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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생태공원 가다.

無碍人 2008. 11. 24. 23:24

주말 농장에 할일이 없어지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

가만히 앉아 보내는 스타일이 아닌 성격탓에 쉬는날 소일거리가 필요 했는데,

내게는 두발로 뚜벅이 놀이가 적격이라 생각해 오늘은 수도권 생태공원을 가보기로 했다.

해마다 겨울이면 하는 일이지만 올해는 달라졌다.

왜냐하면 그래도 카페에 올릴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게.... 그래서 디카를 가방에 넣고 출발

늦은아침 11시에 부개역 출발 

 

가는길

 부개역 - 일신동 3군지원 사령부 - 자이 아파트 - 중앙병원 - 인천대공원 - 청소년 수련관(5km)

 - 장수천 - 수도권 생태공원 입구(10km) - 수도권 생태공원(15km)

 

 장수천

 

장수천은 인천 남구 장수동에 위치한 5.4 Km 규모의 하천이다.

대개의 하천은 유명하거나 쉴 수 있을만한 충분한 장소가 되지 못한다. 지만 이곳 장수천은 지역민의
사랑과 노력으로 너무 좋은 휴식처로 변했다.

장수천을 따라 길을 걷다 보면 중간중간 해수판이 설치 되어 있다.
해수판은 일종의 베란다 라고 생각하면 편리 하겠다.
이러한 해수판이 있어 가까이서 물고기가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깨끗한 장수천의 물에 손과 발을
적셔 볼 수도 있다.

여름이면 많은 잠자리와 메뚜기 등의 곤충을 잡으러 오는 사람이 많다.
그렇기에 주변의 초등 학교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겨울.
오고 가는 철새들과 바람에 잔잔히 흔들리는 갈대와 억새를 보기 위해 장수천을 찾는 대부분의 이들은
연인, 가족 이라 하겠다.
장수천의 겨울은 특히 연인들의 공간으로 꽤 알려져 있다.

커피숍 이나 레스토랑에 앉아 조용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도 물론 좋다.
하지만 탁 트인 장수천의 길을 조용히 걸으며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갈대와 억새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는 일은 매우 분위기 있고 기분 좋다 하겠다.

농촌에선 가을이 황금빛 물결이 이는 시기이지만, 이곳 장수천은 겨울의 따듯한 오후가 억새와 갈대들로
황금빛 물결을 이룬다.

그러므로 이곳을 찾는 이들에겐 요즘이 적기라 하겠다.
물론 하루 중 어느 때라도 좋다.
나는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시간대를 추천 하겠지만, 그 외에 시간에도 나름대로의 즐거움은 있을 것이라
생각 된다.

 

 장수천을 걷다보면 갈대와 억새가 많다

 강 상류에는 억새숲이 장관이고 하류에는 갈대 밭이 끝도없이 펼쳐진다.

 갈대와 억새 는 같은것 같지만 다르다.

 

장수천억새

 

 

장수천 갈대

물 속에 사는 긴 풀.특히 벼과(―科 Poa- ceae)의 갈대속(─屬 Phragmites)을 이루는 4종(種)을 가리킨다. 갈대(Phragmites communis)는 북극에서 열대지방까지 호수나 습지 개울가를 따라 자란다. 잎이 넓은 풀로....

 

부개역에서 11시출발하여 생태공원 입구까지 10km 2시간 걸려 도착했다.

그러나 수도권 생태공원이라는 명칭은 이미 공염불 공원의 이곳저곳이 인공을 가미하기위해 공사중....

왜 생태공원인지 알수가 없었다.

자연 복원 능력을 보겠다며 600만평의 넓은 소래 염전을 자연에 맡겼는데 그새 인간들은 그곳에 포크레인을...

 

 씁슬한 모습이다.

 그냥 오래전부터 있었던 옛날 염전 모습 그대로...

인공은 최소화 했으면....

 

 

  11시에 부개역 출발 간신히 2시에 생태공원 전시관에 도착했다.(15km)

  바로옆에 소래포구를두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오후 3시에 가야하는 학원 시간에 맞추기위해...쩝쩝..ㅋㅋ 


Tombe la neige "눈이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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