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리 부부 산방
석모도 종주(해명산,낙가산,상봉산) 본문
2009년 8월6일 목요일 구름많고 무더움 천사동행
지난 4월 강화 지맥 종주를 마치고 남겨둔 석모도와 교동섬 종주를 하기로 했다.
먼저 석모도 종주를 오늘 하기로 했다.
물론 강화 지맥은 아니지만 강화섬의 부속도서로 꽤나 큰 섬이며 무엇보다
찬란한 문화 유산과 역사의 숨결이 스며 있는 섬으로 종주에는 나름의 의미가 크다.
일단 자동차를 이용해 외포리 선착장에 주차하고 석모도를 잇는 카페리를 이용하여
석모도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주차는 수협 주차장을 이용하니 공짜란다.
석모도에서 산행기점인 진득이고개는 4km정도 인데 외포리에서 보문사를 연결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접근이 가능하지만 난 산꾼이니 버스는 사양하고 트레킹
하기로 했다.
도로를 따라가면 쉽지만 휴가로 차량이 많아 농로를 이용하니 1km정도 단축된것 같다.
천사가 따라오면서 구시렁되기는 했지만 간신히 버스와 비슷한 시간에 진득이고개에
도착했다. 사실은 버스가 5분정도 먼저 지나 갔지만,천사에게 동시도착이라 우겼다.
1. 산행코스
전득이고개→해명산→309봉→310봉→방개고개→270봉→250봉→보문사갈림길
→눈썹바위위의 → 암반지대→절고개(보문사갈림길)→산불감시초소→상봉산→
절고개(보문사갈림길)→보문사 (5시간 00분 14.3km)
@ 참고로 할만한 산행코스
◆ 1코스
전득이고개→해명산→309봉→310봉→방개고개→270봉→250봉→보문사갈림길
→눈썹바위위의 →암반지대→절고개(보문사갈림길)→보문사 (약9km, 약3시간 소요)
: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종주코스로 보문사를 가기 위해 첫 번째 갈림길에서
하산하면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눈썹바위 위의 암반지대를 지나치게되므로 반드시 두 번째
보문사갈림길(절고개)에서 하산을 하여야 한다.
차량을 전득이고개에 주차한 경우 보문사에서 전득이고개까지는 매시30분에 출발하는 보문사
외포리간 버스를 이용하여야 한다.
◆ 2코스
전득이고개→해명산→309봉→310봉→방개고개→270봉→250봉→보문사갈림길
→눈썹바위위의→ 암반지대→절고개(보문사갈림길)→산불감시초소→상봉산→
절고개(보문사갈림길)→보문사
: 위의 종주코스에 상봉산을 추가하는 코스로 30분∼40분 추가소요, 산불예방기간에는 산불감시
초소에서 상봉산으로 산행을 통제.
◆ 3코스
전득이고개→해명산→309봉→310봉→방개고개→270봉→250봉→보문사갈림길→
눈썹바위위의 →암반지대→절고개(보문사갈림길)→산불감시초소→상봉산→160봉→석모리
: 완전 종주이나 보문사가 생략되는 단점.
◆ 4코스
삼산초교(석모리)→160봉→상봉산→산불감시초소→절고개→(면사무소방향)→삼산초교
: 상봉산만을 목적으로 하는 원점회기산행으로 보문사를 보기 위해서는 절고개에서 보문사로
하산 후 다시 올라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2. 산행경로
08:00분 - 자동차로 집출발
09:20분 - 외포리도착
선착장 옆 수협 주차장에 주차하고 출발하는 삼보해운 카페리 승선
09:40분 - 석모도 도착
선착장 버스 타는곳 정면 농로에서 둑방따라 진행
수로다리좌회전-콘크리트건물우회전-농로-석포마을도로-보문사간 도로이용
진득이고개 정상부 산행기점 도착
10:20분 - 진득이고개 출발 3km
11:10분 - 해명산정상 (327m) 4.7km
309봉-310봉-방고개
12:10분 - 방고개 6.6km
270봉-250봉-보문사 갈림길
13:10분 - 보문사 갈림길 9.1km(점심 10분 휴식후출발)
낙가산 눈섭바위-암반지대-절고개(보문사갈림길)
13:30분 - 절고개 10.3km
산불감시초소
삼각점
14:00분 - 상봉산(316m) 12km
삼각점
산불감시초소
14:25분 - 절고개
14:40분 - 보문사 주차장 14.3km 5시간 소요
3. 산행개념도
진득이고개
진득이고개 산행기점
해명산에서 본 마니산
해명산에서 본 진강산
해명산에서본 덕정산
해명산에서본 혈구산 퇴모산
해명산에서본 고려산
해명산 정상
해명산(327m)
낙가산(246m), 상봉산(316m)의 봉우리가 한자의 산자(山字)모양이라는 데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서해바다
방개고개
절고개
상봉산(316m)
상봉산정상
낙가산 뒤로 큰산이 해명산
낙가산 눈섭바위 마애불
낙가산
보문사
외포리에서 보문사간 버스시간표
1시간 간격으로 운행
외포리에서 보문사간 버스시간표
1시간 간격으로 운행
카페리위에서 갈매기와 노는게 이곳 명물
외포리 석모도간 카페리는 수시운행
@ 보문사 유감
석모도를 종주하면서 전국 어느 사찰에서도 보지 못한 불쾌한 모습을봤다.
보문사를 둘러싸고 있는 이중의 철조망 울타리...
우리 나라 3대 기도 도량이니 스님들이 수행정진 하기위해 산문을 걸어잡그고
수행한다면야 뭐라 말하랴...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것이다.
가시철망으로 외곽을 둘러치고 다시 팬스철망으로 이중으로 절을 둘러싸고있는
철조망이 도저히 넘어서는 안돼는 철책이다.
오죽하면 산에서 가져오던 쓰레기를 철망안으로 무단 투기 했을까 ?
물론 무단 투기를 옹호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그 순간 산님들은 보문사를 쓰레기통으로 봤을거다.
나도 보문사가 쓰레기통으로 보였다.
쓰레기통에 사는것은 ....도둑 고양이다........
입장료 수입 얼마 더올리려 온통 산속을 철조망으로 둘러치고...
산행에 지친 산꾼들을 빙빙돌리는 보문사 인심은 ...
부처님 자비는 시장에 내다 팔고 매표소 관리인 말마따나 내절가지고
내맘대로란다.
보문사가 언제부터 내절인지 이래도 돼는것인지...(조계종 직할구인데..)
절 인심 정말 고약하고 불쾌했다.
항의 표시로 난 보문사에 들어가지 않았다.
신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산행중 만나는 절과 스님께 경의표하고 예를 다하려 했는데
모두 다 부질없는짓....그저 도둑고양이 소굴같은....
눈썹바위 등산로에서 철조망 넘어가 마애불인데.보문사 매표소를 거치면
1.5km하산하여 매표하고 다시 1km정도를 올라야 한다.
왜 ? 낙가산을 찾는 등산객에게 이런 횡포같은일을 하는지...
절 이미지에도 도움안돼는데...조계종 어른 스님 한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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