있을 때, 중력에 영향으로 작은 물체가 거의 정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곳이다. 태양과 목성 사이나 지구와 달 사이에는 이론적으로 다섯 곳의 라그랑주점이 존재한다. 이 중 가장 안정화된 두 곳은 정삼각형 구조를 이룬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18개의 모양으로 된 육각형 반사경으로 이뤄진다. 반사경은 가벼우면서도 극한의 우주 환
경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가장 안정하고 튼튼한 벌집 구조로 만든다. 반사경이 잘못되면 왜곡된 영상을 얻기 쉬망원경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기술이다. 매더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의 원리는 물론 예상되는 활약까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설명했다.


[▲ 18개의 육각형 반사경으로 이루어진 제임스웹우주망원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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