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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리 부부 산방
羽化登仙...제주(유리의성-대정오일장-한화리조트-절물오름) 본문
2020년 11월 6일 금요일 번암 아그들 14명 날씨 맑다가 약간 흐림
羽化登仙 우화등선
우화(羽化)라는 말의 원뜻은 번데기가 날개 있는 벌레로 바뀐다는 뜻이다.
우화등선이란?
땅에 발을 붙이고 살게 되어 있는 사람이 날개가 돋친 듯 날아 올라 신선이 된다.
이 말은 소동파의 전 적벽부(前赤壁賦)에 나온다.
동파가 손님과 더불어 배를 띄우고 적벽 아래에서 놀 때.
바람은 천천히 불고 물결은 일지 않았다.
술을 들어 손에게 권하며 "시경(詩經)"의 명월 편을 암송하고 요조의 장을 노래 불렀다.
달이 동산 위에 나와 남두성과 견우성 사이에 배회하더라.
흰 이슬은 강을 가로지르고 물빛은 하늘에 닿아, 쪽배가 가는 대로 맡겨 아득히 넓은 강을
지나가니, 넓고 넓도다.
허공을 타고 바람은 몰려 가서 그 그치는 곳을 모르겠고, 너울너울 날아오르도다.
속세(俗世)를 버리고 홀로 서서 날개가 돋아 신선이 되어 올라가는 것 같구나.
이때에 술을 마셔 즐거움이 더하니 뱃전을 두드리며 노래했다.
金山 김태용 친구 글씨다.
아그들 방 12명, 옆지기 2명 오늘 신선놀이 출발이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되긴 했어도 아직은 팬데믹 시대다.
전 국민이 마스크로 입을 닫은 지 1년이 되어간다.
비대면이 일상이 되고 언텍트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항공권 예약부터 발권까지 사람을 마주 할 일이 없다.
랜트카 예약도 모바일로 인수 절차도 비대면이다.
항공권 예약 시 여행사에서 무료로 제공한 "유리의 성" 무료 입장권으로 제주의 가을맞이한다.
긴 전염병의 시대를 지나고 있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조심조심 전에 없는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여행 풍경을 만들어 간다.
11월의 제주는 방어가 제철인데... 해마다 열리는 남단 모슬포 방어 축제는 간소화됐다.
그래도 우리가 맛 볼 방어는 넉넉하다.
총무 역할을 하는 옥례친구 오빠가 모슬포에서 방어잡이를 해 싸게 푸짐하게 방어회 떠
리조트로 이동 첫날은 신설 놀이를 한다.
놀이 후 인근 절물오름 야등으로 뱃살 반납에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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