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리 부부 산방
옌뜨 국립공원(베트남) 본문
2018년 12월 29일 토요일 구름 많음 11℃
추운나라 베트남을 다녀왔다.
1년에 3주 있다는 베트남 겨울 여행...
반바지에 반팔 센달을 기대 했는데 온통 페딩 점퍼다.
여행은 사람 만남으로 시작된다.
함께 할 여행팀과 가이드, 그리고 여행지에서 스쳐가는 수많은 사람들과 특별한 인연을 만드는 것이다.
16살부터 40대후반까지 우리부부를 빼면 참 어리고 젊다.
모두 가족팀으로 엄마와 딸,엄마와 딸 아들, 부부와 딸 그리고 우리 부부 10명이 한팀이다.
한국인 가이드와 현지 가이드 그리고 기사....
모두 통성명은 했지만 기억하는 이름은 없고 현지 가이드 싱가이...
27세 돌씽맘 두아이 엄마...
여행내내 미소가 없는 그녀가 내내 가슴 한구석에 남았다.
참 예쁜 아가씨 였는데...어린 나이 너무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것 같아 딸가진 부모로....
부지런한 우리 부부 아침 일찍 여행지에서 첫 방문한 곳이 호텔 근처 골목 시장...
첫 인상....꽃
화려한 꽃집의 꽃이 인상적이다.
사람들이 꽃을 가까이 한다는 것은 그만큼 여유롭다는 거다.
생활 수준하고 관계없이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선하다.
작은 골목시장에 화려하고 소박한 꽃집이 하노이의 첫 인상이다.
노천 쌀국수,좌판고깃집,치과...모두 생경한 풍경이다.
육식을 많이 하는 사람들 같은데 냉장고 없이 팔리는 육류가 이방인에겐 생경하다.
첫 방문지 옌뜨 국립공원
'뾰족탑의 산'이라 불리는 옌뜨 국립공원은 700년 된 나무와 10여 개의 사찰 그리고 사리탑이 보존돼 있는 불교 성지다.
특히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다 보는 옌뜨 국립공원의 산세는 아기자기한 사원들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미를 드러낸다.
언제나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산그리메...
열대의 산 그리메가 익숙하게 내 시선을 끌고 산꾼의 꿈틀 대는 욕망을 부추킨다.
'세 명의 왕이 부처가 되어 산을 지킨다'는 전설과 함께 고지에 위치한 베트남의 대표적인 옌터 자이완 사원에는 석가모니의 진사리와
고승들의 사리탑이 500여 개나 보존돼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엔터 자이완 사원
백년을 공들이는 것 보다 자이완 사원을 한번 다녀 가는게 더 낫다는...그래서
베트남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은 다녀간다는...그런데 우리 동네 어디나 있는 자그마한 암자 규모다.
참 소박한 믿음이 신실해 보인다.
예수도 그랬다.
성전을 아름답게 꾸미는게 믿음이 아니라고....
웅장하고 화려한 교회 건물과 불교 사찰들...그게 믿음이 아닌데...
옌뜨 자이완 사원
치과...우리네 이발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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