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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山·名山산행기

서울 관악산(629M)

無碍人 2010. 9. 15. 13:11

2010년 9월 12일 일요일 날씨 구름후 맑음 선선 미래가있는 친구동행

 

사람의 인연은 누가 만드는걸까?

불교에서는 옷깃을 스치는 인연도 전생에 억만겁의 인연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오늘 미래가 창창한 녀석이 날동행했다.

겸손하고 싹싹한녀석이 싫지는 않았다. 구면이긴해도 종일 산행에 동행해도 전혀 불편하지 않으니...

그놈 참 신기한 매력이 있다.

단 몇시간의 산행이지만 참 많은대화를 가졌고 사람을 알아간다는게 이 나이에도 즐겁다.

이 인연이 잘 이어져 좋은 인연이 되길 바라지만 사람의 인연, 그리 단순하지는 않으니....서로 많이 노력하는 인연이면 족하리...

관악산은 그동안 참 많이도 올랐으니 어딘들 안오른곳이 있으랴 마는...오늘은 관악산중 가장 계곡의 운치를 만끽할수 있는

서울공대 옆 계곡을 거쳐 깔딱고개로해서 연주대 사당전철역행을 코스로 잡았다.

지난 3일간 많은비로 평소같으면 말라있을 계곡이 설악산 탕수대계곡 못지않는 풍부한 수량과 굉음이 마치 딴세상에 와있는

느낌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이렇게 웅장한 물길과 숲을 즐길수 있다니....부지런하기만하면 굳이 설악산이니 지리산이니

먼길 산행을 하지 않아도 충분한 원시를 여기서....

폭포아래 부추전 한장놓고 먹걸리 한잔비우니 신선이 바로 나아닌지....행복하다.

깔딱고개를 넘을때 숨을 몰아쉬긴했어도 이 젊은 친구 그만하면 잘따른다.

연주대 정상은 이제 막 구름이 거치고 멀리 계양산 소래산 수리산 북한산 뒤로 청계산 광교산이 모두 손에 잡힐듯하다.

인천대교의 웅장함도 아스라히 손에 잡힐듯하니 폭포의 굉음과 시원한 바다조망이 이서울 한복판에 즐길수 있는날은 년중

몇날 되지않을것이니...귀한 친구와 동행이 마냥 즐겁다.

산행후 사당역 인근 선술집에서 고기한접시 놓고 젊은 친구와의 담소도 의미 있었으니 이래저래 오늘은 축복받는 날인가보다.

 

1. 산행코스

  서울대 입구-제4야영장-깔딱고개-연주대-마당바위-국기봉-남현동-사당역(6시간,10KM)

  실제 산행시간은 4시간정도 2시간은 폭포아래서 막걸리한잔놓고 신선노름

 

@ 교통편

    1호선 전철이용 신도림 2호선 환승 서울대입구 2번출구에서 도보로 서울대 정문이동

    사당역에서 2호선-1호선 역순으로 귀가

 

2. 산행개념도

 

 관악산에 이렇게 장엄한 폭포가.....3일간 내린비가 만든 장관이다.

 부천 인천 부평계양시가지 뒤로 계양산

 우측뒤로 소래산

 안개가 거치는 관악산 기상관측소

 과천시 경마장 서울대공원 뒤로 청계산

 

 연주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에 있는 연주봉(戀主峯:629m) 절벽 위에 있는 사찰로, 1973년 7월 10일 경기도기념물 제20호로 지정되었다.

보광사에서 소유하고 있다.

관악산 최고봉인 연주봉에는 여러 개의 크고 작은 절벽이 솟아 있는데,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약간의 석축을 쌓아 올린 곳에

연주대가 있다. 신라시대 677년(문무왕 17)에 의상(義湘)이 관악사(冠岳寺:지금의 연주암) 창건과 함께 세워 의상대(義湘臺)라 이름 붙이고,

 이곳에서 좌선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후 조선 1392년(태조 1)에 중건하였다.
연주대란 이름은 조선 초에 개칭한 것으로, 태조가 고려를 멸망시키고 조선을 개국한 뒤 고려의 충신인 강득룡(康得龍)·서견(徐甄)·

남을진(南乙珍) 등의 유신(遺臣)들이 이곳에서 멀리 송경(松京:개경) 쪽을 바라보며 두문동(杜門洞)에서 순국한 72인의 충신열사와 망국

고려를 연모하며 통탄하였다 하여 이름 붙여진 것이라고 전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전설도 전한다. 태종이 셋째 왕자 충녕대군을 태자로 책봉하려 하자 이를 눈치챈 첫째 양녕대군과 둘째 효령대군이 왕궁을

빠져 나와 발길 닿는 대로 방랑의 길을 떠나 이산 저산을 헤매다가 며칠 만에 문득 발을 멈춘 곳이 관악산이었다.

 오늘 날 동행한 미래가 보이는친구

 

 삼성산

삼성산(三聖山)은 서울특별시 관악구, 금천구경기도 안양시에 걸쳐 있는 높이 481m의 이다.

 관악산 정상 표지석

높이 629m. 서울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봉우리 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수도 서울의 방벽으로 이용되어왔다.

최고봉은 연주봉(戀主峰)이며, 서쪽으로 삼성산과 이어진다. 기반암은 화강암이며, 전사면은 비교적 가파르다.

본래 화산(火山)이라 하여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 때 화기(火氣)를 끄기 위해 경복궁 앞에 해태를 만들어 세우고, 이 산의

중턱에 물동이를 묻었다고 한다. 또한 산정에는 세조가 기우제를 지내던 영주대(靈主臺)가 있다. 산중에는 연주암(戀主庵)·용마암(龍馬庵)·

자왕암(慈王庵)·자운암(自運庵)·불성사(佛成寺) 등의 암자가 곳곳에 자리한다.

북서쪽 기슭에 서울대학교가 있고, 교통이 편리하여 등산객이 많다

 국기봉능선

 연주대 정상에서본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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