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 또한 지나가리 (813)
지나리 부부 산방
2010년 11월 11월20일 토요일 맑고 포근함 금년 마지막 주말농장 행사로 김장을했다. 막내 여동생이 일주일전에하고 어머님댁과 우리가 오늘하기로했다. 마침 날씨도 포근하고 일하면 선수인 울마눌 글고 둘째 제수씨 도움으로 배추뽑고 저리고 담기까지 하루에 끝냈다. 아침 9시시작 저녁 10시 완료했으..
2010년 11월 14일 일요일 맑음 묶은친구랑 시인 송찬호는 가을을 이렇게 노래했다. 딱 ! 콩 꼬투리에서 튀어나간 콩알이 가슴을 스치자 깜짝 놀란 장끼가 건너편 숲으로 날아가 껑,껑, 우는 서러운 가을 딱 ! 콩 꼬투리에서 튀어나간 콩알이 엉덩이를 때리자 초경이 비친 계집애처럼 화들짝 놀란 노루가 ..
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맑다가 비오고바람불고...홀로종주 가을을타는지 괜한 감상에 젖는일이 싫다. 모처럼 온전하게 쉬고 싶어 지난 비번날 아무것도 하지않고 침대에서 뒹굴어 봤는데... 나한테는 어울리지 않는다 움직여야하는 팔자인지라...기분만 가라앉고 없는 우울증도 생기는것 같아 무작정 ..
2010년 11월5일 금요일 종일 안개 홀로종주 대간종주를 산고의 고통이라 자주 표현하곤 했는데,절실하게 실감한 종주다. 종주한지 3일이 지난 오늘까지도 어깨,무릅 팔다리 어느곳 하나 성한곳이없다. 심한 근육통으로 개다리 걸음이라고....지난 속리산구간은 이틀을종주하고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2010년 10월30일 토요일 맑음 딸네미랑 대간을 가려 했는데 모처럼 시간 여유있는 딸네미가 함께 하고 싶다해서... 적당한 코스로 나들길을 택했다. 아들과 함께 또 딸과 함께 그리고 천사랑... 이게 행복인데...각자 삶이 너무 바빠 모두 한번에 가지 못하는게 아쉽다. 아들녀석 호주보내고 심란해 하는 ..
2010년 10월27일 날씨 구름많고,쌀쌀(영상7도내외) 올해 배추와 무우 작황은 최악이다. 파종과 정식후 계속내린 비로 초기생존과 발육이 부진한데다 최근의 가믐과 일찍찾아온 한파로 최악이다. 우리 농장에도 호박잎이 된서리로 냉해를입음과 동시, 발육나쁜 무우까지 살짝냉해를 입었다. 더이상 춥지..
2010년 10월 21일 목요일 날씨 맑음 홀로 오늘은 좀 특별한 날이다. 자식이 군대를 다녀오고 이제 곁을 지킬까 했는데..내가 내엄니에게 그랬던것처럼 또 떠난다. 어쩌면 인간의 숙명, 아니...모든 생명있는 만물들의 숙명이 그러겠지만...그래도 헤어짐은 그만남이 약속되어 있어도 짠하고 가슴저리고......
2010년 10월15일 월요일 맑음 고구마캤다. 총 50박스정도 수확했는데...모두 지인들하고 나누고 보니 우린 겨우 세박스...정도가 우리집으로 왔다. 그래도 행복하다. 내가 농사지은것으로 동생들 친구들에게 나누어줄수 있으니... 이 바구니로 한 50박스정도 수확해서 우리 4형제와 부모님께 3`박스 정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