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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山·名山산행기

강원횡성 어답산(786.3m)

無碍人 2013. 2. 25. 17:56

2013년 2월 22일 금요일 연무 눈 가인산님21명

 

아침에 제법 많은 눈이 내렸다.

3cm정도 쌓인눈이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으나 이정도 눈에 가인 산님들 산행을 포기 하지는....

그래도 걱정돼 총무에게 확인후 택시로 작은구월사거리에서 가인 전용버스에 오르고(06:25)

횡성에이르는길은 계속내리는 눈으로 시야는 좀 흐려도 포근한 날씨덕에 고속도로는 정상 주행하고  만종분기점에서 횡성IC거쳐 횡성온천에 이르는 도로부터는 

내린눈으로 빙판길로 이어지고 갑천면 병지방 마을에 차를 세우고 고민에 빠졌다.

횡성온천에 이르는 도로의 경사도가 걱정돼서다.

삼거리저수지에서 우왕좌왕 하긴 했지만 우리 계사장님 "앞으로~"하신다.

가인전용버스 사장님 OK로 다시 진행하고 횡성온천에서 주차장을 찾던 우리는 앞으로 진행하다보니 고갯마루에 정차하고(09:40)

마침 제설작업중인 트렉터를 만나 고갯마루에서 차는 횡성온천으로 회차를하고 200m 거리를 걸어서 삼거리 등산로입구에서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10;00)

이곳 갑천과 어답산은 진한의 태기왕과 관련된 전설이 많다.

진한 태기왕이 갑천의 계천에서 피묻은 갑옷을 씻었다하여 갑천이라하고 박혁거세에게 쫒기던 태기왕이 어답산에 왕이 깔고 눕는데 쓰는 어탑을 놓고

쉬었다 하여 왕이 쉬었다는 어답산이라 한다고 한다.

내린 눈으로 등산로는 빙판길로 산행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그도 그럴것이 겨우네 내린 눈으로 빙판길인데 거기에 간밤부터 내린 눈이 쌓여 눈아래

빙판을 눈으로 확인할 수없으니 우리 가인 산님들 여기저기서 '미끄덩 쿵'한다.

오늘 산행 각별히 조심해야하고 두발 앞으로 한발 뒤로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665봉 갈림길이다.

좌로 하산하면 횡성온천에 이르는길로 선바위가 있는곳이고(10:30) 이곳 능선에 서면 횡성호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이좋다하는데 오늘은 계속 흩날리는 눈과

연무로  전망은 없다 741봉부터 721봉에 이르는 암릉은 눈과 얼음으로 조심조심 자세를 낮추고 300여년된 장송앞에서니 오늘 어답산의 설화와 상고대가

아름답다.(11:00) 겨울산의 꽃 설화와 상고대는 그 구분을 헷갈려하는 산님들이 있는데 설화는 내린눈이 켜켜히 나뭇가지에 쌓이는것을 설화라하고

바람과 안개가 나뭇가지에 만드는게 상고대인데 상고대는 나뭇가지 옆으로 피는게 특징이다.오늘 이 어답산에는 설화와 상고대가 공존하는듯 눈꽇이 아름답다.

이내 갈림길 765봉에 선다.

오늘 하산은 이곳에서 저수지 방향으로 하기로 하고 일단 300여m거리의 정상 장군봉에 다녀오기로 한다.(12:00)

정상에 이른길에 낙수대라는 이정표가 있고 나무사이로 암릉이 보이는데 연무와 눈으로 잘보이지않는다.

천지개벽당시 여기까지 물이 차올라 이바위에서 낚시를 했다해서 낙수대라 한다고...

어답산(786.3m)정상도 전망은 연무로 볼수없고 산님들이 가져온 정상주로 간단하게 회포를풀고(12:30)

765봉부터 저수지방향으로  하산하는길은 오늘 최악의 난코스다 직벽의 암릉으로 줄이설치돼있기는 하지만 눈아래가 빙판이라 선답자로 나선 나는 두번의

'미끄덩'으로 여기저기 멍이들고 간신히 암릉을 벗어나는데 1시간여 난코스를 무사히 벗어나고 산님들의 안전을 확인한후 "약물탕"이라는 이정표가 있기는 한데

어딘지 분간하기 어려워 그냥 하산하기로 하고 수더분한 숲길을 지나 들목재지나 90도로 좌틀하면 삼거리마을에 이르고 마을에서 횡성온천으로 이동하여

오늘 산행을 마친다(14:00)

 

1. 산행코스

   삼거리=갈림길-665봉-741봉-장송-765봉 갈림길-어답산정상(786.3m)-765봉-약물탕갈림길-들목재-삼거리마을

   (4시간,

 

@. 교통편

    가인버스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 춘천방향 횡성IC 나온후 횡성온천

 

2. 산경표

내린눈으로 빙판기이라,,,언덕은 걸어어

 

 

삼거현 능산로입구

 

 

 

 

겨우내 쌓여 얼어붇은 등로에 눈이쌓여 지뢰밭???

 

 

 

 

 

 

 

 

 

설화와 상고대가 조화를....

 

 

장군봉(709m)

 

 

 

최 난코스 암릉

 

 

아무도 지나지 않은 숯눈을 헤치고...

 

 

이 두분 산님 오늘 처음 오셨다는데...연세가 73세 대단한 어르신이다.

 

 

삼거리마을

횡성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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