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리 부부 산방
무의도 (실미유원지, 국사봉) 본문
2020년 3월 14일 토요일 맑음 천사랑
"사회적 거리두기"
참 해괴한 말이지만 전염병이 창궐 할 때 이보다 확실한 예방법은 없다니...
한달째 계속되는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이제 충분히 피곤하다.
친구를 만날수도 없고 가족들간 왕래도 부담되는 이 황당한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사람들 접촉을 최소한으로 무의도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부평시장역에서 인천 공항에 이르는 인천지하철 1호선과 공항철도는 토요일 오전 10시인데 텅텅 빈 상태로 운행 하고 있다.
전철 한량에 5~6명 정도 탑승하고 있는데 모두 거리 두기를 실행중이다.
공항에서 용유역에 이르는 자기부상열차는 운행이 단축돼 멈춰서 있고
222번 2-1번 버스가 40분 간격으로 잠진도 선착장 방향으로 운행중이고,111번등 다수의 버스가 용유역을 지난다.
무의도(舞衣島)
무의도(舞衣島)라는 이름은 섬의 생김새가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은 장수가 칼춤을 추는 모습과 같다고 붙여졌다는 설과
여인의 춤추는 모습을 닮아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그 밖에 '무리'를 한자로 쓸 때 '무의'로 잘못 썼다는 추측까지
옛날 옛날 춤의왕국 하늘나라에
춤추는 다섯공주가 살았다.
자매들이란 서로 시샘도 하고...
넷째공주의 시샘으로 셋째공주는 춤추다 발을 다쳐 진달래 만발한 섬나라에 내려왔다.
그 평화로운 섬에는 호랑이가 살고 있었다.
그 호랑이 행패가 아주 심해 섬나라에선 매년 처녀를 제물로 바쳐야 했다.
하늘나라 공주는 예쁜 호랑이 가면을 쓰고 무서운 호랑이 앞에서 춤을 췄다.
그 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제물로 바친 처녀를 잊을 정도 였다니..
그후로 섬나라엔 호랑이 행패가 사라졌다해서 춤추는 섬 舞衣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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