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리 부부 산방

호남정맥 21구간종주(접치-오성산-두모재-유치산-유치재-하아산뱃바위-하아산닭봉-배틀재-훈련봉-노고치-점토봉-문유산-바랑산-송치) 본문

이 또한 지나가리/호남정맥(完)

호남정맥 21구간종주(접치-오성산-두모재-유치산-유치재-하아산뱃바위-하아산닭봉-배틀재-훈련봉-노고치-점토봉-문유산-바랑산-송치)

無碍人 2015. 10. 7. 11:02

2015년 10월 4일 일요일 청명 나홀로

 

접치(接峙280m)는 순천시 주암면 행정리와 승주읍 두월리 사이에 있는 고개다

조계산과 오성산 사이에 있는 고개로 호남 고속도로와  22번 국도가 지난다.

고개 서쪽으로는 주암천 동쪽으로는 두월천 지류가 발원한다.

순천역에서 111번 버스를 이용하여 접치에 내리면 두월육교 직전 두월 사거리 우측 물탱크 있는 곳으로 마루금은 이어진다.(06:45)

오성산 오름은 초반부터 가파르다.

300m의 고도를 단숨에 올려야 한다.

막 떠오르기 시작한 태양은 오성산을  불태우 듯 찬란하다.

오성산(五聖山606.4m)은 주암면 구산리에서 보면  떠오르는 태양을 가리는 산이다.

오성산은 주암면 구산리를 화방,화국(火局)의 명당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이곳에 집성촌을 이루는 목성(木性)인 순창趙씨(옥천조씨)의 터로는 목생화(木生火)의 최고의 명당이다.

그러나 이곳 구산리는 오성산의 화(火)가 직충(直衝)해 화재가 자주 발생 했다.

그래서 수국화 풍수 이론에 따라 마을뒤 철용(鐵龍)에 항아리를 묻고 물을 채워둠으로 오성산의 화기를 제압 할 수 있었다 한다.

오성산이 있어 구산리는 명당이 되고 오성산은 이 아침 온몸으로 태양의 화기를 막아내고 있다.

정상에는 헬기장과 산불감시초소,통신탑과 표지석이 있다.(07:30)

산죽밭을 지나 올라온 고도를 다 까먹어야 두모재에 도착한다.(07:56)

등산로 보호를 위해 수종갱신중이라는 표지석이 있는 곳을 두모재라 하기도 하고 30여분 더 진행해 벌목지대 지나는 안부를

두모재라 표기한 산님들도 있다.

승주읍 두월리에서 주암면 행정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두곳 모두 두모재라 해도 무난 할듯 하다.

마을  위치에 따라 편리한 쪽을 넘나 들었을 듯 하다.

두모재로 부터 완만하게 오름을 오르면 유치산(酉峙山:532m) 정상이다.

표지석도 없고 전망도 특징도 없는 봉우리나 고지도에 등장하는 산이다.

이산 남사면에서 발원한 이사천()은 순천 산간 지역을 곡류하며,상사면의 봉래천,·상사천과 합류하고 동천과 합류해 순천만으로 흘러든다.

순천시를 관통하는 가장 긴 하천이다.

접치에서 두모재 사이에 오성산이,두모재와 유치 사이에 유치산이,유치와 노고치 사이에 하아산이 있다.

유치(닭재481m)에는 ,뱃바위 0.7km라는 표지판이 있고 뚜렷한 고개 흔적이 있다.

유치(닭재)는 승주읍  유흥리 유치 마을과 곡성군 목사동면 죽정리 닭재마을을 지나는 고개다.(09:38)

유치고개로부터 다시 300여m 고도를 높이면 하아산(759m) 뱃바위다.순천시에서 뜬금없이 유치산 표지석을 이곳에 세워두고 뻔뻔하게

버티고 있는데 빨리 시정해야 할일이다.

유치산 표지석이 있는 곳은 하아산 뱃바위라 함이 맞다.(10:15)

하아산은 순천시 월등면과 곡성군 목사동면 사이에 있는 산이다.

정맥 마루금상에 있는 뱃바위와 닭봉이 하아산이며 정상은 닭봉 북쪽 500m 지점에 있다.

월등면의 진산이라 할 수 있으며 정상 표지석엔 희아산이라 명명돼 있으나 대부분 지도에는 하아산으로 표기 돼있다.

'히아산' '백아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산이 높아서 눈이 많이 쌓이므로 희고(白),골짜기가 깊어 햇볕이 들지 않아 어둡게(鴉) 보여 희아(혹은 백아)라 했다.

하아산에는 큰 배바위,작은 배바위가 있는데 옛날 배를 메었다는 전설이 있다.

닭봉(744m) 역시 하아산 닭봉이라 함이 맞다.(10:40)

정맥 마루금은 닭봉에서 우틀하고 직진하면 하아산(희아산759m)으로 목사동 지맥이 분기한다.

목사동 지맥은 산경표에는 없는 짧은 지맥으로 닭봉에서 발원하여 하아산 월등재,숫개봉,삼산,수곡재,비래봉,신유봉를거쳐

곡성군 죽곡면 보성강 태인교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5km의 짧은 지맥으로 이 지역 산님들은 이지역 출신(목사동면출신) 고려 개국공신

신숭겸장군 유적지와 연계하여 산행 하곤 한다.

유치산,유치재 닭봉,그리고 노고치 건너에 있는 문유산은 모두 닭유(酉)자를 쓴다.

닭이 울면 새벽이 열리니 이는 곧 광명이요,희망을 의미한다,

자손의 번창을 의미 하기에 길지로 여긴다.

대개 닭모양으로 생긴 산이나 고개에 많이 붙는데 그만큼 이지역이 상길(上吉)로 명당터라는 애기다.

정맥 마루금은 닭봉에서 배틀봉 훈련봉 노고치로 완만하게 고도를 낮춘다.(12:00)

노고치(350m)는 월등면 운월리(갈평마을)와 승주읍 도정리(축내마을)을 잇는 857번 지방 도로가 지난다.

노고치로부터 점토봉(611m)오름은 단숨에 250m 고도를 높여야 한다.

등로에는 가을의 전령 구절초가 처연하게 피어 있다.

구절초는 구일초(),선모초(),들국화,고뽕(蓬)이라고도 하며 산기슭 이나 풀밭에서 잘 자란다

점토봉 직전 9부 능선에서 잘익은 다래 한줌을 따 입을 호강 시킨다.

점토봉은 표지석도 표지기도 없다. 산님들의 시그날 만이 여기가 점토봉이구나 짐작 할 뿐이다.(13:00)

문유산(688은m) 승주읍 도정리와 월등면 월림리에 있는 산으로 文遊山, 文儒山, 文酉山등으로 표기돼 있다.

나는 이곳 여러 산과 연계된 文酉山으로 표기 하기로 한다.

문유산에선 지나온 오성산과 조계산이 늠름하게 버티고 있다.

오늘 조계산은 온종일 든든하게 그자리에서서 어느봉에서나 조망되는 이지역 산군들의 어버이 역할을 톡톡히 한다.(13:55)

문유산에서 바랑산까지는 편안한 길이 계속 이어지지만 가끔 호남 정맥 트레드 마크인 가시덤풀과 넘어진 나무를 만나 우회 하기도 한다.

바랑산(619m)은 순천시 월등면 계월리와 서면 학구리 사이에 있는 산으로 송치로 이어지며 가야할 백운산과 지리산 주능선이 조망되며

지나온 조계산에서 오성산 유치산으로 이어지는 정맥 마루금이 뚜렷하다.(16:00)

바랑산에서 송치 하산도 제법 가파르게 고도를 낮춰야 한다.

송치(松峙280m)는 서면 학구리와 월등면 계월리를 연결하는 고개다.

바랑산(619m)과 농암산(476m) 사이에 있다.

송치는 솔재,송현(松峴),소련재,솔원재 등으로 불린다.

"향토시사"에 의하면 송치(솔재)에 원(院)이 설치된 후 "솔원(송원)이 있는재"를 솔원재라 부른것이 소련재가 된 것이다.

옛날 이 고개 아래에 나그네가 머물고 가던 여관 송원(松院)이 있었다. 

승려가 운영했으며, 1597년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복귀할 당시 병력과 병기 등을 보충하러 왔다가 이곳 송원(松院)에 머물렀다. 

그때 심복 정사준 형제를 만났으며, 정혜사 스님이 짚신을 삼아 드리자 그 신 값을 치뤘다는 기록이 난중일기에 있다.

치란 이름은 바로 이 '송원'에서 유래하였다

송치에는 지난해 세상을 떠들석 하게 했던 세월호 유병언교 산돌 수양관이 있고 용도를 알수 없는 코레일 객차 2량이 있다.

다음구간 마루금을 확인하고 백의종군길 따라 내려오다 오디 체험관 쪽으로 내려서면 송치터널 입구 버스 정류장이다.(16:45)

 

1. 산행코스

   접치-오성산-두모재-유치산-닭재-하아산뱃바위-하아산닭봉-훈련봉-노고치-점토봉-문유산-바랑산-송치

   (19.3km,10시간)

 

2. 산행경로

   21:30분 - 부평집출발
   22:53분 - 영등포출발(여수행무궁화호)
   03:35분 - 순천역
   05:50분 - 송광사행111번탑승(순천역앞버스정류장)
   06:45분 - 접재
   07:30분 - 오성산 깃대봉 (606.4m)-편백나무 숲
   07:56분 - 두모재1-벌목지대
   08:29분 - 두모재2(산님들마다 두모재치 위치가 제각각이다.)
   09:15분 - 유치산 (530.1m)
   09:38분 - 유치재
   10:15분 - 하아산뱃바위(유치산 표석)
   10:40분 - 하아산 닭봉(744m)-헬기장
   11:00분 - 배틀재
   11:20분 - 훈련봉(634m)
   11:50분 - 413.2 삼각점
   12:00분 - 노고치(350m 857번지방도)
   13:00분 - 점토봉(611m)
   13:50분 - 문유산갈림길
   13:55분 - 문유산 (688m)
   14:05분 - 문유산갈림길
   14:25분 - 솔바람길임도
   14:55분 - 수레길-519봉
   15:10분 - 임도
   16:00분 - 바랑산 (618.9m)
   16:45분 - 송치 
   17:00분 - 송치터널입구 버스탑승
   17:35분 - 순천역 지오스파 목욕
   18:10분 - 창평식당 국밥에진탁막걸리 저녁해결
   19:37분 - ktx탑승
   22:04분 - 용산도착
   23:15분 - 집도착

 

@. 교통편

   영등포-순천 무궁화호

   순천역-접치 111번버스(05:50첫차)

   송치-순천역(31,32,33,34,35,36번버스 35분소요 하루 20여회)

   순천역-용산 ktx

 

3. 산경표

 

 

 

 

 

 

 

 

접치(接峙280m)는 순천시 주암면 행정리와 승주읍 두월리 사이에 있는 고개다

조계산과 오성산 사이에 있는 고개로 호남 고속도로와  22번 국도가 지난다.

고개 서쪽으로는 주암천 동쪽으로는 두월천 지류가 발원한다.

순천역에서 111번 버스를 이용하여 접치에 내리면 두월육교 직전 두월 사거리 우측 물탱크 있는 곳으로 마루금은 이어진다

 

 

 

 

 

오성산(五聖山606.4m)은 주암면 구산리에서 보면  떠오르는 태양을 가리는 산이다.

오성산은 주암면 구산리를 화방,화국(火局)의 명당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이곳에 집성촌을 이루는 목성(木性)인 순창趙씨(옥천조씨)의 터로는 최고의 명당이다.

그러나 이곳 구산리는 오성산의 화(火)가 직충(直衝)해 화재가 자주 발생 했다.

그래서 수국화 풍수 이론에 따라 마을뒤 철용(鐵龍)에 항아리를 묻고 물을 채워둠으로 오성산의 화기를 제압 할 수 있었다 한다.

오성산이 있어 구산리는 명당이 되고 오성산은 이 아침 온몸으로 태양의 화기를 막아내고 있다.

 

지나온 조계산

 

 

 

 

 

 

등산로 보호를 위해 수종갱신중이라는 표지석이 있는 곳을 두모재라 하기도 하고 30여분 더 진행해 벌목지대 지나는 안부를

두모재라 표기한 산님들도 있다.

승주읍 두월리에서 주암면 행정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두곳 모두 두모재라 해도 무난 할듯 하다.

마을  위치에 따라 편리한 쪽을 넘나 들었을 듯 하다.

 

 

 

 

유치산

표지석도 없고 전망도 특징도 없는 봉우리나 고지도에 등장하는 산이다.

이산 남사면에서 발원한 이사천()은 순천 산간 지역을 곡류하며,상사면의 봉래천,·상사천과 합류하고 동천과 합류해 순천만으로 흘러든다.

순천시를 관통하는 가장 긴 하천이다.

 

 

 

유치(닭재481m)에는 ,뱃바위 0.7km라는 표지판이 있고 뚜렷한 고개 흔적이 있다.

유치(닭재)는 승주읍  유흥리 유치 마을과 곡성군 목사동면 죽정리 닭재마을을 지나는 고개다

 

 

하아산 뱃바위

하아산 닭봉

 

 

 

뒤돌아본 조계산

 

 

조계산 오성산

 

 

 

 

 

 

 

 

 

 

 

노고치(350m)는 월등면 운월리(갈평마을)와 승주읍 도정리(축내마을)을 잇는 857번 지방 도로가 지난다

 

 

 

 

 

 

 

 

 

 

 

 

 

산성흔적

 

 

문유산(688은m) 승주읍 도정리와 월등면 월림리에 있는 산으로 文遊山, 文儒山, 文酉山등으로 표기돼 있다.

나는 이곳 여러 산과 연계된 文酉山으로 표기 하기로 한다.

문유산에선 지나온 오성산과 조계산이 늠름하게 버티고 있다.

오른쪽 존재산 중앙 조계산 오성산

 

가야할 백운산 너머로 지리능선이 보인다.

 

 

 

 

 

 

 

 

 

 

 

바랑산

 

 

사람손이 문제였나보다.

고사했다.

그냥 놔뒀음 죽지는 않았을텐데...

 

 

 

 

바랑산(619m)은 순천시 월등면 계월리와 서면 학구리 사이에 있는 산으로 송치로 이어지며 가야할 백운산과 지리산 주능선이 조망되며

지나온 조계산에서 오성산 유치산으로 이어지는 정맥 마루금이 뚜렷하다.

조계산

 

가야할 마루금뒤로 지리산 주능선이...

순천시

 

 

 

끝까지 넘고 기게 만드는게 호남정맥이다.

 

 

 

 

 

 

 

송치(松峙280m)는 서면 학구리와 월등면 계월리를 연결하는 고개다.

바랑산(619m)과 농암산(476m) 사이에 있다.

송치는 솔재,송현(松峴),소련재,솔원재 등으로 불린다.

"향토시사"에 의하면 송치(솔재)에 원(院)이 설치된 후 "솔원(송원)이 있는재"를 솔원재라 부른것이 소련재가 된 것이다.

옛날 이 고개 아래에 나그네가 머물고 가던 여관 송원(松院)이 있었다. 

승려가 운영했으며, 1597년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복귀할 당시 병력과 병기 등을 보충하러 왔다가 이곳 송원(松院)에 머물렀다. 

그때 심복 정사준 형제를 만났으며, 정혜사 스님이 짚신을 삼아 드리자 그 신 값을 치뤘다는 기록이 난중일기에 있다.

치란 이름은 바로 이 '송원'에서 유래하였다

송치에는 지난해 세상을 떠들석 하게 했던 세월호 유병언교 산돌 수양관이 있고 용도를 알수 없는 코레일 객차 2량이 있다.

다음구간 마루금을 확인하고 백의종군길 따라 내려오다 오디 체험관 쪽으로 내려서면 송치터널 입구 버스 정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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