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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리 부부 산방
2020년 11월 7일 토요일 청명 번암 아그들 14명 나 자신을 돌아본다.지나치게 결벽하다.무슨 일에 몰입하게 되면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수 없이 머리로 리바이벌하고 실행에 옮긴다.홀산을 10년 넘겨 하다 보니출발부터 귀가 까지 분 단위로 쪼개 이동하고 진행한다.한치의 오차도 용납 못한다.계획대로 움직이고 실행될 때 오는 쾌감, 그 성취감에 취해있다.그러다 보니 늘 긴장하고 동행이 있을 때는, 동행하는 친구가 불편을 느낄 정도로...완벽을 추구 한다.좀 돌아가도 되고, 계획대로 진행 안되더라도 그만인데,톱니바퀴처럼 맞아 돌아가지 않음 인상 쓰고, 짜증내고여럿이 하는 일을 혼자 하듯 하려 한다.스스로 스트레스... 동행하는 친구도 스트레스다.조금 더 여유롭게 만만하게... 내겐 숙제다.추자도...다시 ..
2024년 11월26일 화요일 흐림 강풍 나홀로 인선과 경하는 같은 출판사에서 프로젝트 동료로 만나 친구가 되었다.인선의 부모는 4.3의 직접 피해자로 인선은 4.3의 참혹한 고통을 듣고 자랐다.작가인 경하는 어느 날 악몽을 꾸고 도시의 학살에 대한 작품을 어떻게써야 하는지 고민하며 아파한다그러다가 인선과 4.3 학살에 대한 추모의 기록을 얘기한다.그 프로젝트 제목이"작별하지 않는다" 였는데...그렇게 프로젝트는 시작했지만 유야무야 되고 어느 날 인선으로부터급하게 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앵무새 아미를 구하기 위해 제주 인선의집으로 가면서 인선의 가족사를 접한다....인선어머니 정심은 4.3 사건으로 아버지와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오빠는 실종됐다.어머니 정심은 치매에 걸렸으면서도 오빠의 흔적을 찾아 유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