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리 부부 산방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 밀라노 피사 본문
2018년 5월 29일 화요일 맑음 천사랑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로에서 임대한 버스는 스위스 인터라겐을 거쳐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 밀라노로 간다.
이탈리아에서 3박 4일을 우리와 함께 한다.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자유롭게 이동 한다지만, 동양의 작은 나라...반도 국가지만 섬나라나 마찬가지인 이방인에겐
신기 할 따름이다.
유럽연합 국가들은 자동차 번호판을 공동관리한다.
번호판에 유럽연합 국기 문양이 있고 그 아래에 자기나라 국명의 첫 영어 알파벳으로 나라 표기를 한다.
프랑스는 F,이탈리아는 I, 독일은 D,오스트리아는 A,영국은 GB, 그리스는 GR,독일은 D, 이런식이다.
유럽연합 국가가 아닌 스위스는 유럽연합(EU) 문양 대신 스위스 국기문양을 쓴다.
프랑스에서 스위스 국경을 넘을때도 기사와 인솔자가 국경 검문소에 내려 신고만 한다.
가끔 국경 경비대원이 차에 올라 여권을 검사 한다는데....우린 경비원 코뻬기도 보지 못했다.
프랑스 스트라스브르로에서 스위스 인터라겐까지 약 200km, 인터라겐에서 이탈리아 밀라노 까지는 약 300km 정도라
버스로 장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버스 여행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운전자의 휴식 시간이다.
우리나라는 버스 기사의 휴식시간 개념이 전혀 없다.
오로지 승객의 요구에 맞춰져 있을 뿐이다.
대중교통인 시외버스,고속버스도 마찬가지다.
기사위주가 아니라 승객위주로 휴식 시간이 주어질뿐이다.
그러나 EU 모든 국가들은 철저하게 기사의 안전 운전에 맞춰져있다.
하루 운전 가능 시간은 최대 9시간, 휴식 없이 운행할 수 있는 시간은 최대 4시간 30분이다.
9시간 운행 중 최소 45분 이상 휴식시간을 보장해야 한다.
이는 여객과 화물운송 운전자 모두가 똑같은 법규를 적용받는다.
첫 휴식시간은 15분, 두번째 휴식시간은 30분이다.
기사 휴식시간에는 모든 승객은 차에서 내린다.
차의 시동을 꺼야 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운행기록계(DTG, Digital Tacho Graph)를 정기적으로 검사하여 운전자의 운행 기록을 관리 한다.
위반시는 사업자나 운전자 모두 벌금 폭탄을 맞기때문에 철저히 지킨다.
길이 막혀 운전자의 하루 운행 시간이 9시간을 넘기면 운전자는 바로 퇴근하고 승객은 다음 기사가 올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또한 정차 중 승객의 표를 검사하고, 화물칸에서 짐을 싣거나 꺼내는 일을 했다면, 이 시간 역시 휴식시간에 포함하지 않는다.
여행중 가장 불편 했던 것은 차가 휴게소에 들어가면 무조건 차에서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화장실 볼일이 끝나면 차에서 쉬는게 우리 식인데 자동차 시동을 걸수 없으니 에어컨이 안돼 기다려야 한다.
30분 휴식 시간은 좀 짜증 스럽기 까지 하다.
그러나 불합리한 듯 한 이 방법이 운전자의 안전운행 때문이라니 배워야 겠다.
인터라겐에서 밀라노로 넘어가는 길은 알프스를 넘어야 한다.
해발 500m에서 시작해 2000m의 산맥을 넘는다.
버스가 위험 천만한 고갯길을 올라가는데 기압차로 귀가 멍하다.
푸르름과 순백의 만년설이 어우러져 한번 본적도, 느낀적도 없는 풍광에 감탄사가 절로 난다.
스위스 괴센덴에서 아이롤로에 이르는 고타드 터널도 지난다.
알프스산을 관통하는 터널로 한때는 지상에서는 두번째로 긴 터널 이었다(17km)
고타드 터널을 지나면 스위스에서 마지막 휴게소 고타드 휴게소다.
고타드 휴게소에서 바라본 알프스의 만년설도 장관이다.
국경을 언제 넘었는지 잠깐 졸다 보니 버스는 사이프러스나무와 함께 이탈리아 토스카나를 달리고 있다.
발도르차평원을 버스로 그냥 지난다.
눈에 보이는 풍광을 영상에 담을수는 없어도 모처럼 여유로운 호사를 누린다..
우리는 밀라노를 숙박지로 하고 그냥 지난다.
밀라노에서 1박을 하고 250km를 달려 피사에서 4일차 일정을 시작한다.
피사의사탑과 두오모성당
스위스 아이롤로
만년설과 푸르른 초원이....
고타드 휴게소
고타드 휴게소에서 바라본 알프스
밀라노 농가마을
이탈리아를 여행하다 보면 이렇게 산 정상에 마을이 있다.
전쟁에서 영주가 자기를 지키는 방법으로 산 정상에 성을 쌓았다.
산 정상에 있는 마을이 역사가 깊다.
사이프러스나무
아시아·유럽·북아메리카의 온화한 기후대와 아열대지방에 널리 퍼져 있다.
같은 과의 다른 속에 속하는 식물 중 특히 편백류와 사이프러스 파인같이 수지가 분비되고 향기가 나는 많은 상록교목을 사이프러스라고도 한다.
키가 25m까지 자라며, 특히 어릴 때의 나무 모양은 피라미드형이다. 어떤 것은 다 자라면 나무 꼭대기가 납작하고 옆으로 퍼지며 6m 이하의
관목이 되는 것도 있다. 수피는 밋밋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종에서는 얇은 판이나 끈같이 갈라져 벗겨지기도 한다.
어린 줄기에 달리는 잎은 송곳 모양이고 사방으로 퍼지지만 오래된 가지에는 작은 비늘 같은 잎이 착 달라붙어 있다.
잎의 바깥 면에는 작은 샘구멍이 있어 보통 향기가 나며, 잎이 쌍으로 어긋나서 줄기를 덮어 가는 가지가 사각인 것처럼 보인다.
두오모성당
두오모는 라틴어 도무스(domus)가 어원으로 주로 고대 로마와 폼페이 유적에서 발견되는 규모가 큰 개인주거지를 도무스라고 한다.
영어는 돔(dome)이며 반구형의 둥근 지붕, 둥근 천장을 뜻한다.
이탈리아와 독일에서는 대성당을 의미한다. 대성당은 주교좌 성당이라고도 한다.
피사의 사탑
피사의 성당 복합체 가운데 3번째이자 마지막 구조물로 1174년 착공되었다. 이 종탑은 56m 높이로 설계되어 흰 대리석으로 지어졌다.
건물의 기초부가 무른 땅속으로 가라앉으면서 기울어지는 것을 발견한 때는 이미 전체 8층 중 3층까지 완공되어 있었다.
책임 기술자였던 본나노 피사노는 기울어진 모양을 보정하기 위해 새로 층을 올릴 때 기울어져 짧아진 쪽을 더 높게 만들었으나,
추가된 석재의 무게로 건물은 더욱 가라앉게 되었다. 기술자들이 해결방안을 찾으려고 몇 번씩 공사를 중단했으나 결국 14세기에
맨 꼭대기층이 기울어진 채 완성되었다. 수직면에서 5.2m 정도 기울어져 있다.
근대에 들어서 기초에 액상 시멘트를 주입해 보강했지만 여전히 붕괴의 위험이 있어 사탑을 구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이 구상되고 있다.
로마로 이동
3일간 연박을 할 drago fiuggi 호텔
로마 피우지
피우지(이탈리아어: Fiuggi)는 이탈리아 라치오 주 프로시노네 현의 산중턱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정식 여행 코스는 아니고 로마와 폼베이 등을 보기 위해 3일간 머무룬 호텔이 있는 곳이다.
로마에서 60km정도 떨어져있는 마을이다.
이곳의 샘과 산에서 나는 아콰 디 피우지(Acqua di Fiuggi, 피우지 물)로 유명하다.
이탈리아에서 14세기 이래로 이 물을 사용해왔고 천연 치료 성분이 있는것으로 유명하다.
최근들어 한국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마을로 마을 가게 영업시간이 오후 2시에서 8시였는데 6시에서 12시로 바뀔정도로 한국 사람이 많다.
거리의 사람 80%는 한국인
질 좋은 스테이크 1인분 1kg에 20유로 우리돈으로 26000원
배 터지게 먹었다.
1인당 25유로씩 내고 맥주와 와인까지 배터지게 먹었다.
유럽연합 문양 밑에 국가 알파벳 I (이탈리아 번호판)
유럽연합 문양 밑에 국가 알파벳 D (독일번호판)
유럽연합 국가가아닌 스위스 번호판
빨간색 스위스국기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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