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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山·名山산행기

관모산/소래산 눈길 산행

無碍人 2009. 12. 28. 17:30

2009년 12월28일 월요일 날씨 맑음 천사랑

 

원래 오늘은 한북정맥종주를 하려 준비를 했는데...어제 내린 눈이 아무래도 포천까지

접근하는데 무리일거라는 판단에 접었다.

눈의 양은 별로였지만 영하 10도안팎의 날씨가 도로를 얼어붇게해 포천까지 이동하는

버스의 운행도 문제지만,일동에서 노채고개에 접근하는 택시가 문제일것같아 가까운

관모봉을 경유하여 소래산에 다녀오기로 했다.

일단 대중교통을 이용하지않아도 접근이 용이하고,아직 관모봉을 올라보지않았으니....

서울사는사람이 남대문 안가본격으로 인천에 살면서 여러번 인천대공원과 소래산을

다녀왔지만,관모산에 오르지 않은게 내내 마음에 걸려서...

늦은 아침을먹고 집을나섰는데 도로는 아직 결빙되어있고 자동차는 엉금엉금 게걸음이다.

천사와 나는 집에서부터 인천대공원까지 아예 걷기로하고 출발했다.

그런데 평지의 아스팔트를 걸으면 내 고관절 통증이 예사롭지가 않아 계속 신경이 쓰인다.

다행히 산길로 접어들면 통증도 사라지니 이를 어쩌나...산에서 살아야하는 팔자나보다.

 

@. 산행코스

   인천대공원 백범광장-관모산-상아산-눈썰매장-대공원후문-귀성부대 사격장옆 등산로

   -소래산-마애관음 보살상-내원사(약8km,3시간/집부터 12km,4시간)

 

 

  인천대공원

  관모산

  인천대공원 백범광장

 

  관모산 정상(해발 162m)

  인천대공원 눈썰매장/외관순환도로

  거마산

  소래산

  관모산 정상

  상아산(해발 151m)

  왼쪽 상아산 오른쪽 관모산

 

 소래산정상

'소래'란 지명은 첫째 지형이 소라처럼 생겼다는 설과 둘째 냇가에 숲이 많다 즉 솔내(松川)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셋째 지형이 좁다 즉 솔다 → 좁다 등의 이유 로 비롯되었다고 한다. 전해내려

오는 이야기로는 신라 무열왕 7년(660)에 당나 라 소정방이 나당연합군의 일원으로 군사를

친히 이끌고 백제를 공략하기 위하 여 중국 산동성의 래주(萊州)를 출발하여 덕적도를 거쳐

이 산에 머물렀다고 한 다. 그뒤부터 소정방의 '소(蘇)' 자와 래주의 '래(萊)' 자를 합쳐

'소래산'으로 불리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휴일이면 인근의 인천, 부천 시민까지도 찾아와 즐길 정도로 자연경관이 빼어난 소래산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약간의 짬만 낸다면 쌓인 피로와 긴장을 기분좋게 풀어줄 휴식처로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육안으로도 서울 시가지와 서해바다가

선명하게 내려다보인다.

 

 

 마애 관음보살상

  소래산중턱의 병풍바위(장군바위)암벽에 선각되어 있다. 머리에는 연화문의 화려한

  보관을 쓰고 있는데,위가 좁은 원통형으로 안에 당초문이 장식되어있다.

  원통형의 관을쓴 보살은 고려시대에와서 많이 나타나는 형상인데,그것을 당초문으로

  장식한예는 아직 보고된바 없었다.

  얼굴은 둥근형상에 눈코입이 부리부리 할정도로 큼직하게 표현되어있고,양쪽 귀는 유난히

  길게 늘어져 있으며 목에는 삼도가 둘러져있어 자못 근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는 얼굴에 표현주의적인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이다.

  양쪽 어깨에 걸쳐있는 천의는 동체를 휘감았는데,가슴밑에는 결대가있고,그 밑으로 큼직한

  활과같이  굽은 형상을그리면서 흘러내린 주름이 발목까지 유려하게 흘러내렸다.

  수인은 오른손을 가슴에 올리고 내장하였으며,왼손은 오른팔꿈치 부근에 상장하였다.

  발은 연화대좌위에 양쪽으로 벌린자세를 취하여 발가락 표현이 매우 섬세하다.

 

 

  내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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