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4,25,26코스(대풍헌-기성터미널-기성망양해수욕장-망양휴게소-망양정-수산교-왕피천공원-은어다리)

2024년 7월 20일 토요일 맑음 곱방5 환춘, 석기, 복순, 병선

 

긴 장마다.

연일 비. 비. 비

출발하느냐 마느냐 설왕설래....

우중에 폭우 피해가 있는 지역으로 여행은 공분의 대상이다.

다행히 울진 지역은 비가 안 내렸다.

피해도 보고된 바 없다.

기간 중 비도 없고 톡방에서 우여곡절 논란 끝에 출발...

동대구 석기 친구 픽업으로 대풍헌 지나 기성터미널 주차

심야에 이른 아침을 해결한다.

천사가 준비해 준 도시락에 라면...

대풍헌에서 기성 터미널 구간은 육지 쪽 울진공항을 두고 진행한다.

봉산2리, 봉산 1리 마을길 따라가는 길이라 자동차 회수 고려 하여 자동차로 이동하는

반칙을 하기로 했다.

결국 24코스 일부는 편법으로 지난다.

날씨는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별이 총총.. 참 넓은 나라다.

하긴 옛말에 장맛비는 "소 잔등 사이로 내린다" 하지 않았나..

망양정은 원래 위치가 어딘지...

고려 때 처음위치에서 기성면 현종산으로 그리고 조선 철종 때 근남면 왕피천으로...

관동 팔경이라 운운하던 것은 기성면 현종산...

이곳 현종산에 망양정이 있다.

무안박 씨 문중에서 세운...

왕피천에 있는 망양정은 조선 철종대 옮겨 세웠고 몇 번의 중수를 거쳐...

어디서 바라보던(望洋) 그 보이는 곳, 거기 그곳, 우리 바다 동해... 일진대

25코스는 망양 하는 길이다.

기성 망양해수욕장, 기성망양정, 망양휴게소, 근남망양정(망양 해맞이공원), 망양정해수욕장.....

오늘 일출은 덕신 해변이다.

장맛비로 대기가 깨끗한 탓인지 오늘 일출은 부산부터 이곳에다 이르는 동안 만난

일출 중에 최고다.

웅장하게 떠오르는 태양, 현란한 바다,

오산항엔

지난밤 동해를 밝혔던 오징어배가 하역 중이다.

오징어와 대구가 주종인데,,

동해의 현실을 보는 거 같다.

오징어는 총알 오지징어, 대구는 노가리급... 씨알이 너무 잘다.

오징어 손질하는 아주머니께 어디 쓰느냐고 물었더니 "바다에 오징어 없어요" 

동문 서답이다.

예전 같으면 요즘 같은 여름엔 동해는 오징어 천지였는데..

오늘 오징어 물회는 물 건너갔다.

망양 해맞이공원에

여기도 케이블카다.

이 나라가 언제부터 케이블카, 모노레일 천국이 된 건지 가는 곳마다 케이블카, 모노레일이다.

이젠 설악산 대청봉에... 지리산 천왕봉에도... 그만 좀 하자

케이블카로 쉽게 오르면 그게 어디 설악산이고 지리산 인가?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 잡음도 많다.

인천 월미 바다 열차가 그랬고 남원 에어 레일이 부도 상태다.

수산교에서 25코스를 정리하고 하나로마트에서 삼겹살 구입해 망양정 해수욕장으로...

 

1. 탐방경로

    대풍헌-기성터미널-기성망양해수욕장-망양휴게소-망양정-수산교-왕피천공원-은어다리

    (9시간, 25km)

 

@. 교통편

    영등포-동대구 ktx

    동대구-대풍헌 석기 픽업

    울진-동서울 시외버스

 

2. 탐방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