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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山·名山산행기

경기 양평 청계산 부용산 종주산행

無碍人 2010. 8. 4. 08:39

2010년 8월1일 일요일 날씨 연무 땡볕 폭염 천사랑

 

원래 오늘 백두대간 추풍령 큰재구간을 천사 휴가를 맞아 함께 종주하기로 하는날이다.

그런데 며칠 신경쓰면서 장거리운전에 대비 자동차의 상태를 점검했는데....

별이상없어 출발하려하는데 갑자기 에어컨이 약해 확인해보니 후황하나가 쉬는중이다.

오후 8시 아니토요일이고 모두들 하계휴가중인데...몇군데 알아봤는데 부품가게문닫아 오늘 정비는 안된단다.

부랴부랴 기차를 알아보고 버스를알아봤지만 입석은 가능한데....오는표가 문제라 포기하고 마음에 두고있던 청계산 부용산

종주산행에 나서기로 했다.

기실 울 천사는 속으로 무지 좋아하는 눈치다. 이폭염에 무슨 대간종주냐고 내심 내켜하지 않았는데 잘됐다는 표정이다.

그러나 이 반가움이 오늘이 다하기전에 바뀌고 말았으니 청계산 부용산 종주가 대간길에 막먹는 산행길 고행길이니...

암튼 아침 일찍 1호선 전철과 중앙선 전철을 이용하여 국수역에서 청계산 산행에 나섰다.

예전엔 교통이 불편하여 많이 찾지않던 구간인데 지난해부터 전철이 개통돼 주말엔 산꾼이 많은구간이다.

대부분이 형제봉거쳐 청계산까지 구간을 다녀오는거지만..우리처럼 청계산 부용산 종주 산행은 이폭염에 없는것같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통과하여 형제봉에 이르면 형제봉에서 청계산구간은 그리 힘들지않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게 507봉이 형제봉이냐 아니면 청계산과 나란히 있는 548봉이 형제봉이냐 하는건데 많은 지도에

548봉을 형제봉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확인결과 507봉이 형제봉이였고 양평군 등산안내도에도 그리 표기되어있다.

형제봉에서 부용산가는길은 형제봉 옆 481봉의 급경사를 지나면 방화선구간이다.

이폭염과 땡볕에 방화선구간의 그늘도 없는 구간은 정말 지옥이다. 한 2km 남짓되는거리인데 무지 힘든구간이다.

그런데 이구간을 60대 후반쯤 되어보이는 노부부가 산행길 초행이라며 양수역에서 형제봉으로 산행중이다.

사실 형제봉에서 양수역으로 진행은 급경사도 있지만 계속 고도를 낮추지만, 역으로 진행하는것은 3시간 내내 고도를 높이고

급경사 구간을 올라야하니 노련한 산꾼이라면 이폭염에는 선택않하는 코스다.

이노부부 초보라며 많이 힘들어 하셨다. 남은길이 방화선 구간과 형제봉 급경사 구간이라....

힘드시면 신원역 방향으로 하산하시라 길 알려주고 우린  부용산을 거쳐 하계산 전망대를 지나 양수역에 도착하니

총 산행시간 6시간 30분 산행거리 15.9km 대간 종주와 막먹는 산행이다.

울 천사 오늘 신랑땜에 무지 고생했다. 다음부터 안따라다닌다고 몇번을 으름짱을 놓았지만 다음에또....여보야 가자 ㅋㅋ

 

1. 산행코스

   국수역-정자동-국수봉-형제봉-청계산-형제봉-481봉-방화선구간-부용산-하계산-전망대-양수역

   (총 15.9km, 6시간 30분 소요)

 

2. 산행경로

   08:00분 - 부개역 출발

   09:13분 - 용산역 중앙선 환승

   10:20분 - 국수역  

               30분 산행시작-정자 1동-국수봉

   11:50분 - 신원역 갈림길 삼거리

   12:00분 - 형제봉(507.6m)

                안부의 구릉지대를 지나 송전탑아래 지나면 이내 청계산 정상

                청계산은 한강기맥에 속하는 산으로 중미산과 옥산으로 연결되는 산이다. 

   12:40분 - 청계산(658m)

                동쪽으로 용문산 북쪽으로 중미산 남으로 남한강이 흐르는 전망좋은산이며 경기에 있는 3곳의 청계산중

                가장 잘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그러나 오늘 연무로 시계는 별루다.

                다시 형제봉

   13:10분~30분 - 점심

                방화선 구간이 시작되기 직전 간단한 도시락으로 점심

                폭염에  방화선 구간 종주는 넘 힘들다 울천사 완전히 그로키상태다.

   15:30분 - 부용산(366m)

                정상엔 부인당정상이라는 푯말과 부용산 표지석이 있고 전망대가 있어 두물머리가 잘조망되나

                오늘 연무로 조망은 별루다 연무속으로 아스라히...ㅋㅋ이것도 팔자지

                하계산정-열심히 올라봤으나 표지석도 없는 봉우리다.

                전망대- 바로아래 두물머리가 내려다보이나 연무가....

                쉼터-넓은 마루와 벤치가 있어 쉬어가기편하다.

   17:00분 - 양수역

 

@ 교통편

    국철1호선 용산역이나 회기역에서 중앙선 전철 환승 국수역에서 산행시작

    양수역에서 중앙선  용산에서 1호선 이용 귀가 

 

3. 산행개념도

 

 중앙선 국수역

 

 

 정자동지나 산행들머리 직전 별장

 

 

 형제봉(507.6m)

 청계산(658m)

동쪽으로 용문산과 북쪽으로 중미산을 건너다보고 있으며 남서쪽으로는 남한강이 유유히 흘러나가고 있다.

교통이 그렇게 나쁜편은 않인데도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쉬운 산중 하나이다. 목왕리 못 미쳐에는 조선중엽의 문신인

한음 이덕형 선생의 묘와 신도비가 있어 산행길에 들러봄직 하고 정상에 서면 북한강이발아래 펼쳐지고 두물머리인

양수리 일대가 잡힐 듯 내려다 보인다.
양평에 위치한 이 청계산은 수도권 일대의 세 개의 청계산 중 가장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호젓한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찾아 볼 만하다.

 중미산

 

 방화선구간에서본 청계산

 방화선구간

 폭염에땡볕산행이다.

 

 

 부용산 정상(366m)

 산이푸르고 물이 맑아 마치 연당에서  얼굴을 마주 쳐다보는것 같다하여 부용산이라 한다.

 

 부용산 정상에서본 두물머리

 완전히 그로키상태... 여보야 미안해...ㅋㅋ

 

 마지막 산길 아 이제 다왔는디~ 울천사 지금 울고 싶어라...

 중앙선 양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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