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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방방곡곡 여행기

월미도 신포동

無碍人 2015. 3. 20. 14:26

2015년 3월8일 일요일 맑음 천사랑

 

봄이야

만나야지

바람불어 꽃잎 달아주는데

너의 가슴에

무슨 꽃 피워 줄까?

 

봄이야

사랑해야지

춤추듯 푸르른 들판이 펼쳐지는데

목련은 누가 다가와

가슴 살짝 열고 밝게 웃을까?

 

봄이야

시작해야지

담장에서

개나리 꽃들이 재잘거리는데

두터운 외투를 벗어 버리고

우리들 이야기를 꽃 피워야지

 

용해원님의 "봄이야"라는 시다.

금새 담장의 개나리가 재잘될거 같은 오후 춘심을 못이겨 천사랑 손잡고 월미산 한바퀴돌고 신포시장에 들러 그 유명하다는

신포동 닭강정을 무려 40여분 줄서서 샀다.

가끔은 이렇게 여유도 부려 보며 살란다.

이정도는 내게 호사는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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