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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리 부부 산방
2017년 8월27일 일요일 맑음 친구 배법이랑 낙동을 멈춘지 3개월만에 다시 낙동을 이어가기로 한다. 산행을 몀춘건 아니지만 참 오랜 시간이다. 홀산이라면 진행은 빠르겠지만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움은 느끼지 못할것이니 이또한 축복이다. 고맙고 감사한 친구와 일정이 맞아 포항을 ..
2017년 8월 6일 일요일 맑음 천사랑 산수따라 山이 나를 사랑한다 하네 나만 사랑한 줄 알았는데 江이 나를 그립다 하네 나만 그리운 줄 알았는데 2017.8.6 山/江 ...더보기 취적봉은 정선군 정선읍 덕우리에 있는 봉우리로 동쪽으로 동대천(어천)이 서북쪽으로 덕산기 계곡이 흐른다.덕산기 계..
2017년 6월 9일 금요일 맑다가 흐림 바람살랑살랑 친구 국현부부,천사랑 笑觀山色山亦笑(소관산색산역소) 泣聽水聲水亦泣(읍청수성수역읍) 웃으며 산을 보면 산도 웃고 울면서 물소리를 들으면 물소리도 운다. 유의손은 조선 전기 문신이다. 세종의 사랑을 받았고 단종이 폐위되자 산으로 들어가 은둔했다. 갑자기 이 시 한수가 오늘 내스토리에 떴다. 3년전 호남정맥 내장산 구간종주시 내가 스토리에 올린글이 "온 세상이 밝아졌던 지난6월" 이라는 제목으로 카카오 스토리가 내 삶을 반추 시켜준다. 3년 전 6월 나는 그때도 산에 있었다. 어딘가 읽은 시 한 수를 무심코 스토리에 올렸는데 내가 잊었던 시를 다시 반추 해 주니 고맙다. "笑觀山色山亦笑(소관산색산역소)" "웃으며 산을 보면 산도 역시 웃고....." 산은 ..
2017년 7월 13일 목요일 폭염 나홀로 매미가 왔다. 하뱃재에 내리자 어디선가 매미가 울기 시작한다.. 매미는 비 온 후에 나타난다. 바짝 말라 단단한 땅을 뚫고 나올 수는 없다. 젖어 부드러워져야 땅을 파헤치고 올라온다. 장마중,비가 그친 그 짬에 매미가 울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 진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