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리 부부 산방

물소리길 3,4코스(버드나무길,흑천길) 본문

이 또한 지나가리/지리산 둘레길(完)

물소리길 3,4코스(버드나무길,흑천길)

無碍人 2019. 2. 27. 15:51

2019년 2월 24일 일요일 포근한 봄 천사랑


지금 니가 젤로 이쁘다.
흑천길에 만난 이름모를 풀꽃
봄을 알리고
매화는 춘심에 겨워 금새 터질듯....
己亥 봄은 그렇게 내곁에 왔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아름답다.
네가 그렇다" 
 
또 한번 나태주를 소환한다.


"양평장"은 조선시대 "갈산장"에서 시작됐다.

지금의 "맑은물 시장"은 2014년 공모에 의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양평의 옛 이름 갈산에 그 뿌리가 있다.

3,8일에 장이 서는 전통 5일장으로 강원도와 경기도의 물산이 모이고 한강을 따라 올라온 마포 나루 물산들이 강원도로 

이동하는 물류 중심지였다.

천사랑 함께하는 물소리길 늘 경쾌하고 설렌다.

10년 넘도록 대간길,정맥,지맥길을 나서지만 언제나 출발은 어설프고 망설여 진다.

특히 야간 홀산일 경우 출발이 참 힘들다.

그때마다 내가 모토로 삼는 말이 있다.

"하고 싶은 말이 망설여 지면 말하지 않는게 낫고, 가고 싶은 여행이 망설여 지면 출발하는게 낫다"

날카로운 성격 탓에 하고 싶은 말을 참는건 아직도 서툴지만 가고 싶은 여행이 어설퍼 멈춘 적은 없다.

인천에서 양평은 참 불편하다.

버스를 타든 전철을 타든 최소 2시간 거리...

혼자라면 출발을 망설이지만 천사랑 함께하는 출발은 늘 지금 처럼 설렌다.

내 삶에서 내가 가장 잘 한 선택은 천사랑 함께 하는 지금의 내 삶이다.

이렇게 베짱이 맞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 둘은 참 잘 맞는다.

그래서 늘 감사하며 산다.

己亥 첫 꽃맞이도 흑천길에서 만난 이름 없는 풀꽃.

식물도감 들여다 보고 아무리 검색해도 특정돼지 않는 풀꽃이 우리의 봄을 환영한다.

흑천의 얼음 녹는 소리를 행진곡 삼아 다녀온 양평 물소리 3,4코스, 오늘도 행복이다.


1.탐방코스

  양평역-갈산공원-현덕교-양평신내해장국거리-원덕역-삼성1리-수진원 농원-용문역


2. 탐방경로

버드나무길(3코스)
  1020양평역
  양평군청
  갈산공원
  현덕교
  양평신내해장국거리
  회현마트
  물소리길 인증대
  물소리길쉼터
  원덕초등학교
  1240원덕역

흑천길(4코스)
  원덕역
  딸기농장
  삼성1리경로당
 수진원농장
  물소리길인증대
  징검다리
  1450용문역


@. 교통편

   1호선 경의중앙선 전철


3.개념도

양평군 산행지도


[펌] 양평 물소리길 (http://www.mulsorigil.co.kr/)














































































































































Comments