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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 1구간종주(수피령-복주산-하오현-회목봉-광덕산-광덕고개) 본문

이 또한 지나가리/한북정맥(完)

한북정맥 1구간종주(수피령-복주산-하오현-회목봉-광덕산-광덕고개)

無碍人 2009. 11. 1. 02:02

2009년 11월29일 목요일 맑고 흐림 연무많음 홀로종주

 

동절기접어들면서,해가 많이 짧아져 무박2일 산행으로 백두대간을 종주 했는데,

대간종주가 무리일것같아,동절기중인 12월부터2월까지 한북정맥을 종주하기로

하고 오늘 1구간종주에 나섰다.

1구간종주를 11월에 서두른것은 아무래도 이구간 산들이 1000m급의 고산이고 집에서

멀어 당일 산행이 무리가 있을것같아 서둘렀다.

선답자들이 주로 하오현까지 1구간으로 종주했는데,광덕고개까지 계획하고 출발했다.

이렇게 무리하게 긴 산행을 하게 된것은 교통편이 인천에서 접근하는데 많이 불편한탓도

있다. 1구간을 마치면 다소 해가 짧아지더라도,인천에서 당일 산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구간부터는 무리하지않고 즐기는 산행을 하고 싶은 간절한 욕망으로 힘든

1구간 종주를 오늘 무리해서 마쳤다.(총산행시간 8시간 30분,산행거리 24km)

 

1. 산행코스

   수피령-복계산갈림길-촛대봉아래-칼바위-복주산-하오현-회목봉-회목현

   - 상해봉갈림길-광덕산-광덕고개(총산행시간 8시간30분,24km)

 

2. 산행경로

  05:06분 - 부개역 첫차승차

                신도림에서 2호선 환승 강변역 06:25분도착

  07:10분 - 강변역 동서울터미널에서 와수리행 직행승차

               원래 06:30분 와수리행을 승차하기위해 시간을 맞추었는데,06시30분 차는

               완행으로 의정부를 돌아가기때문에 7시10분 직행보다 늦게 도착한다하여...

               참고로 직행 첫차는 06시 20분 출발

 08:50분 - 와수리도착

               와수리 택시 정류장에 택시 다수대기(와수콜 033-458-7766,8866)

               친절한 이 광수기사님 H.P 017-348-1623

               와수리에서 수피령까지 택시요금 12500원

               수피령 접근방법

                1. 07:40분 동서울에서 출발하는 다목리행버스승차 도보로30분 걸어서...

                2. 06:00분 동서울에서 사창리행버스(30분간격)이용 택시(16000원)

                3. 06:20분 07:10분 동서울에서 출발하는 와수리 직행이용 택시(13000원)

                다목리가 가장경제적이긴 하지만 1시간정도 시간을 벌기위해 와수리행 선택

 09:20분 - 수피령출발

              대성산지구 전적비 뒤 마루금따라가면 임도였던곳에 두줄로 잣나무 식재

              잣나무 사이를 따라 계속가면 58번 송전탑 있는곳에서 좌측 마루금으로 진입 

 10:40분 - 칼바위

              복계산 갈림길을 지나 촛대봉아래를 돌아 바스락바스락 오직 내가 밟는 낙엽소리만

              처량하게 들리는 한적한 산길, 칼바위에 오르면 멀리 추가령에서 백암산을 넘어

              휴전선을 지나 대성산으로이어지는 정맥길이 대성산 마루의 웅장한 기지에 막혀 

              갈수 없는곳의 적막과 함께 깊은 시름에 드는 산길이다.

              이길을 지나면서 아까 대성산 지구 전적비에 묵념할때, 잠깐 상념에 잠겼던

              60년전 수천의 젊은이가 이산과 저골짜기에서 총칼을 마주하고 얼마나 많이

              무섭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까???그리고 얼마나 많은 젋은이가 피를 흘리며 어머니를

              부르고 사랑하는이를 그리며 죽어갔을까? 정말 참담한 역사의 현장을 나는 정맥종주

              라는 사치를 부리며 지나가고 있는것은 아닌지...미안하고 죄송하다.

 11:20분 - 950봉 갈림길

 11:50분 - 소나무 군락지

             몇그루 안돼는 소나무지만 온통 활엽수뿐인 이곳에 소나무라니...

             황금빛으로 단풍든 낙엽송이 환상적이다.

 12:10분 - 950봉 헬기장

            군부대에서 길안내 펼침막 설치

 13:20분 - 복주산 정상

 13:40분 - 복주산 암릉 간단히 점심과 휴식 위해 20분  

 14:30분 - 하오고개 도착

              복주산에서 하오고개로 내려오는길이 급경사로 무릅에 많은 무리가 왔다.

              하오고개에서 930봉을 바라보니 아득하다.

              타이어로 쌓아만든 계단도 그렇고...여기서 오늘 종주를 마감하나??갈등

              천사로부터 전화받고...다시 마음가다듬고 출~발

 15:00분 - 930봉도착

 15:40분 - 회목봉 

              확실히 회목봉인지 알수는 없다.두부를 쌓아놓은 바위를 지나 여기쯤하고

              짐작만 할뿐이다 (표시가 없음)

 16:20분 - 회목현 갈림길 

              몸도 마음도 기진맥진이다.

              완전히 그로키 상태인데 상해봉과 광덕산을 바라보니 아득하다.

              일단 마음을다잡고,정맥길에서 벗어나있는 상해봉은 버리기로 하고

              광덕산으로 바로가기로 했다. 상해봉 전망을 보지 않으면 후회한다고

              선답자가 애기 했지만,연무로 이미 전망보기는 틀렸고,곧어두워질텐데

              길을 서두르지 않을수 없다.

              다행히 광덕산 기상관측소까지는 임도로 오르막이긴 하지만 할만하다.

              오늘 택시기사와 이별후 광덕산 기상 관측소에서 처음으로 일하는 인부를

              만나 사람은 처음 본것이다. 사람이 이리 반가울 줄이야....

 17:10분 - 광덕산 정상

             정상의 해넘이와 노을이 아름답다. 그러나 한가히 즐길시간이없다.

             광덕고개까지는 2.44km란다.   날았다.ㅋㅋㅋㅋ

 17:45분 - 광덕고개도착

              아~ 버스 꽁무니가 보이고 나는 1시간 기둘릴수밖에....

              가게에서 맥주 한캔을 사 마시고 어둠속에서 6시40분 출발하는 버스를 기둘러

              동서울터미널 20:20분 착 집에오니22:00분이다. 

 

3. 산행개념도

 

 

 

 수피령(780m)

 철원군에서 화천군으로 넘어가는 복주산과 복계산 사이의 수피령(해발 780m) 길이다.

 백두대간에 비유해 한북정맥의 핵으로 통하는 수피령은 철원군과 화천군을 잇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남북한이 대치하고 있는 38선의 턱밑이다. 당연히, 거짓말 좀 보태면 수피령을

 지나는 자동차 열 대 중 한두 대는 군인 트럭이거나 지프차다.

 대성산지구 전적비

 여기서 산화한 젊은 넋에게 묵념하고 이비석 뒤 마루금으로 진입

  칼바위

   어느 산님이 걸어둔 표시가 칼바위임을....

   멀리 대성산이보이고 복계산과 촛대봉 남으로 복주산 광덕산이 보이는 전망좋은곳

  된서리가 내렸는지 단풍은 이미 낙엽이 진후다.

  중앙길을 중심으로 왼쪽은 가을 오른쪽은 겨울 아마 식생 종류 탓일듯...

 왼쪽은 복계산 오른쪽은 촛대봉

  950봉 헬기장

  1050가는길 타이어 계단

  하오고개에서 930봉가는길도 타이어계단이 장관이다.

  얼마나 많은 장병이 저걸 여기까지 운반해서....그 수고로움에 감사

  방카위 복주산

 암봉위 복주산(1152m)

높이 1,152m. 광주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대성산(大成山:1,175m)·복계산(福桂山:1,057m)·

광덕산(廣德山:1,046m)·명성산(鳴聲山:923m) 등이 이어져 있다. 전사면이 비교적 가파른 편이다.

남서사면에서 발원하는 수계는 한탄강 지류인 남대천으로 흘러들고, 광덕리에서 용담천의 지류가

발원하여 사내천으로 흘러든다. 남서쪽 기슭의 하오현(荷吳峴)과 북동쪽 기슭의 수피령(水皮嶺)은

예로부터 철원과 화천을 이어주는 주요고개이다

 하오고개(하오현)

철원군 금남면 장곡리와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를 잇는 고개

지금은 하오현 아래로 하오터널이 뚫려 산꾼들이나 이용하는 한적한 고개가 되었다.

 

  회목봉가는길 암릉

  여기 돌아서면 회목봉

  회목현 삼거리

  왼쪽으로 가면 광덕산 오른쪽 소로길은 장곡리 장곡저수지 방향

 상해봉

  정맥길에서 약간 비껴 서 있다.

  난 여기를 피해갔다. 날은 어두워지고 체력은 다하고...

  광덕산 기상관측소

  광덕산(1046m)

 광덕산은 경기도에서 가장 북쪽에 자리한 높이 1,046m의 산으로 강원도 화천군, 철원군과

경계 지점이며 능선은 대체로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산꼭대기에 오르면 백운산, 국망봉 등

위세당당한 산봉우리가 둘러져 있어 깊은 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광덕산은 높이가 1,000m가 넘는 높은 산이라 산행이 힘들것 같지만, 해발 620m나 되는 광덕동에서

산행을 시작하므로, 쉽게 오를 수 있다. 산행 기점인 광덕동은 경기도와 강원도 화천군 경계인 광덕

고개를 넘어선 지점이다. 많은 명산 가운데 광덕산이 겨울에 오르면 좋은 산행지로 손꼽히는 이유는

줄곧 능선으로만 오르내리게 되어 있어 눈이 많이 쌓인 겨울철에도 별다른 위험이 없어서이다.

단 겨울의 광덕산은 눈이 많으므로 아이젠과 스팻츠(발토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광덕산은 또한 38선 북방 10km 지점에 위치, 자연 경관과 식생이 완벽하게 보존된 때묻지 않은 풍경을

자랑한다. 노송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등산로 주변경관도 빼어나다.

서쪽으로 영평천의 최상류를 이루는 약사계곡과 각흘계곡, 동남쪽에 백운동계곡이 광덕산을

감싸 흐르고 있다.

 광덕산 노을, 해넘이

 광덕고개

 이미 어둠이 지배한 광덕고개

 여기서 1시간을 더 기둘려 동서울행버스를 탈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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