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리 부부 산방
내 명줄을 구걸하며 살지 말자(굴포천 & 아라뱃길) 본문
2019년 11월 24일 일요일 송배 병선 맑다가 흐림
근육부자가 최고의 부자다.
나이 60을 넘기면 마음만 슬픈게 아니라 내 몸도 슬프다.
얼굴은 검고 주름은 늘어 내 모습은 점점 추하게 변한다.
탄력이 있던 피부는 어느새 시들하고 손등의 잔 주름은 쪼글쪼글...
사진 찍기도 싫고 거울 보기도 싫다.
테레비전에 비추는 유명 여배우의 나이든 모습은 남의 일이 아니다.
곧 내 일이다.
학생때 킹카로 날렸던 여자 동창의 최근 사진을 보고 가슴이 쿵 하고 내려 앉았다.
그 친구만 변한게 아니라 내 모습도 그 친구 만큼 심란하게 변했다.
이때 필요한게 근육이다.
나이 40을 넘기면 사람은 매년 1%씩 몸에서 근육이 빠져 나간다.
나이 60을 념겼으니 어느새 20%의 근육이 나를 빠이빠이 했다.
근육을 지키려면....최고의 근육 부자가 되려면....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수면과 위의 75%만 채우는 소식(小食)을 해야 한다.
운동도 꾸준히 하는데...그런대로 소식도 습관이 됐는데....늘 부족한게 수면이다.
원체 잠이 없는 체질이고 잠자는걸 극도로 싫어했던 탓이라...
잠자는 시간을 아깝다고 생각했던 어리섞은 생각이 습관이 됐다.
근육 부자가 되려면 "운동" "소식" "충분한 수면"실천하며 살자.
난 자칭 홈트 족이다.
이제 좀더 생각하며 운동을 해야겠다.
많은 시간 운동하는게 능사가 아니라...공부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하고...충분히 잠자면서...
병원에 오래 누워 있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말이다.
"전반전에 앞만 보고 정신없이 온 힘을 쏟은 몸은 후반전에 혈압, 심장, 당뇨, 등 성인병에 시달리게 되어
나의 명줄을 의사에게 구걸해서 살고 있다.
병원 특실에 누워 있는데 아무리 시설이 좋은 특실이라도 허름한 농촌의 경로당보다 못하다."
남은 삶 30년....
내 명줄을 의사에게 구차하게 구걸하며 살지 말자....
송배 병선인 서울 오목교역에서 출발하고
난 부평구청역에서 출발하여
서울팀은 안양천 한강 경인운하 자전길 따라...
나는 굴포천 경인운하 자전길 따라 김포 물류단지에서 만나 계양역으로 이동
(총 21km, 3시간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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