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리 부부 산방
한강기맥 2구간종주(비로봉-호령봉-뽀지개봉-소계방산갈림봉-계방산-운두령) 본문
2017년 10월 4일 5일 수,목 친구 병선 국현 맑음 연무
운두령(雲頭嶺,1089m)은 계방산(桂芳山) 자락에 있는 고개로 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용평면의 경계에 위치한다.
해발 1089m로 남한에서 자동차로 넘나드는 고개 중 함백산 만항재(1330m) 다음으로 높다.
항상 운무(雲霧)가 넘나든다는 뜻에서 ‘운두령(雲頭嶺)’이란 지명이 유래하였다.
계방산을 오르는 기점의 하나로, 31번국도가 지난다.
이승복기념관을 지나 노동계곡 입구부터 홍천 방면으로 경사와 굴곡이 심한 운두령 고개가 시작된다.
정상에는 평창군에서 마련한 쉼터가 있으며, 이곳에서 북쪽으로 홍천군 내면과 서쪽으로 회령봉(會靈峰)을 조망할 수 있다.
친구 병선,국현이와 의기투합 진부행 막차로 운두령에 선다.(22:50)
한가위 보름달이 구름사이로 들락거리고 가볍게 이는 밤바람이 제법 쌀쌀하다.
계방산(577m)은 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에 이어 5번째 고도를 자랑하는 산이다.
또한 계방산은 선자령,소백산에 이어우리나라 3대 바람산의 명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오늘 계방산은 바람이 없다.
가볍게 살랑거린다 싶었는데 숲에 드니 포근하기 까지하다.
섭씨 8도의 날씨에 바람이불면 금방 체감온도가 영하권이라 예상했는데 다행이다.
계방산은 칡이 없다.
우리나라 모든산에서 자생하는 칡이 이산에는 없다고?
그러고 보니 세번째 계방산 산행인데 칡을 만난적이 없는것 같다.
옛날 권대감이라는 도술에 능한 선비가 살았다.
어느날 말을 타다가 칡에 걸려 넘어졌다.
그뒤로 이 권대감이 도술로 온산의 칡을 모두 뽑아 버렸다고 한다.
처음 계방산행은 여름이 시작되는 6월쯤에 다녀갔고 또 한번은 한겨울 눈산행으로 오늘 세번째는 가을 산행이다.
편안한 등로따라 오르다 깔딱고개에서 숨한번 골라쉬고 헬리포터와 전망대를 올라서니 계방산 정상이다.(01:00)
운두령을 출발할때 구름사이로 보이던 달과 별은 개스가 밀려오며 사라지고 발아래도 안보인다.
바람은 여전히 잔잔하고 산행하기 안성맞춤이다.
사방이 개스로 한가위 대보름인데도 발아래만 겨우 불을 밝히며 진행한다.
그러다보니 걸음은 계속 느려진다.
계방산의 명물 주목 군락지를 지난다.
..............
한 번 선택한 것을 물릴 수는 없었는지
왔던 길을 되돌아갈 수는 없었는지
꼭 그 자리 그곳에서 평생을 보냈어야만 했는지
왜 가시도 어닌 이파리를 가시처럼 거느렸는지
마지막 전구를 켤 때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의 방에서
...............
박 정 원 "주목나무를 주목한다"중에서
소계방산 갈림길을 지나 1462봉 갈림길에서 잠깐 우왕좌왕 했으나 오룩스앱 덕분에 제대로 마루금을 찾아 이어간다.(03:00)
1462봉은 주왕지맥이 갈라지는 봉우리로 삼각점이 있다.
주왕지맥은 한강기맥 운두령에서 계방산을 지나 1462봉(삼각점 봉평24/2005)에서 갈라진 산줄기로 백석산(1,141m), 잠두산(1,243m),
백석산(1,365m), 중왕산(1,376m), 청옥산(1,249m), 접산(836m)를 지나 영월 동강에서 그 맥을 다한다.
동쪽으로 흐르는 물은 오대천이되어 조양강에 합류하여 동강이되고,서쪽으로 흐르는 물은 속사천이 흥정천과 만나 평창강이되고 주천강을
만나 서강(평창강)이 되고 영월 하송에서 동강과 서강이 만나 남한강으로 유입된다
지맥에서 가장 높은 중왕산은 가리왕산의 줄기로서 주왕산이라고도 한다.
주왕산의 이름을 따서 주왕지맥이라 부르며 지맥의 총 거리는 약 86km에 달한다.
1462봉을 급하게 내려 길게 평이한 길을 내려 다시 오르면 1368봉이 뽀지게봉이라 명명된 척천약수 갈림길이다.
척천약수는 조선 숙종 때 발견되었으며 속병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이름 나 있다.
철분과 탄산이 주성분인 물맛은 붉은 녹을 사이다에 탄 것처럼 입에 와닿는 맛이 찝찔하다.
샘 안에서는 보글보글 물방울이 오르고, 샘 주변의 돌들은 붉은 녹물이 짙게 배어 있다.
옛날 이곳 주민이 절구모양의 돌이 있어 곡식을 넣고 찧었더니 돌이 뽀개지며 약수가 나왔다하여 방아다리 약수라 한다.(05:40)
뽀지게봉으로부터 호령봉 직전 전망 바위봉까지는 완만하게 지루한 오름이다.
1462봉을 지나며 개스는 사라지고 청명한 하늘에 보름달과 별이 초롱초롱하고 날이 밝으며 고산의 단풍은 어김없이 우리
기대를 만족 시켜준다.
올 가을 첫 단풍을 기대하고 출발한 산행길인데 고산의 호젓함을 더해 이른 새벽의 신선함이 참좋다.
근래들어 체력이 좋아진 친구 국현이의 유쾌한 변신이 첫가을 단풍길을 달리는 행복도 또 한페이지 추억이 될것이다.
호령봉에 오르면 비로봉이 지척이고 지나온 계방산과 소계방산도 위용을 자랑한다.
건너 동대산,동대산뒤로 황병산,발왕산,북쪽으로 노인봉 노인봉 너머 동해 주문진까지....(10:40)
단숨에 비로봉에 올라 지난 겨울의 추억을 되새기며 중대암을 지나 상원사에 이르러 친구와의 행복한 산행을 마친다.(13:00)
1,산행코스
운두령-계방산-소계방산갈림봉-주왕지맥 갈림봉-뽀지개봉-전망바위봉-호령봉-비로봉-상원사
(12시간30분+1시간40분, 19.5km+3.5km)
2. 산행경로
18:31분 - 부평구청역
20:20분 - 동서울터미널
22:20분 - 진부터미널
22:50분 - 운두령(1089m)
헬기장
01:30분~50 - 전망대(간식)
01:00분 - 계방산정상(1577m)
03:00분 - 주왕지맥갈림길(1462m)삼각점
05:40분~06:20 - 뽀지개봉(1368m) 아침
09:10분 - 전망바위봉(1542m)
10:40분 - 호령봉 간식휴식
11:20분 - 오대산비로봉
12:40분 - 적멸보궁
13:00분 - 상원사입구
@. 교통편
동서울터미널-진부(20:20분)
진부터미널-운두령 택시
상원사-진부(진부군내버스)
진부-동서울
3. 산경표
운두령(雲頭嶺,1089m)은 계방산(桂芳山) 자락에 있는 고개로 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용평면의 경계에 위치한다.
해발 1089m로 남한에서 자동차로 넘나드는 고개 중 함백산 만항재(1330m) 다음으로 높다.
항상 운무(雲霧)가 넘나든다는 뜻에서 ‘운두령(雲頭嶺)’이란 지명이 유래하였다.
계방산을 오르는 기점의 하나로, 31번국도가 지난다.
이승복기념관을 지나 노동계곡 입구부터 홍천 방면으로 경사와 굴곡이 심한 운두령 고개가 시작된다.
정상에는 평창군에서 마련한 쉼터가 있으며, 이곳에서 북쪽으로 홍천군 내면과 서쪽으로 회령봉(會靈峰)을 조망할 수 있다.
친구 병선,국현이와 의기투합 진부행 막차로 운두령에 선다
뭔일이 네게 있었니?
그래도 아름답다.
계방산(577m)은 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에 이어 5번째 고도를 자랑하는 산이다.
또한 계방산은 선자령,소백산에 이어우리나라 3대 바람산의 명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오늘 계방산은 바람이 없다.
가볍게 살랑거린다 싶었는데 숲에 드니 포근하기 까지하다.
섭씨 8도의 날씨에 바람이불면 금방 체감온도가 영하권이라 예상했는데 다행이다.
계방산은 칡이 없다.
우리나라 모든산에서 자생하는 칡이 이산에는 없다고?
그러고 보니 세번째 계방산 산행인데 칡을 만난적이 없는것 같다.
옛날 권대감이라는 도술에 능한 선비가 살았다.
어느날 말을 타다가 칡에 걸려 넘어졌다.
그뒤로 이 권대감이 도술로 온산의 칡을 모두 뽑아 버렸다고 한다.
처음 계방산행은 여름이 시작되는 6월쯤에 다녀갔고 또 한번은 한겨울 눈산행으로 오늘 세번째는 가을 산행이다.
편안한 등로따라 오르다 깔딱고개에서 숨한번 골라쉬고 헬리포터와 전망대를 올라서니 계방산 정상이다
운두령을 출발할때 구름사이로 보이던 달과 별은 개스가 밀려오며 사라지고 발아래도 안보인다.
바람은 여전히 잔잔하고 산행하기 안성맞춤이다.
사방이 깨스로 한가위 대보름인데도 발아래만 겨우 불을 밝히며 진행한다.
그러다보니 걸음은 계속 느려진다.
계방산의 명물 주목 군락지를 지난다.
..............
한 번 선택한 것을 물릴 수는 없었는지
왔던 길을 되돌아갈 수는 없었는지
꼭 그 자리 그곳에서 평생을 보냈어야만 했는지
왜 가시도 어닌 이파리를 가시처럼 거느렸는지
마지막 전구를 켤 때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의 방에서
...............
박 정 원 "주목나무를 주목한다"중에서
주목과 자작나무의 콜라보....
경이롭다
속빈 주목나무를 비집고 자라 함께 한몸이돼 동거중이다.
주왕지맥은 한강기맥 운두령에서 계방산을 지나 1462봉(삼각점 봉평24/2005)에서 갈라진 산줄기로 백석산(1,141m), 잠두산(1,243m),
백석산(1,365m), 중왕산(1,376m), 청옥산(1,249m), 접산(836m)를 지나 영월 동강에서 그 맥을 다한다.
동쪽으로 흐르는 물은 오대천이되어 조양강에 합류하여 동강이되고,서쪽으로 흐르는 물은 속사천이 흥정천과 만나 평창강이되고 주천강을
만나 서강이되고 영월 하송에서 동강과 서강이만나 남한강으로 유입된다
지맥에서 가장 높은 중왕산은 가리왕산의 줄기로서 주왕산이라고도 한다.
주왕산의 이름을 따서 주왕지맥이라 부르며 지맥의 총 거리는 약 86km에 달한다.
척천약수는 조선 숙종 때 발견되었으며 속병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이름 나 있다.
철분과 탄산이 주성분인 물맛은 붉은 녹을 사이다에 탄 것처럼 입에 와닿는 맛이 찝찔하다.
샘 안에서는 보글보글 물방울이 오르고, 샘 주변의 돌들은 붉은 녹물이 짙게 배어 있다.
옛날 이곳 주민이 절구모양의 돌이 있어 곡식을 넣고 찧었더니 돌이 뽀개지며 약수가 나왔다하여 방아다리 약수라 한다
계방산
전망바위봉
호령봉
호령봉
백두대간 황병산방향
동대산(중간)
비로봉
비로봉 정상 삼각점
친구들이 함께해 행복했다.
중대암
오대산 월정사 일주문
현판이 좀 다르다.
'오대산월정사'가 아니라 '월정대가람"
월정사 9층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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