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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감악산(674m) 출렁다리

無碍人 2016. 11. 6. 20:44

2016년 11월 6일 일요일 흐림 친구랑


감악산(674m)에 얼마전 출렁다리가 생겼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길이 150m,폭 1.5m로 우리나라 산악 현수교중 가장 길다.
주탑을 세우지 않고 케이블만 연결하는 공법을 써서 자연 훼손을 최소화 했다.

감악산 현수교의 정확한 이름은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로 붙여졌습니다.
6.25의 전쟁때 감악산에서 중공군과 전투 중 숨진 영국군 55명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법륜사에 접근하는 방법은 불광역으로 이동하여 서부터미널에서 적성으로 이동하거나,의정부와 적성을 오가는 버스로 접근하는 방법도 있다.

인천에서는 어느 쪽을 택하든 3시간은 잡아야 한다.

인천에선 부천 상동역에서 8906번 버스를 이용해 의정부역이나 양주역에서 의정부와 적성을 오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친구 영철이와 시간을 맞추기위해 7호선 전철을 이용해 도봉산역에 도착하여 양주행 1호선 전철을 기다리는데 철도파업으로 배차가 길다.

나라가 어찌될건지?

"이게 나라냐?"는 자조어린 국민들 소리는 안들리는지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와 최순실은 아직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여전히 편법과

꼼수로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

지지율 5%의 대통령이 뭘해보겠다는 것이 코메디 같다.

법륜사에서 건너편 봉우리를 연결한 글로스터 영웅다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출렁다리라는 느낌을 느끼지 못할정도로 사람이 많다.

인파에밀려 왕복했는데 사람탓인지 그리 스릴이 있다는 느낌은 없다.

감악산(紺岳山)은 예부터 바위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흘러나와 감악(紺岳), 즉 감색바위라 불렸는데 주변은 광활한 평야지대로

삼국시대부터전략적 요충지였다.

원래 감악사,운계사,법륜사,운림사등의 4개 사찰이 있었는데 불탄 운계사터에 법륜사가 세워졌는데 이절의 모양새가 세속과

잘 타협하고 있는 돈벌이에 여념없어 보인다.

절을 돌아 장군봉 방향으로 등로를 잡아오르면 바위길이 시작되지만 계곡부의 짧은 구간만 바위지대고 이내 육산이다.

감악산은 송악 관악 화악 운악산과 함께 예부터 경기오악으로 불렸는데 그 이름에 걸맞지않게 이산의 등로는 편안한 육산으로 봐도 무난하다.

장군봉을거쳐 임꺽정봉에 이른 정상부가 바위 지대이긴 하지만 잘 발달된 테크덕에 쉽게 지나고 감악산에서 까치봉을 지나 운계 능선에 이르면 노골적인

육산의 등로가 시작된다.

만추의 감악은 붉게물들어 홍산홍엽 그대로다.

임꺽정은 양주 사람으로 이곳 감악산도 임꺽정이 몸을 숨겼다는 장군봉아래 임꺽정굴이 있고 양주 불곡산에 있었던 임꺽정봉이 있다,

장군봉 부터 임꺽정봉,감악산 정상 모두 사통팔달의 경쾌한 조망을 자랑한다.

북한산 신선봉 건너 한강봉 첼봉에서 이어오는 산그리뫼는  감악지맥이라는 지맥으으로 이곳에 이르고 건너 마차봉과 동으로 동두천 북으로 적성면일대

임진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감악산 정상에는 여러가지 이름이 붙여진 신라고비가 있다.

모양이 진흥왕순수비를 닮아 한때 진흥왕순수비아닌가 한적도 있지만, 역사적 고증이 확인된바는 없고 '비뚤대왕비' '설인귀비'라고 불리는 비가 세월앞에

그 뜻을 모두 지우고 궁금증만 더하며 앞으로 천년을 더 버틸기세로 서있다.

이비가 설인귀비라 불리는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설인귀는 당나라 장수로 당태종을도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신라가 삼국통일을 하려는데 방해를 한 인물로 잘알려져있다.

그런데 이곳 적성지역에는 설인귀가 이곳에서 태어났다며 영웅으로 혹은 신으로 까지 추앙되고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나 중국문헌에 설인귀의 탄생과 성장에대한 객관적 사료가 없는데 왜 고구려를 멸망케한 설인귀가 여기서는 영웅이고 이곳 사람이라 하는지...

설인귀가 적성에 태어나 어떤 연유로 당군에 투군하여 고구려를 멸망케하고 심지어 이지역에서는 영웅대접을 받는지....

역사의 아이러니인지? 단순한 설화인지?

어떤것이든 설인귀는 그가 적성사람이면 유사이래 최고의 매국노이고,그가 중국인이여도 우리국토가 이렇게 반도안에 갇히게 된 최대의 공적일수 밖에 없다.

감악산은 삼국시대이래 군사적요충지로 거란침입때도 이곳에서 싸웠으며 한국전쟁시에는 갑작스런 북한의 남침으로 미쳐 남하하진 못한 군인들과 이곳

젊은이들이 감악산에 들어 대한의열단을조직 하여  남하하는 인민군과 싸웠으며 전쟁중 치열한 전투로 유명한 고량포 전투의 주전장이기도하다.

감악산 정상에서 간단하게 과일로 요기를하고 까치봉을거쳐 하산을 하기로한다.

까치봉에 이르니 개성 송악산이 아스라히 잡힌다.

운계능선을 타고 설마리 대한의열단 전적비 있는곳으로 하산을 한다.

운계능선은 완전한 육산으로 만추의 가을이 깊다.

금새 전적비 앞에서고 적성서 오는 25번 버스로 의정부역에 이른다.


1. 산행코스

   법륜사-글로스터영웅다리-숯가마터-장군봉-임꺽정봉-감악산정상-운계능선-설마리


@. 교통편

   7호선 1호선.의정부 25번버스(의정부역농협앞,양주역) 의정부역8906번(안양 법계역행)


2. 산경표



글러스터영웅다리










































장군봉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임진강

감악산(674m)

임꺽정봉
















감악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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